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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집] 전북, 첨단산업 육성으로 미래경제 중심지 도약한다

지난해는 전북특별자치도가 미래산업 육성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해였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을 통해 바이오, 이차전지, 디지털산업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경제 도약의 기틀을 다졌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첨단바이오 산업 인프라 구축, 디지털산업 혁신을 통해 전북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성과와 올해 계획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 2024년은 첨단산업 육성 기반 강화 지난해 전북은 이차전지 분야에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실시간 고도분석센터(369억 원)와 디지털트윈 기반 사용 후 배터리 재자원화 최적화센터(84억 원) 등 연구인프라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새만금 특화분야(광물가공·리싸이클링) 초격차 기술확보 기반을 마련하고 R&D혁신 허브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에서는 바이오 기업 30개사를 유치하며 레드바이오 전용펀드(1274억 원)를 결성했다. 또한,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와 메카노바이오 실증센터를 개소해 바이오 기술 경쟁력을 높였다. 디지털산업의 경우, 전북형 디지털 혁신거점을 구축하고, 빅데이터 기반 행정역량 강화와 AI융합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했다. 특히, 농식품 메타버스 기술 실증사업을 통해 농업의 디지털 전환에도 기여했다. △2025년 중점 추진 과제 전북자치도는 2025년 미래 먹거리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먼저 이차전지 대학원 설립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를 운영하여 현장 맞춤형 핵심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차전지 벤처펀드 확대 조성과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특화단지 중심의 이차전지 산업생태계를 조속히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바이오산업의 경우, 바이오 기업 150개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산·학·연·병·관이 협력하는 전담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바이오 얼라이언스 추진단을 운영한다. 또한, 첨단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 등에 200억원을 지원하고,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레드바이오 분야 (의약품·의료기기)기업 육성을 위해 1,274억원 규모의 전용펀드를 조성하여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더불어 ‘전북형 디지털혁신거점’을 구축하고 IT/SW기업 취·창업 연계 전문인재 양성,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산업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북형 디지털 거버넌스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주력산업의 디지털전환을 촉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미래산업 육성의 기대효과 전북자치도는 이차전지와 바이오, 디지털산업의 발전이 전북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균형 발전, 산업 다변화를 통해 전북은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전북은 이제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2025년에도 도민과 함께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지사 미니 인터뷰 “도전 없이는 변화도 없습니다, 2025년은 전북이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 이차전지, 바이오, 디지털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이룬 전북은 새해를 맞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김관영 지사는 “지난해 이차전지와 바이오등 첨단산업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낸 만큼 새만금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라며, “특히 카이스트 이차전지 대학원을 설립해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면서 R&D인프라 확충을 강조했다. 전북의 강점인 그린바이오를 기반으로한 바이오산업 확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 지사는 “그린바이오를 기반으로, 레드바이오까지 영역을 확장할 예정으로, 150개의 바이오 기업 유치를 목표로 R&D 지원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탄소소재 의료기기센터와 메카노바이오 센터를 통해 첨단 의료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차전지와 바이오, 디지털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인해 전북의 성장동력이 강화되고 나아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2025년 은 전북이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해로 새해에는 전북이 더욱 크게 도약할 것”이라며 “도정의 목표는 언제나 ‘도민의 행복’과 더 나은 삶‘이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전북은 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믿음을 갖고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도민 여러분 모두 풍요롭고 따뜻한 설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기획
  • 백세종
  • 2025.01.23 18:02

[설 명절 차례상 화두] '난데 없는 계엄 폭탄' 반찬 삼아 열띤 토론장으로

헌정 사상 유례없는 정치적 혼란이 새해 설 명절 차례상 화두를 잠식할 조짐이다. 올해 설 명절 연휴는 일주일 이상을 쉴 수 있어 가족 단위 해외여행이 급증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국가적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밥상 민심이 뒤숭숭한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3일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문제는 이번 명절 연휴 빠질 수 없는 화두가 됐다. 정치나 시사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도 또 좌우 어느쪽을 지지하든 대통령의 계엄 문제에 대해선 저마다의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해결책 없이 싸움만 지속하는 정치에 지친 국민 상당수는 정치 피로도가 높은 상황이어서 오히려 가족 간에 정치 이야기를 자제하자는 이야기도 들린다. 전북의 경우 진보 강세 지역으로 서울 등 타향에서 사는 재경 도민들 역시 대부분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거나 비슷한 성향을 보인다. 그러나 타향에서 오래 생활하거나 세대가 다른 경우 정치적 생각이 달라 각각 계엄과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두고 열띤 토론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탄핵 정국과 맞물린 조기 대통령 선거도 관심사다.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수권 능력을 어필하기 위해 이념 대신 실리를 쫓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금융사 대표에 이어 미국 대사대리를 만난 것도 이 같은 활동과 일맥상통한다. 또 민주당 내부에선 비명계가 다시 목소리를 내려는 것도 조기 대선과 관련이 있다. 야권 내 대선 후보로는 최근 우원식 국회의장이 빠르게 부상했다. 여권에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합리성을 어필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모두 때리기에 들어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이 대선주자임을 대놓고 홍보하는 수준이다. 최근 당내 지지도가 급상승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행보도 심상치 않다. 때 이른 대선에 덩달아 지방선거 조기 과열 동향도 포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설 차례상에선 도지사·시장·군수 후보들을 놓고 저마다의 생각과 정보를 말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이중 가장 핵심은 정치가 국민의 민생을 해결해주지 못하고 불경기를 조장한다는 것인데, 획기적인 대안과 희망을 주는 정치를 누가할지에 대한 격론도 예상된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01.23 17:57

[설특집] 차례상 위의 전북, 갈림길에 선 미래

을사년 긴 설 연휴가 시작됐다. 고향을 찾은 가족과 친지들이 모인 자리에서 올해 전북을 둘러싼 크고 작은 이야깃거리가 차례상 앞에서 오갈 전망이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은 국가적 혼란을 증폭시키며 조기 대통령 선거와 더내년 지방선거를 정치권의 핵심 화두로 만들었다. 이와 맞물려 전북 지역 주요 정치인들의 행보 역시 민심의 관심사로 자리 잡고 있다. 전북 발전의 방향성을 가늠할 주요 현안들도 주목받고 있다. 수십 년간 낙후와 침체의 늪을 반복해 온 전북이 산적한 과제를 풀어내며 변화와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월 말 예정된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지 선정은 전북의 미래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예정이다. 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범한 전북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넘어 올림픽이라는 세계적 축제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올해는 수십 년째 답보 상태에 놓인 전주·완주 통합 논의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중순으로 예상되는 주민 찬반 투표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지방소멸 위기의 현실 속에서 진정 지역 발전을 위한 지혜로운 선택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종합경기장과 대한방직 부지 개발 등 대형 지역 사업들도 여전히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 지역 경제를 되살릴 해법을 모색하는 일도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정치와 경제, 사회 전반에 걸친 난제들이 가족들의 대화 속에 오르내릴 이번 설 연휴는 전북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변화의 갈림길에 선 지금,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지역과 국가의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1.23 17:49

[설 특집] 서거석 전북교육감 "올해 목표는 학력신장·책임교육 통해 전북교육 혁신"

