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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재경 전북기업인] 최경식 ㈜유니콤넷대표

끊임없는 도전으로 성공 신화 쓰고 있는 IT분야 벤처사업가
광대역 자가통신망 국내 1위…인공지능·빅데이터에 새로운 도전
대학서 강의…‘IT전문가이자 재난관리 전문가’ 특이 이력

“뜨거운 열정과 도전, 그리고 융합.”

IT업계에서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남원 출신 벤처사업가 최경식(55·금지면·사진) ㈜유니콤넷 대표이사에 어울리는 말이다.

화전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힘든 청년 시절을 보냈지만, 현실에 절망하지 않고 열정과 노력으로 성공을 거두면서도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인물이다.

잘 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독립해 회사를 차렸던 그는 공공기관 정보통신(광대역 자가통신망(BcN)) 분야에서 이미 국내 1위 자리에 올랐다. 그럼에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라는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유니콤넷은 지난해 기존의 CCTV 영상관제시스템에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UNI-VA)’를 출시했다.

도전장을 내민 지 3년 여만의 결실로, 솔루션이 출시되면서 유니콤넷은 국내 ‘인공지능 통합 플랫폼’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어 올 9월에는 한국형 디지털 뉴딜사업의 하나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인공지능 활용 데이터 구축사업 ‘생활안전 AI데이터’ 구축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사업 영역을 계속해서 넓히고 있다.

최 대표는 “앞으로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영상 관련 서비스를 개발해 인공지능 통합 플랫폼 및 K-디지털 뉴딜(데이터 뉴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IT전문가외에 ‘재난전문가’라는 또 다른 명함을 갖고 있다.

사업확장으로 여념이 없으면서도 ‘행정을 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에 대학원(고려대)에 진학해 도시행정학을 공부하던 중 ‘재난관리학’을 접하게 된 게 계기가 됐다.

그 과정에서 재난취약계층 보호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던 그는 내친 김에 박사 과정을 밟았다. 원광대 소방학 1호 박사이다.

그는 “저소득층과 노인 등 재난취약계층은 각종 재난에 법적·제도적 사각지대에 있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그들을 위한 대책은 전무한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학위 취득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난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손실 규모에서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며 “민·관협력이 커질수록 대응 효과도 커지는데, 우리 사회의 잠재적 위험 요인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라도 민·관협력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며 정책적 방향도 제시했다.

현재 그는 원광대 대학원에서 소방행정학을 강의하고 있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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