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75주년, 전북대표 언론 since 1950
유천리
소녀는
소라 껍질 귀가 열린다
긴 머리채를 흔들며
소녀는, 잠을 깼다
제 가슴으로 켜는
황홀한 음악을 듣는다
석양이 주고 간 노을을 만지던
손으로 별을 당기는 상기, 젖은 눈은
사랑이고팠니라 아,
사랑이고팠니라
_그리고
바닷 속 깊숙히
수림의 합창이 온다.
※유천리(본명 유광일) 시인은 김제 출생으로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조 부문으로 등단했다. 장편소설'달이 뜨는 호반'과 미공개 시조집'천마비상도' 출간을 준비 중이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정치일반[안성덕 시인의 ‘풍경’] 모래톱이 자라는 달
전북현대[CHAMP10N DAY] ④미리보는 전북현대 클럽 뮤지엄
사건·사고경찰, ‘전 주지 횡령 의혹’ 금산사 압수수색
정치일반‘이춘석 빈 자리’ 민주당 익산갑 위원장 누가 될까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다 모였다"… 도농 상생 한마당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