전북교육청은 서거석 교육감의 리더십 아래 전북 교육 혁신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정책 기조로 삼아 전북교육의 대전환을 이끌고 있는 서 교육감은 지난 전북대학교 총장 시절부터 이어온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하루하루 전북교육을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시도교육청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는 등 해가 지날수록 확연한 변모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년 전북교육청은 ‘학력 신장과 책임 교육’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10대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학력 신장을 목표로 교과 학습 강화, 독서·인문 교육 활성화, 수업 혁신, 특성화고 취업 활성화, 진로·진학 지도 강화, 교육활동 보호에 주력한다. 또 책임 교육을 위해 ESG 실천 활성화, 특수교육 확대, 다문화교육 강화, 교육 협력 활성화 등의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 교육감에게 2025년 신년 계획과 목표를 들어봤다.   -지난해 전북교육을 평가한다면? “침체된 전북교육을 다시 세워 전북교육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 10대 과제를 중심으로 전 교직원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시도교육청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또한 우리 지역에서 태어나 교육받고,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도청, 시·군과 함께 협력한 결과, 11곳이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 공립고의 새로운 발전 모델인 자율형공립고 8개가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른 특별교부금을 확보해 전북교육 발전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10대 핵심과제를 학력 신장과 책임교육 두 개의 큰 축으로 발표했는데? “그동안 학력이 중요하지 않다는 잘못된 인식이 우리 전북 교육계에 팽배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북 아이들의 학력이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추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생각합니다. 학력은 한두 해 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초등학교부터 차근차근 기초를 쌓아 올려야 하며 중?고와 연계가 되어야 합니다. 이에 따라, 학력 신장을 장기적이고 꾸준히 추진해야 할 핵심과제로 설정했습니다. 특히 학력 신장은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지역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기에, 이를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책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가고자 합니다. 책임교육을 하겠다는 것은 모든 학생이 차별받지 않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공교육의 책무성을 강화한다는 의미입니다. 사회적 취약계층, 다문화 학생, 특수교육 대상 학생 등까지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촘촘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수업 혁신을 계속 강조해 오셨는데 올 해 계획은? “교육 혁신의 요체는 수업을 바꾸는 것, 수업 혁신입니다. 수업 혁신 없이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는 없습니다. 수업 혁신을 위해 교사의 전문성을 높여야 합니다.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사의 자발성과 함께 수업 연구와 나눔이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이에 우리 교육청에서는 매년 수업 나눔 박람회와 수업 연구회를 개최하여 수업 연구 진작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반의 수업 환경이 구축되고 AI가 도입되는 등 수업과 평가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업 혁신을 위한 보조 수간으로서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도 이 시대의 화두입니다.”   -교육감의 교육철학은 무엇인가? “제 교육철학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탄탄한 교권의 토대 위에 ‘학생중심 미래교육’입니다. ‘학생중심’은 교육정책을 정할 때, 그것이 학생에게 필요한가, 학생에게 유익을 가져다주는가 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한다는 것입니다. 학교의 환경 개선이나 교사들을 지원하는 정책일지라도 그것의 종착점은 학생이어야 합니다. 미래 교육에 대해서는 많이들 ‘기술 중심’으로 오해하시는데요, 미래 교육의 핵심은 학생 한명 한명에 대한 ‘맞춤형 교육’입니다. 물론 디지털 대전환기에 따른 디지털 활용 역량도 중요하지요. 미래 교육의 철학은 ‘ 학생 한 명 한 명은 다 다르다. 따라서 자신에 맞는 진로를 찾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학습을 해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학생 100명에게 100개 길이 있다, 이게 미래 교육의 핵심입니다. 스마트기기, AIDT, 디지털 교재는 학생 맞춤형 교육, 학생 스스로 자기 수준에 맞는 주도적 학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제가 취임해서 역점을 두고 추진한 스마트기기, 스마트 칠판 보급은 미래 교육을 위한 필수 인프라였던 거지요.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시대의 변화에 맞춰 교육도 혁신해야 합니다. ‘학생중심 미래교육’은 지금 진행 중입니다. 계속 추진되어야 합니다.”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별칭이 붙으셨는데? “전북대학교 총장 시절, 중앙매스컴으로부터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별칭을 얻게 된 것은 대학의 혁신적 변화와 미래 지향적 정책을 추진했던 경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경험은 현재 전북교육감으로서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있어 큰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전북대 총장 재임 시절인 2006년, ‘비전 2020’을 수립하여 전북대를 국내 10대 대학, 나아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대학 통합을 추진하고, 연구 경쟁력을 높여 수천억 원의 국책 연구 사업과 대형 연구소를 유치하는 등 혁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현재 전북교육감으로서의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저는 전북교육 대전환을 위해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강조하며, 학력 신장과 교권 및 학생 인권의 균형을 핵심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총장 시절 추진했던 소통과 협력의 리더십은 지금도 변함없는 원칙입니다. 대학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변화를 이끌었던 경험은 현재 교육감으로서 교직원, 학부모, 지역 사회와 함께 전북교육의 비전을 만들어가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전북대학교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 만든 경험은 현재 전북교육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은 지역 사회와 분리될 수 없습니다. 저는 전북교육을 바로 세워 전북이 한국의 중심으로 도약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합리적 진보’를 주창하시는데?   “저는 직원들에게도 늘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의 정신으로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강조합니다. 일을 하다 보면 본질적 취지를 놓치고 하던 대로 관행적으로 하기 쉽습니다. 이 일이 학생들에게 유익한가, 오늘, 이 시대에도 필요한 일인가, 업무의 효율성은 있는가를 검토해서 개선하자는 취지입니다. 과거 한 시대의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히지 않고, 상식과 합리성을 토대로 변화하는 시대정신을 붙잡아 신속하게 대응해 가는 게 바람직한 진보 아닙니까? ‘학생을 중심에 놓되 교권을 확실히 지키겠다, 그래야 학생의 학습권도 보장된다, 학생 인권과 교권의 조화와 균형을 유지한다’ 이런 균형감이 저를 합리적 진보라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책임교육은 학생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이지만 특히 교육 취약 계층을 먼저 챙기는 것이 공교육의 책무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래만 보지 않고 더 많은 학생들의 발전, 성장을 지원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제가 기초학력 책임제를 넘어 모든 학생의 학력 향상을 내세우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올해의 정책 기조인 ‘학력 신장과 책임교육’도 그런 합리적 균형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북교육 가족과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사랑하고 존경하는 교육 가족과 도민 여러분 혼란스럽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5년은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의 자세로 변화를 이루어 날마다 새로워지는 전북교육을 만들겠습니다. 학생들에게 실력과 바른 인성을 길러줘, 전북교육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마음과 뜻, 그리고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전북교육에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1.23 17:43

[설 특집] 전주시, 체계적 원도심 정비로 '사람 중심 광역도시' 설계

민선8기 전주시가 낙후된 원도심과 노후계획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재개발·재건축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광역 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삼아 주민 참여와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정비 방안을 마련하며, 도시의 새로운 성장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한 행정, 규제 완화로 높아진 사업성, 주민 중심의 정비사업 추진 등은 전주시를 경쟁력 있는 미래형 도시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가 현재 추진 중인 재개발·재건축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과 성과를 살펴보고, 시가 만들어 갈 미래 비전을 조명해 본다. 사람 중심 도시 재생의 새로운 비전 민선8기 전주시가 도시 재생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낡은 건물과 기반 시설이 늘어나고 인구 유출로 활력을 잃어가던 전주 구도심은 최근 새로운 재개발·재건축 정책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광역 도시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시는 도시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새로운 성장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원도심의 재개발과 노후계획도시의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시는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며, 도시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의 재개발·재건축 정책은 기존의 단발적인 도시 재생 모델을 넘어, 주민 참여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우선 전주지역 총 34개 구역에서 진행된 원도심 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중 8개 구역은 이미 준공됐고, 26개 구역은 현재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시는 쾌적한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있다. 또 낙후 지역을 현대화해 사회적 문제와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동시에 지역건설 경기 및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현대적인 인프라와 친환경 설계를 바탕으로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며, 전주를 경쟁력 있는 미래형 도시로 변모시키고 있다. 노후계획도시 정비도 시가 도시 재생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중요한 과제다. 노후계획도시는 택지개발사업 등에 따라 조성된 지 20년 이상 경과된 100만㎡ 이상의 대규모 택지 개발 지역으로 전주엔 아중, 서신1·서곡, 삼천·효자, 서신2지구가 있다. 특히 단기에 공급이 집중돼 노후화로 인한 재정비 시기가 일시에 도래하기 때문에 현행 도시정비법으로는 광역적인 정비가 어렵고 사업성도 저하된다. 이에 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을 마련해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지속적으로 주민과 협력하고 조례와 기본계획에 기반을 둔 실행력을 확보해, 도시 경쟁력 강화와 균형 발전을 실현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를 향한 세 가지 축 전주시의 재개발·재건축 정책의 근본 목표는 지속 가능하고 통합적인 미래 도시를 만드는 데 있다. 특히 주민의 삶의 질을 중심에 두고 도시 전반의 환경과 경제를 재편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주시 정책의 첫 번째 축은 주민 중심의 정비사업 추진이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주민들이 안정적이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또, 사업 전반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함으로써 주민들과의 신뢰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두 번째 축은 탄소중립을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이다. 시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과 제로에너지 건축물 등 에너지절약형 기술을 도입한 주택을 건설하고, 공원‧녹지 등 그린인프라를 조성해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 마지막 축은 지역 가치 향상과 도시 경쟁력 확보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시는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를 확대하고, 용적률 인센티브와 같은 경제적 유인책을 통해 지역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이는 주민들에게 새로운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며, 도시 전반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전주시 재개발·재건축 정책은 사람 중심, 환경 친화, 경제 활성화를 중심축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그려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정비사업을 넘어 도시의 혁신적인 전환점을 제시하는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투명성과 신뢰로 만드는 도시 재생의 성공 모델 전주시 재개발·재건축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신뢰와 투명성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전략이 있었다. 이 전략은 주민의 재산과 권리를 보호하는 데서 시작해 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지역 경제와 도시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까지 이르고 있다. 시는 우선 원주민의 재산 보호와 정비사업 안정성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를 개정하고 권리산정기준일을 고시해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전 ‘상가 쪼개기’ 편법에 의한 투기 수요를 사전에 차단했다. 아울러 시는 정비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주민 간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시가 도입한 대표적인 정책은 분담금 추산액 검증과 정비사업 아카데미가 있다.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추진 중 사업비 증가로 인해 각종 분쟁이 발생하기 때문에, 시는 정비계획 수립 전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분담금을 둘러싼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8월부터 송천무지개 재건축 정비사업의 분담금 추산액을 검증 중으로, 조합원 간의 불필요한 갈등을 방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운영된 정비사업 아카데미도 사업 추진 중에 발생하는 갈등을 최소화하고 있다. △정비사업 관련 제도 △감정평가에 대한 사항 △조합 설립에 관한 사항 등을 안내해 조합원과 주민들의 정비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 연 2회 시행되는 조합 및 정비업체 운영 실태점검도 조합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규제 완화로 탄력 받은 정비사업 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한 규제 완화는 사업성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는 지난해 5월 ‘2030 전주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일반상업지역의 상한용적률을 기존 500%에서 650%로 높였고, 제2종일반주거지역은 250%에서 280%로 상향하며 층수 제한을 폐지해 설계 자유도를 크게 높였다. 또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각종 심의를 통합 운영했다. 이에 따라 평균 10개월 정도 소요되던 심의 기간이 약 3개월로 단축돼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하가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규제 완화로 추진에 탄력을 받은 대표적인 사례다. 2023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은 이 사업은 현재 용적률 완화 및 층수제한 폐지를 반영해 사업시행계획 변경 수립을 협의 중이다. 이를 통해 설계 자유도를 높이고 단지 내 인동간격을 넓혀 부지 활용도를 높이고 주민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시가 현장 행정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시는 매월 조합 현장방문의 날을 운영하며 주민들과 직접 눈높이를 맞추고, 지난해 12개 조합을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는 단순히 정책을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주민들이 겪는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전주시 재개발재건축과 관계자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한 행정과 주민 참여를 통해 도시 재생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전주시가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강정원
  • 2025.01.23 17:40

