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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64주년][융합산업시대] '덧셈의 혁신', 전북발전 심장이 뛴다

산업·기술·학문분야 접목 / 미래 글로벌 시장 '황금알' / 국가 성장 동력으로 부상

▲ 전주시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연구실에서 연구원이 탄소섬유 실험을 하고 있다. 탄소 소재를 다양한 산업에 활용하는 탄소산업은 융합산업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분야다. 안봉주기자 bjahn@

21세기 창조 경제(Creative Economy)의 발전은 ‘융합’이라는 단어로 설명할 수 있다. 전 사회·경제·문화적인 융합 확산이 대한민국의 창조 경제를 견인하면서 새로운 기술과 가치, 시장이 생겨나고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는 등 생산방식과 사업 모델마저 변화하고 있다.

 

융합의 사전적 의미는 ‘다른 종류의 것이 녹아 서로 구별이 없게 하나로 합해지거나 그렇게 만드는 일’을 말한다. 경영학적인 관점으로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던 학문이나 기술, 산업, 제품, 서비스 문화 등이 물리적·화학적 결합을 통해 새로운 개체를 창조하는 활동을 뜻한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국가융합기술발전기본계획(2009~2013)에서 융합 기술을 기술 분야와 활용 목적에 따라 구분했다.

 

기술 분야별로는 나노기술 NT(Nano Technology)와 생명공학기술 BT(Biology Technology), 정보기술 IT(Information Technology), 문화콘텐츠기술 CT(Culture Technology), 환경공학기술 ET(Environment Technology) 등 5개 기술군 중 2개 이상의 기술군이 결합하는 방식으로 정의한다.

 

활용 목적별 구분은 기술간 융합을 통해 융합 신기술 및 신산업을 창출하는 원천기술창조형과 신산업창출형, 산업고도화형 등 3개 분야로 나눌 수 있다.

 

박근혜 정부의 창조 경제는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 가치로 두고 산업과 산업, 산업과 문화가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경제로 정의하고 있다. 실제로 각기 다른 분야의 학문, 기술, 제품 등이 결합해 새로운 융합 학문, 융합 기술, 융합 제품 등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는 사례는 이미 보편화된 상황이다.

 

실제 미국과 EU,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은 융합 산업을 미래 발전과 경제·사회 혁신의 원천으로 인식하고 범정부 차원의 국가 융합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융합은 기존 산업의 성장 정체를 극복하고, 혁신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견인해 나갈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융합 산업은 기술 융합화를 통한 새로운 활로 개척과 다양한 수요자 요구에 기반을 둔 블루 오션(Blue-Ocean)의 창출을 통해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 또 기존 기술의 혁신을 통해 단기간 내 사업화가 가능하고, 신 시장 및 새로운 가치를 신속하게 창출해 빠른 경기 부양 효과를 보이는 점 등도 융합 산업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융합 산업’ 가운데 최근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탄소 소재를 다양한 산업에 활용하는 ‘탄소 산업’이다.

 

탄소 소재는 시장 동향과 전망이 매우 우수한 원천 기술의 확보 여부가 관건이다. 이를 △고성능 전기 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 △투명 전극 등 기능성 전기전자 분야 △에너지 저장 및 절감형 소재부품산업 분야 △친환경 수처리 및 건축 산업 분야 등의 지속적이고 시장 창출형 융합 산업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향후 탄소 융합 산업의 과제로 언급된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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