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하와이서 첫 시작…2000년 올림픽 정식 종목
트라이애슬론(triathlon)의 어원은 라틴어로 tri(3가지)와 athlon(경기)의 합성어로 수영과 사이클, 달리기 등 세 종목으로 이루어진 운동이다. 철인3종경기라고도 부른다. 세 가지 종목을 완주하는 시간을 경쟁하는 형태를 띠며, 이 시간에는 각 종목 간 변경 시간인 '바꿈'(transitions)도 포함된다.
'전북철인클럽'(회장 정재규) 김범진 총무(46)는 "킹(king) 코스는 아침 7시에 출발해서 그날 자정까지 못 들어오면 탈락"이라며 "가령 수영은 2시간20분, 사이클은 9시간 등 제한 시간을 둔다"고 말했다.
트라이애슬론은 지난 1978년 하와이 주둔 미국 해군 J.콜린스 중령이 당시 하와이에서 성행하던 와이키키 바다수영(3.9㎞), 하와이 도로 사이클(180.2㎞), 호놀룰루 국제 마라톤(42.195㎞) 등 3개 대회를 한 사람이 쉬지 않고 경기하도록 구성한 데서 유래했다. 그해 2월 세계철인3종경기연맹(WTC)이 결성되면서 하와이에서 첫 국제대회를 치렀다.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제한 시간인 17시간 이내에 완주하면 철인(iron man)이란 칭호를 받는다. 철인경기는 크게 풀코스 대회와 단축 대회로 나뉜다. 총 226.3km를 달리는 코스가 풀코스, 일명 킹(king) 코스 대회이며, 사회체육으로 정착된 단축 코스는 대개 수영 1.5㎞, 사이클 40㎞, 마라톤 10㎞ 등 전체 51.5㎞의 일명 로열(royal) 코스가 기준. 어린이 철인경기(ironkids)는 총 6.1㎞이다.
1987년 결성된 대한트라이애슬론경기연맹이 그해 로열 코스에 준하는 대회를 처음 개최했고, 1990년 세계연맹에 48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한국철인3종경기본부가 1991년 제주에서 첫 킹 코스 대회를 주관했다.
김 총무는 "현재 도내에서 열리는 철인3종경기 대회는 없고, 전국적으로 20여 개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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