[설 특집] 한센인 아픔 서린 익산 왕궁 축산단지, 세계 최대 '생태 랜드마크' 목표

전 세계가 생태계 복원을 주목하고 있다. 세계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총회(COP15)에 따라 2030년까지 각국의 훼손 생태계 30% 이상을 복원해야 하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국내에서는 최대 복원 면적을 보유한 익산이 그 중심에 있다. 익산시는 한센인 강제 이주와 축산업 환경오염으로 인한 역사적 아픔을 간직한 왕궁면이 환경 훼손지라는 오명을 벗고 세계적인 생태환경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희망찬 내일의 밑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다. 훼손된 환경을 체계적으로 복원하는 사업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생태 랜드마크 조성까지 익산시가 꿈꾸고 있는 비전을 들여다본다. △한센인, 그리고 생계를 위한 축산 익산 왕궁 정착농원은 정부가 한센인을 집단 관리하고자 1948년 강제 조성한 마을이다. 왕궁 이주 한센인은 집단 농장에서 축산업을 통해 생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이어진 무분별한 대규모 축산 활동으로 인해 왕궁면 일대의 토양과 하천은 심각한 수준으로 훼손됐다. 그러던 2010년 중앙정부와 지역이 한마음으로 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였다. 왕궁 정착농원은 환경개선 종합대책 추진을 위한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됐고,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와 환경오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일대 축사 매입이 시작됐다. 그로부터 12년 만인 2023년 단지 내 1042개 축사 매입이 완료됐다. 그 결과 익산천 수질 BOD는 2010년 45.9㎎/ℓ에서 2022년 2.4㎎/ℓ으로 98% 가량 개선됐고 복합악취 역시 2012년 평균 31에서 2022년 평균 3으로 90% 저감 효과가 나타났다. △환경부 자연환경복원사업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시는 지난 2023년 환경부 자연환경복원사업 시범사업 2순위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는 전체 180만㎡ 규모에 산림·수생태축과 생물 서식처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호수와 습지, 초지, 산지를 연결하는 블루·그린 연속 생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방점을 찍은 사업은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 워크(GBF)와 제5차 국가 생물다양성 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훼손 생태계의 30%를 복원해야 하는 국가 정책과도 방향성을 함께하고 있다. 시는 우선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과 2026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한센인의 애환이 서려 있는 아픔의 땅이 훼손생태계 복원 및 생태 교육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익산 왕궁 에코토피아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은 크게 생태환경 복원, 생태경제 창출, 지역사회 회복이라는 3개 목표 아래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생태환경 복원을 위해 산림생태축 연결을 위한 생태 통로를 조성, 야생동물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한다. 또 수생태축 연결을 위한 자연형 도랑 복원도 추진된다. 수질오염 저감 기능이 있는 계단식 습지를 복원하고 생물다양성 향상을 위한 생물종 서식지를 조성한다. 산림부터 수질까지 다양한 형태의 생태복원 모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살아있는 환경 교육의 장으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복원 지역과 마을을 연결하는 생태 탐방로를 설치하고, 지역주민이 복원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영국 에덴 프로젝트에서 찾은 희망 시는 왕궁 축사매입 완료를 앞두고 단편적 생태 복원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렇게 매입 부지의 가치 있는 활용 방안을 고민하던 중 정책사업 발굴 과정을 통해 ‘에덴 프로젝트’를 알게 됐다. 에덴 프로젝트는 영국 콘월지역의 폐광산을 온실로 복원한 것으로, 유명한 건축가와 문화예술인, 엔지니어, 금융인 등이 참여해 조성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았으며 현재는 영국뿐 아니라 세계를 대표하는 환경 복원·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성에는 지역개발기금과 EU펀딩 등 공적자금 포함 2540억 원이 투입됐다. 야외 정원과 열대 온실, 지중해 온실, 환경 교육 센터 등이 들어섰으며, 이를 통해 광산 폐업 이후 침체의 길을 걷던 콘월은 지역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실제 콘월은 2005년 관광객 수 150만 명을 기록하며 영국 내 관광객 수 5위를 차지했다. 또 직원 500명을 상시 고용했고,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연간 약 3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이 가진 잠재성에 기대 시는 지난 2022년 영국을 직접 방문해 에덴 프로젝트의 성공을 눈으로 확인했고, 한국판 에덴 프로젝트 도입이라는 꿈을 꿨다. 이후 지난해에는 영국 에덴프로젝트 팀 실사단이 익산 왕궁을 직접 찾아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 실사단은 왕궁 정착농원이 가지고 있는 한센인 강제 이주의 역사와 축산업 확산에 따른 생태계 훼손·수질오염·악취 등 환경 문제가 얽혀 있는 부분에 주목했다. 특히 정부의 축사 매입과 생태 복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과정을 높게 평가했다. 지역주민인 한센인과 직접적인 면담을 통해 에덴 프로젝트 도입을 간절히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해 듣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에덴 프로젝트 팀은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이라는 에덴 프로젝트의 기치와 시가 이를 도입하고자 하는 방향성이 동일하다고 판단했다. 또 익산이 가지고 있는 잠재성에 많은 기대감을 보이며 당초 합의한 부분을 넘어서는 내용을 초기 보고서에 담기도 했다. △익산판 에덴 프로젝트 영국의 에덴 프로젝트는 폐광산을, 현재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중국 칭다오(청도)는 폐염전·양식장을 복원한 사업이다. 익산이 구상 중인 에덴 프로젝트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 차별화를 꾀한다. 영국과 중국이 돔 형태의 기본적인 온실인 반면 익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기 위해 한국의 문화와 자연을 융합한 수직적 구조의 내부를 조성하고 외부를 겹겹이 덮는 구조로 사계절 변화하는 살아 있는 온실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면적 측면에서도 영국 50만㎡, 중국 80만㎡에 비해 왕궁은 앞서 진행 예정인 자연환경복원사업을 포함할 경우 200만㎡라는 압도적인 면적을 갖추게 된다. 시는 에덴 프로젝트 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도입 현실화를 위한 구체적 재원 조달 방안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펀딩 경험이 많은 팀의 도움으로 펀딩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거나 시민기금을 조성하는 등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한 다각도 검토를 진행 중이다. 정헌율 시장은 “애환이 서린 땅이 정부 주도 자연환경복원사업을 통해 다시 풀이 자라고 물이 흐르며 동물이 노니는 곳으로 변화한다”면서 “복원사업과 랜드마크 건설사업 등 생태환경 관광도시를 향한 장기적 계획을 잘 세워 세계 속의 익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23 17:39

