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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전주 향교에 은행잎이 바람에 떨어집니다.
4형제 중 욕심꾸러기인 여름과 겨울의 횡포에 봄과 가을은 점점 설자리를 잃어갑니다. 어쩌면 이런 현상이 욕심 많은 우리가 만든 것 같아 아쉬워 집니다. 어느 순간 낙엽 밟는 소리가 그리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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