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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군산수협 16년만에 조합장 교체

최광돈 당선자 "잘못된 관행 바로잡겠다"

16년만에 이뤄진 조합장의 교체로, 군산수협에 '개혁의 바람'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3일 치러진 제16대 군산수협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최광돈씨(48·군산수산발전연구소장)는 24일 "16년 동안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등 조합원의 뜻인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 당선자는 총 유효투표수 2925표 중 766표(22.4%)를 획득해, 662표를 얻은 최창호 후보를 제쳤고, 오는 5월10일부터 4년 임기의 조합장 직을 수행한다.

 

이처럼 6명의 후보자 중 가장 젊은 인물이 조합장에 당선된 것은 군산수협의 변화를 바라는 조합원들의 표심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군산수협은 임성식 조합장이 4선 연임으로 16년동안 장기 집권하면서 방만 운영이라는 지적과 함께 잦은 내홍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조합원들은 쇄신 바람을 일으킬 최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최 당선자의 개혁은 적잖은 과제를 넘어야 가능할 것 같다. 22%대의 득표율이 보여주듯, 갈라진 조합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방안이 최우선 해결과제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기득권 세력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조합장으로서의 경영능력도 검증받아야 한다.

 

최 당선자는 "임원과 대의원 구성 과정에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수협의 변화를 바라는 조합원들의 마음을 모아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3400여명의 조합원,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을 합쳐 연간 2000여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도내 최대규모의 조합인 군산수협이 투명 경영과 조합원의 화합으로 개혁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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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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