[새해 달라지는 정읍] 시민과 힘 모아 힘찬 도약 이끈다

민선 8기 정읍시(시장 이학수)가 2025년 한해 청렴한 공직문화를 기반으로 시민을 위한 민생사업을 적극 시행하고 혁신적인 시정운영 및 적극행정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구현한다. 특히 올해 국가예산은 2024년 대비 159억원(2.8%)이 증가한 5807억원을 확보하고 시민, 공직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정읍시의 힘찬 도약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2025년 시정계획으로 민생경제 회복, 문화·관광 도시 조성, 미래 산업 육성, 도시 인프라 개선, 보건·복지 확충 등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 소상공인 매출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에게 기본소득과 카드수수료, 이차보전 등 30억원을 지원하고, 소비진작과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위해 정읍사랑상품권을 800억원으로 확대 발행한다. 골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해 정읍형 공공배달앱 위메프오 활성화 및 온누리상품권 가맹점과 구역 확대, 21억원 예산을 투입해 시장 특화거리, 소규모 점포 환경을 개선한다. △하루 더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교육도시 조성 정읍역-정읍천 연계 관광핫플레이스 사업에 33억원을 투입해 정읍천에 문화역사의 거리, 벽천분수, 야간경관을 조성한다. 또, 총사업비 130억원으로 아양산에 정읍시내와 호남평야를 조망할 수 있는 친환경 목조전망대를 조성하여 새로운 랜드마크로 개발하고 정읍천과 연계를 통해 시가지로 관광객을 유입한다. 내장산문화광장에 총사업비 381억원을 투입해 정읍문화유산 방문자센터,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 및 동화마을 테마공간, 기적의 놀이터를 설치하고 상가존과 주차장도 조성하여 문화, 관광, 레저시설이 집적된 특색있는 대표 관광명소로 발전시킨다. 무형유산의 전승과 대중화를 위해 100억원으로 '무형유산 전수교육관'을 건립하고, 역사적 가치가 큰 입암 옛길에 '갈재 옛길 관광 자원화'를 추진한다. △ 지역인재 양성 교육도시 교육발전특구 시범 사업에 60억원으로 원어민 영어교사 지원, 학생재능교육과 인문역사분야 창의인재를 육성하고 2026년까지 172억원을 투입해 정읍학교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한다. 수요자 맞춤형 교육, 돌봄, 문화, 체육시설 등을 차질없이 구축하여, 시민, 학생 모두에게 최상의 복합문화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 기반산업 육성으로 한발 앞선 첨단도시 구축 '그린바이오 산업'에 529억원을 투입하여, GMP기반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화 자원시설, 농축산용 미생물 공유인프라 등을 구축하고, '레드바이오 산업'에 310억원 예산으로 제약산업 미래인력 양성센터, 첨단바이오육성 R&D 지원사업 등을 육성한다. 반려동물 산업 육성에 333억원을 투입해 동물용 의약품 및 기능성사료용 농생명소재를 개발하고 펫푸드 소재 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한다. 100실 규모의 첨단바이오 지식산업센터 건립으로 전국의 창업청년과 유망 벤처기업의 입주를 유도하여 3대 국책연구소 기술 이전을 통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40억원으로 도시에서 손쉽게 농촌유학에 접근하도록 가족체류형 거주시설을 조성하고, 귀농·귀촌 종합지원 사업으로 이주민들의 성공적인 농촌정착을 지원한다. '스마트 ICT 축산기반' 조성에 385억원, 시설원예 스마트팜 확산 지원에 28억원을 투입해 고소득 농축산물 생산과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한다. 농가 경영안정 지원사업에 68억원으로 농번기 공동급식, 영농도우미 농가부담금 등을 지원하고 농가에 효율적인 인력공급을 위하여 북면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도 3월 중에 개관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59개월 이하 모든 영유아에게 월 20만원 육아수당을 확대 지원하고 365일 주·야간 진료와 입원이 가능토록 어린이 전용병동을 갖춘 '서남권 소아외래진료센터'를 올해 4월부터 정식 운영한다. 2026년까지 84억 4000만원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하여 분만, 산후조리, 육아로 이어지는 탄탄한 보육기반을 차질 없이 구축한다. 또한,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18억원으로 대상포진 등 무료 예방접종과 맞춤형 치매관리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 최초로 보건지소장에 시니어 의사를 채용하는 지역 주치의 제도를 시행한다. △ 사람중심 편리한 도시인프라 구축 장명동 우리동네 살리기 도시재생 사업에 77억원으로 낙후지역 경관과 주거환경 개선, 주차장 425면 조성으로 주차난도 해소한다. 100억원으로 수소충전소를 구축하여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고 3개년 계획으로 2026년까지 82억원으로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주요 공급망을 확대 설치하여 도심지역 단독주택 보급률을 67%에서 82%까지 높이고 안전한 도시가스 공급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연차적으로 황토현 축구장 조성에 50억원, 정읍스포츠타운 조성에 319억원, 복합체육관 건립에 370억원을 투입하여 시민들을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도 확충한다. △이학수 정읍시장 이학수 정읍시장은 "민선8기 2년6개월간 도약을 위한 바탕을 다져온 만큼 이제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올 한해 정읍시의회와 협력하며 공직자들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또, "취임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혁신과 포용, 소통과 참여, 공정과 신뢰라는 핵심가치를 실현하겠다"면서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정읍시, 다함께 잘사는 ‘시민중심, 으뜸 정읍시’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1.23 17:37

[새해 달라지는 장수] 장수만의 청정 매력 키워 '다시 오고싶은 곳'으로

을사년(乙巳年)을 맞는 장수군은 탄탄한 백년대계(百年大計) 정책을 바탕으로 ‘작지만 강한 장수군’을 표방하며 힘찬 약동을 이어가겠다는 신년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민선 8기 청사진을 꼼꼼히 실천한 장수군은 행안부 적극행정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및 로컬브랜딩 활성화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농어촌 삶의 질 지수 평가 전국 최상위권, 지방소멸기금 S등급 144억, 농촌협약 384억, 장계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330억 원을 확보하고, 산업부 장계면권 LPG 배관망 구축사업 공모 등에 선정됐다. 이뿐만 아니라 장계면 도시재생사업으로 138억, 계남면 유천 자연재해 위험개선 지구 지정으로 280억을 확보하는 등 괄목한 성과를 보였다. 그동안 전북의 변방으로 여겨졌던 장수는 지난 한 해 크고 작은 성과들로 인해 장수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장수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중앙부처나 인근 지자체가 장수군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미래의 ‘기회의 땅’에서 동부권 스마트 농업의 중심지로! 장수군은 지난해 고랭지라는 기후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기후위기 시대에 ‘기회의 땅’으로 가능성을 엿보며 동부권 스마트 농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동부권 스마트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690억원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이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고 있다. 이에 따른 1단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과 임대형 수직농장 조성사업은 막바지 단계에 돌입해 오는 5월 청년 농업인들의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어지는 2단계 청년농업인 유치 임대형 스마트팜도 올해 완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임대형 농장 사업의 핵심은 청년 농업인의 창업 초기 부담 완화다. 입주자들은 첨단 시설과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술을 습득해 지속 가능한 농업 경영을 이어갈 수 있다. 최근 ‘2025년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장수군 사과단지가 선정돼 군의 지속 가능한 과수산업 실현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기계화‧무인화에 최적화된 미래형 스마트 과수원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37억 원을 투입해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노동력은 30% 절감하고, 상품성은 30% 증가되는 노지 스마트 파밍으로 생산성이 대폭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청정고장, 깨끗한 장수 ‘대한민국 생태관광 1번지’로! 장수군은 아이들이 뛰어놀기 걱정 없는 환경을 조성하고, 증가하는 관광객에게는 자연이 선사하는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청정고장, 깨끗한 장수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금강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이 국가생태관광지로 최종 지정되며 청정고장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뜬봉샘 생태공원에는 자작나무숲, 수국정원이 조성돼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자연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힐링 명소로 손꼽힌다. 또한 하늘다람쥐, 수달, 세풀투구꽃 등 희귀 동식물이 자생하고, 1급수 지표종인 옆새우와 가재가 서식하는 생태관광 1번지이다. 이번 국가생태관광지 지정으로 2025년부터 장수군은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생태관광 기반시설 관리, 지역협의체 구성 및 주민 교육, 홍보활동 등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장수군은 환경 보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군의 재활용률이 크게 늘어 지난해 대비 50% 증가했다. 폐기물 발생량이 5% 감소하고, 재활용량은 41% 증가한 결과다. 이는 마을별 방치 쓰레기 일제정리, 읍‧면 시가지 청소 시스템 구축, 슬레이트 철거사업 조속 추진 등 군이 펼친 다각적인 정책의 성과이다. △다채로운 축제로 가득한 장수 장수군은 사시사철 다채로운 축제로 지역브랜드 가치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 대표 축제인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지난해 ‘RED FOOD FESTIVAL’로 새로운 명칭과 콘텐츠를 도입해 다양한 변화를 추구했고 올해에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문화관광부 예비축제에서 현행축제로 진입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먹거리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차별화된 지역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 대한민국 최고의 여름 휴양지인 방화동 계곡에서 펼쳐지는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줄 ‘쿨밸리 페스티벌’, 각 지역의 특색이 담긴 읍‧면 축제, 크고 작은 문화축제 등이 우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100만 관광객 시대 및 국제산악관광도시 비전 장수군이 ‘1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군 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산’을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도심의 산들이 발전을 이유로 훼손될 때 장수의 ‘산천’은 난개발에서 비켜난 덕분에 역설적으로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어 그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6월 100억원 규모의 국토부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공모에 선정돼 블랙야크와 두손을 맞잡았다. 또 그간 공모 등을 통해 확보된 △ 동서화합 육십령 가야이음터 196억원 △ 백두대간 육십령 지방산림정원 60억원 △ 지덕권 신광재 산림고원 조성 2,644억원 △ 천천에 놀라온 65억원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완성도 있는 국제산악관광도시로 명소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천천면 비룡리 ‘신광재’ 일원이 전북특별자치도 특례사업으로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 선도지역’에 선정되며 국제산악관광도시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여기에 ‘아이들의 천국’로 불리는 장수누리파크는 신식 시설의 발물놀이장, 키즈카페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관광객 수가 170% 이상 증가했다. 가파른 관광객 유입을 견인해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명품관광지 조성사업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살기좋은 장수 건설 장수군이 ‘살기 좋은 장수 건설’을 위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장계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 사업-323억원 △ 계남면 고령자 복지주택사업-448억원 △ 참샘골 행복주택 조성-50억 원 등으로 정주 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전북개발공사와 지역발전 협약 체결, 전북개발공사의 ‘더 특별한 전북형 행복드림 반할 주택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민의 주거 안정과 복지향상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특히 전북형 반할 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반값 임대료, 아이가 있는 신혼부부는 임대료를 면제해 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생활체육 환경 조성 누구나 함께하는 생활체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지역 주민의 건강과 여가 생활 증진을 위해 다양한 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장수종합실내체육관과 계남실내체육관 건립으로 사계절 내내 편리하고 안전한 운동 공간을 제공하며, 오랜 숙원사업이던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주민의 여가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각종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군은 최근 민간 기업 ㈜리턴과 ‘다목적 체육시설’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민자 100%로 약 30억원이 투입돼 전지훈련, 재활훈련, 군민체육활동을 위한 체육시설이 조성될 전망이다. 다목적 체육시설이 조성되면 전국 규모의 축구대회를 장수군에 유치하고, 연간 최대 3,000여 명의 선수가 군에 머무르는 전지훈련이 시행될 예정이다. 리턴 측은 아시아 유소년 친선교류대회 등 다양한 생활인구 유입방안을 계획하고, 군민을 대상으로 한 체육 프로그램 운영 등 상생사업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대 간 차별없는 행복복지 실현 그동안 정책에서 소외됐던 아동, 청소년, 청년을 위한 정책도 꼼꼼히 살펴 미래인재 양성과 청년 정주여건 개선에 힘쓴다. 지역소멸이 아닌, 장수의 먼 미래를 상상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을 위해 풀뿌리 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카드를 지원하는 등 아동·청소년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또 청년발전기금을 활용한 장수청년레벨업, 창업지원사업, 네트워크 활성화 등 단계적 청년 지원을 통해 장수군을 더 이상 떠나는 곳이 아닌 오래 머무르는 지역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최훈식 군수 인터뷰 “2025년 장수군은 ‘개신창래(開新創來)’의 자세로 새로운 길을 열고 미래를 창조하며 장수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겠습니다.” 최훈식 군수는 당장의 눈앞에 보이는 성과보다 장수군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그릴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그는 “정주인구와 생활인구 모두가 어우러지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군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외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도 ‘다시 오고 싶은 장수’를 선보여 장수군 100만 관광객 시대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 “철따라 유행하는 아이템만 뒤쫒다 보면 고유한 잠재력과 특색을 잃을 수 있다”며 “장수군은 새로운 것으로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수가 가진 것, 그동안 해오던 것을 잘 보전하고 이끌어 가면 미래에 가치가 올라갈 것이다”는 생각이라며 “올해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과의 약속을 가슴에 새기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장수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5.01.23 17:35

