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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자원 활용, 지역별 환경특색사업 발굴"

환경부 첫 여성 지방청장, 박미자 새만금지방환경청장 / 도민·관계기관과 환경보전·지역발전 '윈윈' / 새만금호 수질개선에 시민 참여 유도 온 힘

"도내의 훌륭한 자연자원을 이용해 지역별 환경특색사업을 발굴, 국가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3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 박미자 새만금지방환경청장(45·여)의 포부다.

 

환경부 사상 첫 여성 지방청장으로 임명된 박 청장은 새만금유역 2단계 수질개선 종합대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중요한 시기에 청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한다.

 

특히 박 청장은 부안에서 태어나 지역에서 학창시절(동진초·부안여중·부안여고)을 보낸 만큼 환경부내에서도 새만금지역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가 높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박 청장은 "새만금지방환경청의 첫 번째 청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새만금지방환경청이 지역 환경정책을 총괄하는 중추기관인 만큼 전북지역의 환경정책을 재점검해 최대 현안인 새만금유역 환경관리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내에는 훌륭한 자연자원이 많다고 강조하는 박 청장은 지역주민과 관계기관 등과 함께 이를 이용한 지역발전도 도모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도내에는 지리산과 내장산, 덕유산, 변산반도 등 4개의 국립공원을 비롯해 천예의 자연자원이 많다"면서 "이런 자연자원으로 환경을 보전하면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윈윈 전략을 지역주민과 관계기관들이 함께 발굴하고, 국가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도록 힘을 모으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새만금호의 수질 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한다.

 

"새만금호의 수질은 방조제가 축조되고 관리수위가 낮아진 이후 해수유통량 및 담수량 감소, 정체수역 증가 등으로 이전보다 다소 악화된 것이 사실입니다.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질개선이 중요한 만큼, 오염우려에 대한 지역관리방안을 추진하고 새만금 수질개선에 시민단체와 도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중간다리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그는 이어 "조직이 개편되면서 새만금사업지역의 환경대책 이행사항 점검 및 수질환경모니터링 등 새만금사업지역의 환경관리 업무 강화 및 환경감시 기능이 신설됐다"면서 "새만금유역의 효율적이고 종합적인 물관리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그는 1992년 행정사무관으로 임용(행시 35회)돼 환경부 생활환경과장·환경보건정책과장·자원순환정책과장·자연정책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는 등 환경부 여성파워의 중추로 꼽히고 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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