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애(전북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Q.골다공증은 어떤 사람에서 잘 생기나요?
A. 유전적 요인으로 백인 또는 아시아인에서 잘 발생하고, 체구가 작으며 45세 이전 조기 폐경한 경우 발생률이 높습니다. 또한 어머니의 골절 병력이 있는 경우, 흡연이나 과도한 알코올 섭취, 저체중, 지속된 활동저하상태, 약제(스테로이드, 항응고제, 항암제, 항경련제) 및 질병(당뇨 및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같은 내분비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만성 폐쇄성 폐질환, 만성 신부전증, 장기 이식 후)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Q.골다공증 검사는 언제 해야 하나요?
A. 6개월 이상 무월경을 보이는 폐경전 여성, 골다공증 위험인자를 갖는 폐경 이행기 여성, 폐경후 여성, 골다공증 위험인자를 갖는 50~69세 남성, 70세 이상의 남성, 골다공증 골절의 과거력, 방사선 소견에서 척추 골절이나 골다공증이 의심될 때, 이차성 골다공증이 의심될 때, 골다공증 약물요법을 시작할 때, 골다공증 치료를 받거나 중단한 모든 환자의 경과 추적 시에 골밀도 측정을 권고합니다.
Q.치료는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A. 비스포스포네이트는 장기간 치료 효과에서 안정성이 확보되었으나 악관절괴사 또는 대퇴골 비전형골절 등의 보고가 있고 약제 중단 후에도 잔존 효과가 있기 때문에 모든 환자가 장기간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따라서 환자 개개인의 골절 위험도에 따라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일정 기간 사용 후 약제 휴약기간를 갖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칼슘 및 비타민D 섭취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은 꾸준히 유지해야 합니다.
Q.골다공증 약제 복용 중에 주의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A. 일반적으로 독성이 별로 없으나 경구투여 시 경도의 소화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구 약제는 공복 시 약 150ml 이상의 충분한 양의 물과 같이 복용 후 30분~1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하면서 눕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식도협착, 역류성 식도염이 심한 환자에서는 경구투여 대신 주사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턱뼈괴사는 골다공증 치료 용량에서는 매우 드물지만 장기간 사용 시 증가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주의해야 하고 치과 진료 시 비스포스포네이트를 복용한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려야 하며, 구강 위생 청결을 유지하고 동통이나 부종 및 노출된 턱뼈가 보이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장기간(3년 이상)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사용한 환자이거나 스테로이드 제제를 같이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발치와 같은 침습적인 치과 치료 시, 최소 3개월간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중단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장기간 복용 환자에서 대퇴 부위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비전형 대퇴 골절 발생 가능성을 고려, 담당의사와 상의해 약제 중단 및 방사선 촬영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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