[새해 달라지는 순창] 2년 연속 인구 증가…인구소멸 위기 정책으로 승부

을사년(乙巳年) 새해, 순창군이 도내 인구감소지역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인구 증가라는 뜻깊은 성과를 기록했다. 민선8기 추진한 보편적 복지 정책들에 대한 높은 주민 만족도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며, 순창군이 추진한 아동행복수당, 청년종자통자 지원, 이․미용비 지원 등 보편적 복지 정책은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하나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부터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위해 달려가는 순창군의 2025년 청사진을 살펴보자. △모든 아동에게 10만원, 취약계층에게는 추가로 10만원 더 전국 최초 순창군에서 시행된 아동행복수당은 저출산 해소 및 인구 감소 대응방안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아동행복수당 정책 도입으로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아동정책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순창군이 올해는 더욱 파격적인 조건으로 아동행복수당을 추진한다. 지난해 군은 1세부터 6세이하 아동에 월 10만원, 7세부터 17세까지 취약계층(다문화가정, 중위소득 80% 이하 등)을 대상으로 월 10만원의 아동행복수당을 지급했다. 올해는 1세부터 17세까지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하고, 1세에서 7세 취약계층에는 10만원을 추가로 월 20만원을 지급하며 올해 작년대비 310명 증가한 2537명의 아동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순창군 농촌유학 1번지로 자리매김 지난해 순창군은 농촌유학생 51명을 비롯한 학부모 등 103명이 순창으로 전입해 도내 자치단체중 농촌유학생 유치 1등을 기록했다. 올해는 농촌유학생 75명이 신청하며 학부모 등 160여명이 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만한 점은 지난해 농촌유학생 51명 중 37명이 농촌 유학에 만족하며 연장 신청을 했다는 것이다. 이는 순창군이 농촌 유학생 유치의 핵심인 거주시설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군 차원의 체계적인 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총사업비 87억원을 투입해 인계면(12세대), 적성면(8세대), 팔덕면(8세대)에 농촌유학시설 조성을 추진하였고, 인계면, 팔덕면 농촌유학시설은 올 상반기 농촌유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도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1학기당 200만원 지원 민선8기 추진한 대학생 생활지원금 지원사업으로 순창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의 대학교 등록금 고민이 확 줄었다. 올해도 대학생 생활지원금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진학한 학생이라면 1학기당 최대 200만원, 1년 400만원, 4년에 1600만원을 지원한다. 대학생 생활지원금 사업은 최영일 군수가 학부모들의 학비 고민을 해결하고자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내걸었고 취임 이후 속도감 있는 정책을 추진하며 2023년 1월부터 곧장 시행하게 됐다. 지난해 1317명에게 총 24억 2400만원을 지급하며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청년종자통장 지원금 확대로 순창의 자부심 느끼는 청년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사업을 올해도 시행한다. 2023년보다 지원금을 확대해 월 15만원을 적립하면 군이 월 30만원을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지원금을 확대해 만기시 1080만원과 함께 은행에서 제공하는 이자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지난해 지원금과 대상 범위를 확대한 결과 신청 당시 1,282명의 신청자가 몰리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최종적으로 총 594명이 선정됐다. 올해도 200여 명을 선발할 계획인 가운데 지난해 선정 당시 건의된 의견과 연령층별 인구수, 신청인원 등을 감안하여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군비 공익직불금 확대, 올해 농가당 200만원 지원 지난해 순창군에 거주하는 농가들은 농민 공익수당 60만원과 군비 공익직불금 100만원을 합쳐 농가당 최소 160만원을 받았고 올해는 군비 공익직불금 확대로 지난해보다 40만원이 늘어난 최소 200만원을 받는다. 군비 공익직불금 확대는 민선8기 군정 5대 목표중 하나인 ‘돈 버는 농업’실현을 위해 최영일 군수가 강력히 추진해 온 농민기본소득 확대 정책의 일환이다. 지역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인 일자리 3,380개, 당초 목표인 3000개보다 380개 초과 달성 올해 순창군은 당초 민선8기 목표인 노인 일자리 수 3000개에서 380개를 초과한 3380개를 확보했으며 지난해 27개 사업에서 올해는 37개 사업으로 확대해 더욱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노인 일자리는 매년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단순한 숫자의 증가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참여 어르신들의 소득 창출은 물론, 이웃 간 소통 강화와 안부 확인이라는 사회안전망 역할까지 수행하며 순창군의 주요 핵심 사업중 하나다. △경천과 양지천의 기적으로 한단계 도약하는 관광산업 민선 8기 5대 역점사업 중 하나인 경천․양지천 수변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순창군은 양지천변에 꽃잔디 43만 본을 식재하고, 저수호안 및 산책로를 깔끔히 정비하며 경천․양지천 개발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올해는 양지천 야간경관 조성사업과 더불어 꽃잔디 만개 시기에 맞춘 봄나물 축제를 개최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경천 개발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경천과 양지천 합류부 공원을 비롯해 군청 앞 음악분수, 계절별 꽃길, 수변 특화경관 등을 조성하며, 이 모든 사업은 202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경천․양지천 수변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순창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써 자리잡아 순창의 관광산업이 한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일 순창군수 인터뷰 "2025년 순창군의 사자성어를 불망초심(不忘初心)으로 선정했고 이는 민선 8기 출범 당시 가졌던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영일 군수는“지난해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로 인해 군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순창군은 2년 연속 인구 증가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이루며 희망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도 다양한 보편적 복지 정책을 더욱 촘촘하고 내실 있게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최 군수는 "지난 2여 년간 순창형 보편적 복지제도의 틀을 완성했다"며 "순창군은 올해 1세에서 17세까지 전체 아동에게 아동행복수당 지원, 군비 공익직불금 최소 40만원 증액 지원, 장제비 지원 대상 확대 등 보편적 복지 정책을 더욱 강화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군수는 “민선 8기 4년 차로 성과와 책임이 명확히 평가되는 중요한 시점이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정책과 미래발전 기반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5.01.23 17:34

