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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세 장애인 야학생, 중졸 검정고시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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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온복지센터 장애인야학교에 참여한 최은섭(88) 씨가 중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사진=전주시

장애인야학교를 다닌 최은섭(88) 씨가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하며 만학의 꿈을 이뤘다. 

학령기에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최 씨는 교육에 대한 오랜 열망으로 올해 3월 다온복지센터 장애인야학교에서 학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부단한 노력의 결과, 올해 8월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최 씨는 “처음에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 걱정이 컸지만, 여러 선생님이 끝까지 격려해 주셔서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며 “이번 합격을 계기로 고졸 검정고시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 박은주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합격은 고령의 장애인 학습자가 기관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실질적인 학력을 취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성인 장애인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주시 장애인야학교 지원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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