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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으로 주민 역량 키울 터" 고영호 ㈔국공립대 평생교육협의회 이사장

공신력 있는 민간자격증·실생활 친화적 교육 개발 모색 거점국립대, 지역과 상생발전위해 주민 요구 파악 우선

"평생교육의 지향점은 나이에 관계 없이 누구나 질 높은 교육을 통한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평생학습사회 구현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2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아드리아호텔에서 열린 (사)한국 국공립대학교 평생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고영호 전북대 평생교육원장(62·사범대 체육교육과 교수)이 제3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전국 국공립대학교의 51개 평생교육 관련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협의회는 평생교육 발전에 관한 연구와 조사, 협의 및 정보교환, 교육도서의 출판 및 보급, 민간자격증 제도 운영 등을 맡고 있다.

 

그는 이날 총회에서 전국 51개 회원 대학의 추천을 통해 만장일치로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것에 대해 무거운 짐을 짊어진 기분이라고 말한다.

 

"지역사회 최고 고등교육기관인 전국 국·공립대학교 평생교육원을 대표하는 이 자리는 그동안 생각했던 현안들을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자 그에 따른 좌절과 압박을 주기도 할 것입니다"

 

그는 앞으로 2년 간 이사장 임기를 수행하는데 임기 중 평생교육원 교육 수료자에게 공신력 있는 민간 자격증을 부여하는 것과 실생활 친화적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우선 실천 과제로 꼽았다.

 

"국가공인 자격증 수는 제한돼 있고 취득 과정에서도 많은 노력과 비용이 들고 있습니다. 이를 보완할 민간 자격증을 개설해 누구나 일정한 교육을 받으면 자격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하지만 최근 정부에서 남발하는 민간 자격증 제재 조치로 자격증 개설 요건을 까다롭게 하는 것에 대해 걱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평생교육의 목적이 자격증은 아니지만 자격증 취득이라는 목표를 가질때 더 효율적으로 학습이 이뤄집니다. 물론 중복되고 영리를 위한 자격증 남발은 없어져야 하지만 공인된 국공립대학교 평생교육원이 부여하는 자격증에 대해선 국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그는 또,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지역주민의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평생교육의 길을 밝히겠다고 말한다.

 

"우리 협의회 소속 회원 대학은 모두 각 지역의 거점국립대학교입니다.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기 위해선 주민들이 배우고자 하는 것과 배워야 할 것에 대한 명확한 파악이 중요합니다. 이를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는 지름길이 될 겁니다"

 

그는 서울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81년부터 전북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부처장과 사범대학장 등의 주요 보직을 거쳤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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