[새해 달라지는 부안군] 첨단·농업·관광 '세바퀴 경제'로 지역 경쟁력 확보

2025년은 민선 8기 4년차로 반환점을 돌아 종착점으로 가는 실질적인 마지막 해이며 민선 8기의 성과를 결실로 맺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지금까지 추진해 왔던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부안군정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부안군은 ‘군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협력해 목표를 이루고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밝은 미래로 나아가자’라는 ‘협심도진(協心圖進)’을 신년 화두로 정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군정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2025년에는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와 푸드앤레포츠타운이 완공되고 크루즈 기항 등 부안군이 핵심 정책으로 추진 중인 세바퀴 경제 정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새만금 농생명용지 7공구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첨단방위산업 실증, 국제케이팝학교 유치 등 새만금 사업을 희망의 역사를 써나가는 기회의 관문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들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정부의 보통교부세 산정기준에 반영되는 생활인구 확보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2000만 명의 생활 인구를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부안군은 각 정책의 비전을 2025년에 그치지 않고 2030년까지 중장기적 목표를 설정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민선 8기 부안군의 2030 비전을 살펴봤다. ◆ 세바퀴 경제 고도화, 지속 가능 지역 경쟁력 확보 부안군은 부안형 수소산업 육성, 부안형 푸드플랜 구축, 글로벌 휴양 관광도시 조성을 통해 첨단산업, 농업, 관광이 함께 맞물려 돌아가는 세바퀴 경제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경쟁력 확보의 기틀을 다져나가고 있다. 먼저 부안형 수소산업을 중심으로 친환경에너지 선도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첫 상업용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가 완공되면 올 하반기부터는 전국 최초로 하루 1톤의 청정수소를 생산해 수소충전소와 신재생에너지단지에 공급하게 된다. 부안군은 이를 바탕으로 청정수소 실증단지 부지 조성과 소형모빌리티 특구 지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2028년 부안수소도시 완공과 2030년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단지 구축, 그린수소 생산과 연계한 RE100 산단 조성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예정이다. 부안형 푸드플랜 사업은 먹거리 생산, 가공, 유통, 소비가 집적화된 먹거리 핵심 인프라인 푸드앤레포츠타운이 오는 6월 완공된다. 부안군은 푸드앤레포츠타운 활성화 등을 통해 2030년까지 부안형 푸드플랜 생산농가 1000농가, 소비회원 1만 5000명, 연매출액 100억 원 등을 달성해 지역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가공분야 일자리 창출 등 체계적인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휴양관광도시 조성은 글로벌 휴양체류 관광지 조성과 글로컬 관광 활성화, 부안관광 브랜드 확립 등 3대 추진방향에 맞춰 6대 전략과 28개 핵심과제로 구성된 글로벌 휴양관광 종합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관광객 1500만 명을 달성할 방침이다. ◆ RE100 산단‧국제케이팝학교, 더 특별한 부안 도약 발판 ‘새만금’ 부안군은 새만금을 부안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회이자 혁신적인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도 구상 중이다. 부안군은 서남해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연계해 새만금 농생명용지 7공구에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전국 최초 RE100 산단을 조성해 재생에너지 생산 및 사용이라는 기업들의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며, 남북3축도로 시점 변경과 가력선착장 배후부지 조성 및 연결도로 신설 등을 통해 새만금 내부개발을 앞당겨 나갈 방침이다. 새만금의 관문인 초입지를 첨단방위산업 실증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고 새만금 3권역에 국제케이팝학교를 유치해 첨단산업과 K-문화의 메카로 육성할 예정이다. 호남 서해안 철도망 구축 역시 군산~새만금~부안~고창~영광~함평~무안~목포를 잇는 서해안 철도와 부안~전주~김천선 동서철도망 구축을 통해 십자형 철도망의 중심지 부안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올해는 선제적으로 부안군 자체 철도 연결지점 용역을 추진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특히 부안군은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본격 시행에 맞춰 산악관광 진흥지구(운호리 산림관광 개발사업)와 크루즈 산업 활성화 지구, 투자진흥지구(방위‧항공우주‧관광개발) 지정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 지방소멸 극복 해답 ‘생활인구’ 확보 최선 정부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인구 개념인 생활인구 제도를 도입하고 2025년부터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 반영할 계획을 밝히면서 생활인구 확보가 지방소멸 극복의 해답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안군은 정부의 정책 방향에 발맞춰 생활인구 기본조례 제정과 부안사랑인 홈페이지 구축, 특색 있는 지역자원과 연계해 2025년에는 월평균 40만 명 유입을 목표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부안군은 자녀 양육과 함께 소비 주체의 핵심인 중장년층이 재방문할 수 있는 요인들을 더욱 강화하면서 20~30대 청년층도 찾아올 수 있는 체류인구 다각화 방안을 수립해 2030년까지 연평균 2000만 명의 생활 인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갯벌복원, 생태관광 등 ESG 일자리를 확대하고 부안형 탄소배출권 모델 개발 등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창출해 생활 인구를 넘어 다양한 연령층의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부안군은 2024년 2분기 생활인구 산정 도내 1위와 청년 고용률 도내 1위 등 다양한 성과를 내면서 생활인구 및 청년인구 확보를 통한 지방소멸 극복에 최선을 다했다. ◆ 신속 재정집행, 민생경제 회복 적극 추진 부안군은 정치 불안정과 대외여건 악화로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2025년 연초부터 재정집행을 속도감 있게 시행하는 등 민생경제 회복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물가안정관리,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주민밀착형사업 등이 포함된 2025년 부안군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 공공요금 지원, 화물차 공영차고지 이용료 감면, 부안군 로컬푸드 직매장 할인행사 실시, 상거래 질서 위반 소비자 피해상담 등을 통해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지급,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LPG용기 검사비 지원, 로컬푸드 직매장 및 이커머스 판매 지원 등 소상공인 가계 안정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부안사랑상품권 발행, 어가 대출이자 지원, 도서지역 생필품 해상운송비 지원, 주민행복‧주민편익사업 조기 추진, 각종 에너지 지원 사업 등 어려운 민생경제 상황을 군민과 함께 이겨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어르신 일자리 확대와 취약가구 에너지 복지 확대 등 취약계층의 민생 안정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부안
  • 홍석현
  • 2025.01.23 17:33

[설 특집] 심덕섭 고창군수 "변화·성장으로 미래 열고 백년대계 화룡점정"

다사다난했던 갑진년(甲辰年)이 지나고 희망찬 을사년(乙巳年)이 찾아왔다. 그간 ‘심덕섭 호’는 전북최초 삼성전자 분양 성공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성장동력 확보, 유네스코 세계유산 브랜드 강화 등 숨가쁜 일정을 보냈다. 2025년은 대선 정국과 국가계획 확정 등이 이뤄지는 해로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중요한 시기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2025년을 고창 백년대계의 화룡점정이 될 수 있는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지난해 이룬 많은 성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신활력산업단지 소유권 완전이전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조성된 지 10년이 넘도록 풀밭으로 변해버려 군민들 마음을 애태웠던 고창신활력산업단지의 첫 대기업 분양 성공 사례다. 이외에도 국내 최고 에너지 저장장치 소재기업인 ‘손오공머티리얼즈’, 반도체 소재기업 ‘지텍’, 전기·전자부품 제조업체 대경에이티(주) 3개사의 1900억원 투자유치로 신활력산업단지는 고창을 넘어 전북 전체 산업구조 개편을 선도하는 최첨단 산단으로 변신하게 될 것이다." -2025년을 ‘푸른 뱀의 해’를 관통하는 고창군의 키워드는? "2025년 고창군 슬로건은 ‘변화와 성장, 미래를 여는 고창’이다. 뱀은 특유의 환경 적응력으로 잘 알려진 동물이다. 뱀처럼 날카로운 감각으로 새로운 기회를 잡아채고, 뱀의 지혜를 본받아 변화의 흐름을 타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 이를 위해 민생을 최우선으로 한 지역경제활성화(고창사랑상품권 할인 확대, 외국인계절근로자 3천명 이상 유치), 소멸위기 극복, 미래첨단산업도시로의 변화(삼성전자 최첨단 물류센터·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시범사업·고창종합테마파크 착공), 1천만 관광도시의 자긍심, 세계속에 빛나는 세계유산도시 고창(전북특별자치도도민체전, 세계유산축전, 대한민국 수산인의날 성공개최), 군민과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삶(출산장려금지원·난임의료비지원,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 정비사업)을 만들어 가겠다." -올해 본격화될 초대형 프로젝트(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 고창종합테마파크, 터미널도시재생)에 관심이 크다 고창군 신활력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입주 예정지 /고창군 제공 "고창군의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큰 그림을 그리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먼저,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의 경우, 국내최고의 최첨단 친환경 물류센터의 큰 그림을 그린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맡아 한창 설계가 진행중이다. 올해 착공과 2027년 내 준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 중 건설·기계장비 등 관내 기업 및 인력의 우선 활용·채용도 논의될 예정이다." 고창종합테마파크 역시, 지난해 모나용평(용평리조트)이 심원면 만돌리에 있는 고창군 소유의 토지 6만6100㎡(1만9995평)을 100억원에 매입했다. 모나용평은 실시설계 등을 진행하고 올 하반기 착공과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중대형급 휴양형 콘도미니엄 471실을 비롯해 700석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고창군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도 순항중이다. 12월 말 현재 터미널과 주변상가 매입이 완료됐고, 임시터미널 설계절차가 진행중이다. 특히 고창고등학교에서 터미널 뒤편에 이르는 거리의 전선 지중화 사업도 본격화 됐다. 올해 말까지 국비 등 17억원을 투입해 어지럽게 뒤엉켜 있던 각종 전선이 지하로 매설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체전 등 굵직한 행사들이 잇따라 열린다. 지속가능한 고창 관광산업을 위한 전략은?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체전이 2019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고창에서 열린다. 이번 인사에서 신설된 도민체전 T/F팀은 고창군체육회 가맹종목단체와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가맹종목단체회의를 통해 최종판단해 경기장을 확정할 예정이며, 보수공사 등을 통해 경기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도민체전 분위기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2025년 세계유산축전’역시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고인돌과 자연유산인 갯벌을 보유하고 있는 희소성을 바탕으로 '고창의 보물, 자연과 사람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고인돌 유적지와 고창 갯벌 일원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오는 4월1일에는 전국 2000여명의 수산인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수산인의 날’도 예정돼 있다. 지역사회와 협력해 어업인과 어촌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창의 어촌 문화와 수산 자원을 홍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지역농촌 3대 현안과제(일손, 소득, 복지)의 해결사를 자처하고 있다 "고창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법무부로부터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28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 입국허가를 받아냈다. 또한 지난해 전국 1호 ‘고창군 농업인근로자 기숙사(대산면)’ 운영의 성공에 이어 올해는 기존 공음면에서 운영된 외국인 쉼터를 리모델링하고 농업근로자 기숙사로 바꿔 영세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하루단위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도 본격화된다. 2027년까지 대산면 등에 저온저장고 50평짜리 50동과 700평 규모의 절임배추 가공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노을대교 착공과 서해안철도 국가계획 반영 등 교통망 확충 계획은? "철도 오지(奧地) 고창군에 서해안철도를 놓아달라는 군민들의 열기가 한겨울 추위를 녹일 만큼 뜨겁다. 지난해 12월 9일 시작된 서명운동은 일주일만에 1만명을 돌파하고, 연말 각종 모임과 행사 때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있다. 설 연휴까지 20만명의 서명을 모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국토부 장관에게 서명부를 전달하고, 호남 정치권과 함께 공동 촉구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노을대교 역시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되고, 기재부와 국토부간의 총사업비 변경 협의가 진행중이다. 이미 사업의 타당성이 인정돼 국가계획에 반영된 만큼, 정치권과 함께 기재부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하며 올해 내 역사적인 착공을 성사시키겠다." -새해 군민들께 전할 말씀은? "최근 나라가 많이 혼란스럽다. 계엄령 선포와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으며, 주말마다 수많은 군민이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 거리로 나오고 있다.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다’ ‘폭정을 없애고 나라를 구한다’는 제폭구민의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이어 시민항쟁의 위대한 대열에 서주신, 고창군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새해 고창군은 탄핵정국으로 인한 군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대책을 신속히 시행해 나가겠다. 고창사랑상품권의 할인과 특판,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고창형 농업정책 등을 촘촘하고 내실있게 추진해 어려움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희망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모두 함께라면 희망의 새해가 될 것이다. 2025년이 고창군의 대도약을 실현하는 변곡점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 고창
  • 박현표
  • 2025.01.23 17:32

