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 귀농1번지 조성 프로젝트는 이 마을 간사제를 모태로 해서 태어났다.
귀농인은 농사만 지어야 한다는 틀을 과감히 깨고 그들이 도시에서 쌓은 전문 능력을 농촌에서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형태로 귀농1번지 조성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때마침 농림부(현 농림수산식품부)의 '도시민 유치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2007년부터는 정부의 지원도 받을 수 있었다.
2009년까지 3년간 10억을 지원받아 도농교류 및 귀농귀촌활성화센터 상근인력 보강, 전원마을사업, 마을조사단 운영, 마을숲해설사 양성, 마이 평생학습지도자 양성 등 도시에서 쌓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왔다. 이밖에도 예비 귀농인 상설 전담기구 설립·운영, 홈페이지 운영, 귀농체험용 빈집 정비, 귀농학교 운영, 집들이 비용 지원, 귀농인 지역사회 기여 및 창업지원 사업 등 다양하게 추진한다.
그 결과, 귀농인은 농사만 지어야 한다는 틀을 과감히 깨고 그들이 도시에서 쌓은 전문 능력을 농촌에서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형태로 귀농1번지 조성사업을 펼쳐 2009년부터 50명에 가까운 귀농인이 농사만 짓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면서 진안의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곽동원 마을만들기 담당은 "그 예로 대도시에서 건축회사를 운영하다 귀농하신 분이 있는데 '농촌에서 집짓기'라는 책을 발간해 귀농인 뿐만 아니라 집짓기에 관심이 많은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고, 마을 주민들을 설득해서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농기계나 오래된 골동품을 하나둘 모아 인근 폐교를 마을박물관으로 만든 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안군 전체 귀농인은 2012년 12월 말 기준으로 759세대 1800명이다. 2007년 3월 229세대 499명에서 7년여 만에 530세대 1351명이 늘었다. 특히 이 중 50~60%가 40~50대 젊은 귀농인이다.
지금 진안군은 이름 앞에 귀농 1번지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이는 기존 주민들과 귀농귀촌인들이 서로의 장점을 존중하고 화합하면서 힘을 합쳐 나갈 수 있도록 힘써 온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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