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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갯벌연구센터, 바지락 대량 폐사 촉진 원인 규명

박경일 교수

서해안 일대에서 발생하는 바지락의 대량 폐사의 촉진 원인이 규명돼 주목받고 있다.

 

군산대학교 해양과학대학 박경일 교수와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센터장 허영백)는 공동연구를 통해 바지락의 대량 폐사 촉진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영국에서 발간되는 Parasite & Vectors에 최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해안에서 수온이 가장 높이 상승하는 8월경 발생하는 바지락 대량 폐사는 고수온과 기생충 감염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바지락에 기생하는 단세포 기생충인 퍼킨서스(Perkinsus olseni)에 많이 감염된 바지락일수록 수온 상승에 대한 저항력이 저하돼 빠르게 폐사한다.

 

박 교수팀이 폐사촉진의 원인으로 지목한 퍼킨서스충은 이미 60여 년 전부터 미국과 유럽에 서식하는 굴과 바지락의 대량 폐사 원인 생물로 알려진 단세포 기생충이다.

 

박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퍼킨서스에 많이 감염된 바지락은 면역세포의 괴사율 증가와 식세포작용의 저하가 나타나고 26℃가 넘는 고수온이 1주일 이상 지속되면 대량폐사가 발생하기 시작, 이때 폐사한 바지락은 생존한 바지락에 비해 퍼킨서스 감염도가 2배가량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문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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