[새해 달라지는 완주군] '완주군민 행복·1등 경제도시' 건설 위해 매진

‘먼저 행하면 유리함을 얻을 수 있다’, 선즉제인(先則制人)의 자세로 2024년을 열어가겠다고 공언한 완주군은 그 약속을 지켜나갔다. 미래산업인 수소산업에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여 산업의 우위를 점했고, 적극적인 기업유치와 스포츠 인프라 확충, 관광 활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러일으켰다. 인구가 늘고, 기업이 몰려오고, 교육 기반을 갖추는 등 계속된 낭보를 들려준 완주군은 경기 침체 속 돋보였다. 완주군은 2025년에도 그 여세를 몰 기세다. ‘흙이 쌓여 큰 산을 이룬다’는 적토성산(積土成山)으로 2025년도 사자성어를 정한 완주군은 꾸준한 노력들이 쌓아 ‘군민행복’과 ‘1등 경제도시’를 건설하겠다는 다짐이다. △2030 글로벌 수소도시 도약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 개소,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수소상용차 전후방산업 육성 인프라 사업을 확충한 군은 ‘2030 수소도시 완주, 국제도시로 도약’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국제수소거래소 대선공약 반영, 수소전주기 지원 인프라 구축, 수소전문기업 집적화 기반 조성,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집중한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국제수소거래소 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군은 정치권과 연계해 근거법령 제정과 대선공약 반영을 추진한다. 또한, 국가산단 후보지에 1,200억 규모의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지역혁신생태계 조성사업 확보를 위해 전북특자도와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해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 신재생 연계 ESS 안전성 평가센터, 수소상용차 실차기반 신뢰‧내구성 검증센터, 수소차 폐연료전지자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특화센터 구축, UPS 위험성 평가 및 안전기술 개발 등 1,400억 원 규모의 5개 사업도 추진된다.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국토부, 전북특자도, LH, 전북개발공사와 함께 수소특화 국가산단 성공 추진 기본협약을 체결했고, LH와 전북개발공사는 내부경영투자심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절차인 예비타당성 평가신청을 완료했다. 군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오는 2026년까지 국가산업단지 계획을 완료하고 2030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완주에 기업이 몰려온다 전북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완주군은 완주테크밸리 제2산업단지 완판도 코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분양률은 97.6%(군 소유분 포함)에 달한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30.6%에 불과하던 테크노밸리 분양률은 무려 67%가 늘었다. 테크노밸리 제2산단, 완주농공단지까지 총 77개 기업이 1조 1,142억 원을 투자한다. 완주군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방 신‧증설 기업 투자와 중소기업 육성기금, 영세 소상공인 지원을 펼친다. 전통시장 주차 환경개선도 추진한다. 입주 기업과 연계한 신규 고용장출을 위해 취업 지원책을 활발히 하고, 완주경제센터 기능 강화와 완주몰 운영을 활성화 한다. △4대 도시 진입 기반 확충 모든 정책의 종점은 바로 인구 지표다. 인구가 증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지역이 활성화됐고,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증거다. 완주군의 인구는 12월 말 기준 9만 9,279명이다.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10만 3,989명이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8,145명이 늘어났다. 최근 10년 중 최다 인구를 달성했고, 전북특자도 4대도시 진입도 가시화되고 있다. 완주군은 전북특별법 특례 반영과 지방자치법 개정 건의 등 투트랙으로 완주시 승격을 추진하고, 올해 상반기 중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및 균형발전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정부가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지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군은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공교육을 강화해 지역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삼봉지역에 중학교 신설이 확정됐다.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관련 업무들이 진행되고 있다. 삼봉에는 고운삼봉도서관도 곧 문을 열 예정으로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수소산업과 연계해 우석대 수소학과가 신설되고, 전북하이텍고가 전국 최초로 수소특성화고인 수소에너지고로 전환했다. 완주군과 우석대, 수소에너지고는 인적 성장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광과 스포츠 인프라 확충 지난해 11월 봉동읍 반다비체육관, 12월 과학산업단지 어린이 체육관을 개관한 군은 올해 실내 테니스장, 제2야구장, 전북혁신도시 체육공원을 추진해 대도시 수준의 스포츠‧여가 인프라를 확충한다. 군은 앞으로 완주군 방문객 3천만 시대 개막을 위해 완주관광체육마케팅센터 운영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관광 인프라를 확충한다. 파크골프를 지역특화 스포츠로 육성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실업팀 운영과 스폰서 후원, 각종 전국대회 개최, 전지훈련단 유치 등 전략적인 스포츠마케팅도 적극 추진한다. 인터뷰-유희태 완주군수 “글로벌 수소도시 역량 총결집” 유희태 완주군수는 글로벌 수소도시 도약을 위한 수소산업 육성 기반 구축과 민선8기 공약 및 핵심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수소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기틀 마련을 위해 군정 역량을 총결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 마련, 전북특자도 4대 도시 도약,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 완주역사 브랜드화 등 다각적인 사업을 시행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유 군수는 “지난해 완주군은 수소산업, 기업유치, 교육, 문화, 복지 등 전 분야에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 속에 큰 성과를 냈다”며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도 민선 8기 출범 이후 꾸준히 추진해 온 정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1.23 17:17

