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 조건따라 나무수종 선택해야
과거에는 산이라 하면 목재생산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산림이 경제적 기능뿐만 아니라 공익적 기능이 중요시되므로 계획적으로 산림을 잘 가꾸어 두 기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휴양 및 위락시설에 대한 국민적 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이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산림을 적절히 개발해야 하고, 한편으로는 경제적으로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경제조림수종을 심고 가꾸어야 한다.
나무를 심을 때는 임지의 입지조건을 조사하여 적지적수의 수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묘목을 운반할 때는 뿌리가 햇볕에 쬐거나 건조되지 않도록 하고 비를 맞거나 오래 쌓아두면 부패되기 쉬우므로 조심하여야 하며, 묘목이 얼거나 어린순이 부러지지 않도록 다루어야 한다.
가식을 할 때는 끝부분이 북쪽으로 향하게 한 후 뿌리를 잘 펴서 열지어 묻어 준다. 묻는 깊이는 상록수는 잎이 묻히지 않을 정도로 묻고, 낙엽수는 묘목의 2분의 1 이상이 묻히도록 하되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단단히 밟아주어야 한다.
나무를 심은 후 활착의 정도를 가장 크게 좌우하는 요소가 식재시기다. 식재시기는 수종과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이른 봄 얼었던 땅이 풀리면 될 수 있는 대로 나무의 눈이 트기 전에 심는 것이 좋다. 보통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가 적당하다. 4월 5일 식목일이 지나면 나무에 싹이 터지고 가뭄의 시기가 올 우려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묘목의 식재거리의 결정은 수종별, 수령별, 경영방식, 노동력의 집약도에 따라 달라진다.
조림지에서 장기수는 1ha당 3000본을 식재하며 간격은 1.8m×1.8m, 구덩이크기는 너비30cm×깊이 30cm가 적당하다. 포플러류는 1ha당 400본을 식재하고 간격은 5m×5m, 구덩이크기는 너비 40cm×깊이 70cm로 한다.
오동나무는 1ha당 600본 식재하되 간격은 4m×4m, 구덩이크기는 너비 90cm×깊이 50cm가 적당하다.
밤나무는 400본을 식재하되 간격은 5m×5m, 구덩이크기는 너비 90cm×깊이 90cm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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