[새해 달라지는 진안군] 탄탄히 다진 성장 동력으로 결실 맺기 행정력 집중

민선8기 진안군정을 이끄는 전춘성 군수는 2025년 을사년 국내외적으로 뜻하지 않게 닥친 정치적, 경제적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멋진 진안의 미래를 그리기 위해 고민을 멈추지 않고 있다. 불확실성이 매우 큰 현실이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변화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그는 ‘생태건강치유도시 진안’이라는 거대한 계획 속에서 진안 발전의 모습을 구체화하고, 역점 시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민생을 안정시키고 활기를 불어넣을 정책 추진 군민의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경제적 안정 도모 차원에서 모든 군민에게 1인당 2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역화폐인 진안고원 행복상품권도 추가로 발행한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꾀하고자 하는 정책의 일환이다. 이뿐 아니라 명절과 같은 특정 기간에는 상품권 할인율을 기존의 10%에서 15%로 확대한다. 구매 한도 상향이 군민 소비 여력을 늘려주면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붙을 거라는 기대 때문이다. △지역 발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 진안이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으로 가장 우선 순위에 두는 것이 대규모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 건설이다. 500MW 규모다. 이를 유치하기 위한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 예정지는 주천면 일원(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조원 200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생산 유발효과도 상당해 지역 경기가 크게 살아날 것이다. 진안지역은 양수발전소를 건설하기에 적합하다. 고저 차가 큰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어서다. 이런 장점에 차별화된 전략을 더해야 다른 지자체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양수발전소 성공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이와 함께 올해는 스마트팜 단지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 청년 농업인을 유입에 힘쓴다. 농촌 경제를 활성화시킬 미래지향적인 정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새로운 도심권 형성을 위해 진안읍 소재지권 개발 추진 진안지역 대표 상권인 진안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심을 만드는 데도 심혈을 기울인다. 주거와 문화, 여가 공간을 한데 어우러지게 하는 게 목표다. 인구 유입을 위해 월랑지구에 600세대 규모의 공공주택 단지를 조성한다. 학천지구에는 문화예술회관, 도서관, 복합문화광장을 조성해 군민들이 교류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또한 월랑 체육공원에는 체육시설을 확충해 생활체육을 활성화해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 군은 향후 진안읍을 월랑지구(주거)-학천지구(문화)-시장(상권)-월랑체육공원(체육)의 공간들을 잇는 거점 연계형 강소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 치유·휴양의 공간 ‘산림휴양관광벨트’조성 올해 군은 산림 휴양시설뿐 아니라 관광 레저시설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최근 전북특별자치도의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관광산업의 새로운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작은 대관령’이라고 불리는 백운면 신광재 일대에는 산림청의 ‘산림약용작물산업화단지’와 ‘국립 진안고원 산림치유원’이 조성된다. 이를 연계할 계획이다. 향후 공식적으로 산림휴양, 관광레저 지구지정을 받게 되면 산지관리법보다 완화된 조건으로 산지를 개발할 수 있고 관광호텔이나 리조트, 산악레포츠 시설을 건설할 수 있다는 특례가 적용된다. 이를 적극 활용한다. 산뿐 아니라 강도 이용한다. 백운면은 섬진강의 발원지다. 강줄기가 지나가는 백운면~마령면~성수면을 따라 산재한 문화자원과 마을자원을 활용해 섬진강 테마길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렇게 산림휴양지역과 강변휴양지역 주변에는 공공임대주택과 생활거점시설을 조성,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주민이 직접 가꾸는 ‘살아있는 휴양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식품·관광산업을 융합한 ‘치유형 식품관광산업’ 육성 대표 관광지인 마이산과 대표 특산품인 홍삼을 중심으로 관광과 식품을 융합한 치유형 식품관광산업을 육성한다. 최근 진안지역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구로 선정됐다. 진안지역은 그중에서도 홍삼 산업 관련 인프라와 사업이 집적된 핵심거점 조성을 목표로 하는 혁신산업 중심형 선도지구에 선정됐다. 이와 관련해 현재 진안IC 부근에 명품홍삼 집적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 단지는 생산과 가공, 유통, 체험을 아우르는 6차산업형 복합관광단지 형태로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누구나 진안홍삼의 효능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진안홍삼 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힘쓴다. 마이산 관광단지 안에는 숙박시설과 놀이 또는 체험 시설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휴양단지로 만드는 데 힘쓴다. 이렇게 명품홍삼 집적화단지와 마이산 관광단지를 개발하고 이 두 단지를 잇는 연계도로를 개설한다. 그런 다음, 치유형 식품관광 산업을 육성할 기초를 마련한다. △ 용담호, 지역 경제 ‘걸림돌’에서 ‘주춧돌’로 용담댐 건설로 담수가 시작되면서 댐 주변지역이 수변구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면서 각종 행위가 규제되고 군민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돼 왔다. 이에 따라 수변 구역 경제가 20년가량 침체되는 상황이 계속됐다. 이처럼 수변구역 규제는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지목돼 왔다. 올해부터는 이를 해제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댐 주변 지역에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용담호 주변에는 에코토피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용담호 주변을 수변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도 그중 하나다. △ 전북자치도 동부산악권 관문지역 ‘관광거점화’ 진안군은 전북자치도의 동부산악권으로 진입하는 관문이다. 하지만 서부권과 동부산악권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인 국도 26호선 보룡재 구간은 고도차가 심하고 좌우 굴곡이 심해 위험도로라는 오명이 붙었다. 이 같은 오명은 동·서부 지역간의 교류 장애물이자 단절된 생활권을 형성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군은 국토교통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5개년계획에 보룡재 구간 도로 개량사업을 반영시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보룡재 구간의 선형이 개량된다면 동부산악권 접근성이 좋아져 진안지역으로 유입되는 생활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엔 동부산악권 제1관문인 보룡재(소태정재) 인근에 진안고원 자연휴양림과 에코감성탐방로 개설을 본격화한다. 제2관문인 부귀메타세쿼이아길은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생활인구 유입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2025년 진안군정이 초점을 맞춰 펼쳐야 할 사자성어로 근고지영(根固枝榮)을 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뿌리가 튼튼해야 가지가 무성하다”는 뜻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재선을 하는 동안 탄탄히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을사년 2025년에는 진안지역의 변화와 성장이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혁신과 도약을 통해 진안군을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건강·치유 도시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1.23 17:16

[설 특집] “어머니, 아버지 보고 싶습니다”⋯외국인들 아쉬운 설 명절

“어머니, 아버지 보고 싶습니다.” 민족 대 명절인 설날을 맞았지만, 고향을 찾아갈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고향을 그리며 설날을 지낼 예정이다. 전주병원 국제진료협력팀 황수연(통 티리엔·42·베트남 출신·귀화) 씨는 이번 설날 자신의 아들과 딸만을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하이퐁에 보낸다. 베트남은 설날 때마다 최소 일주일에서 2주 가량을 쉬지만, 한국의 짧은 연휴로는 하고 있는 일을 멈추고 고향에 다녀올 수 없다. 그는 병원에서 통역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명절에도 응급실에서 통역 업무가 필요하면 곧바로 출근해야 한다. 황 씨는 “11년 동안 고향에 가보지 못했다”며 “베트남은 설 명절에 주변 사람들을 모두 초대해 음식을 나누고 술을 마시는 문화가 있다. 가족들이 너무나도 그립다 ”고 말했다. 전주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응웬프어타잉(30·여·베트남) 씨는 이번 설날 베트남 전통음식을 해먹을 예정이다. 한국에 온 지 6년 차인 그는 이번 설날에 친한 사람들과 함께 집에 모여 음식을 해먹고 집을 장식하며 보낸다. 응웬프어타잉씨는 이번 설날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응웬프어타잉 씨는 “가족들과 함께할 수는 없지만, 새해에도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며 “이번 설날이 2주정도 되면 고향에 다녀올 수 있지만, 3일밖에 쉴 수없어서 아쉽다. 가족들이 보고싶다”고 울먹였다. 한국에서 취업비자를 받아 일을 하고 있는 박장(BAC GIANG·25·여·베트남) 씨는 설 명절을 생각하면 “어머니 아버지가 너무 보고싶다”고 말한다. 그는 19살 때부터 한국에서 공부하며, 전주대학교에서 경영학과와 영미문어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명절 친구들과 만나 함께 즐거운 얘기를 나눴던 것이 가장 그립다고 말한다. 박장 씨는 “지난주 베트남인들의 모임에 참여해 명절을 대신해 이야기도 나누고 전통음식도 만들어 먹어 그나마 즐거운 명절을 보낸 것 같다”며 “엄마 보고싶어요. 아빠 보고싶어요. 집에 가고싶어요.”라고 그리워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5.01.23 16:59

'수소 경제' 꿈꾸는 전북… 과제는 기업 유치와 속도감

전북 수소산업이 2030년까지 1조 4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다만, 수소기업의 낮은 집적도와 인프라 구축 지연 등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어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육성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3일 발표한 '전북지역 수소산업의 대내외 여건 점검 및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6년간(2025~2030년) 1조 20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경우, 생산유발 1조 4000억 원, 부가가치 4600억 원, 고용 7700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했다. 전북은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우호적인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새만금에 재생에너지 발전단지(2.6GW)와 서남권 해상풍력단지(2.5GW), 군산 해상풍력단지(1.5GW) 등이 구축되면서 5GW 이상의 추가 발전용량 확보가 예상된다. 새만금 신항만 건설은 수소 수출입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러한 핵심 인프라의 완전한 구축까지는 상당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서는 지적했다. 전북의 수소산업 기반도 견고하다고 판단했다. 수소차 핵심부품 생산업체인 일진하이솔루스, 현대자동차 등이 입지해 있으며, 2023년 3월 완주군이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지로 선정돼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2027년까지 총 2562억 원을 투자해 5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투자 여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달랐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6년간 1조 3000억 원 투자로 완주 국가수소산업단지 최종 확정, 재생에너지 단지 조기 완공 등이 이뤄질 경우 생산유발효과 1조 6000억 원, 부가가치 5100억 원, 고용창출 8600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1조 1000억 원 투자 규모로 수소산업 성장 둔화와 높은 생산비용이 지속될 경우 생산유발효과 1조 3000억 원, 부가가치 4200억 원, 고용창출 7100명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도내 수소기업 집적화가 미흡하거나 새만금 탄소중립 항만 지정이 지체되면 유발효과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전북 수소산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과제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비교우위가 있는 수소 모빌리티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소산업의 집적효과를 높이기 위한 생산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소 모빌리티 산업의 전후방 밸류체인 구축과 세제 혜택을 통한 기업 유치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 확충으로 경제성을 확보해 관련 기업들의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한국은행 전북본부 기획조사팀 박현준 과장과 김영주 조사역, 이솔빈 조사역은 "현재 전북은 수소생산 관련 기업 수가 부족해 산업 생태계 형성이 미흡한 상황"이라며 "수소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보다 확대하기 위해선 기업의 집적과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5.01.23 16:06

설 연휴 날씨 변화 커⋯기상지청 "온화한 날씨 이어지다 27일부터 추워져"

올해 설 연휴 기간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27일부터 기온이 내려가며 눈과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오는 26일까지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27일부터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눈과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24일부터 27일까지 오전 기온은 영하 5℃에서 영상 2℃, 오후 기온은 4℃에서 12℃로 나타나 평년보다 5℃ 내외로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7일 눈이나 비가 내린 뒤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크게 내려가 28일부터 31일까지 오전 기온은 영하 8℃에서 영하 3℃, 낮 기온은 1℃에서 4℃로 예측되는 등 평년보다 2℃ 내외 낮은 기온일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지청은 낮아진 기온이 30일부터 평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설 연휴 시작 이후 임시 공휴일인 27일까지 전북지역은 상층 기압골과 절리저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대부분 흐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다가 연휴 중반인 27일부터 29일에는 저기압과 찬 공기의 영향으로 많은 눈과 비가 예보돼 도로 살얼음이나 빙판길 등 도로교통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27일부터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강풍이 부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전망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27일부터 30일까지 서해 남부 해상에 매우 높은 물결이 이어지며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여객선 운항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27일을 전후로 날씨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파, 대설, 풍랑, 강풍 등의 위험 기상이 예상된다”며 “예보 시점이 다소 멀어 불확실성이 큰 만큼 설 연휴 날씨에 대해 지속적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날씨
  • 김문경
  • 2025.01.23 15:51

특례시 기준 낮추고 통합 가속…전주-완주 통합 가능성 높아지나

전주완주 통합특례시 지정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만든 자문기구가 꺼내 든 지방행정체제 개편 권고안에 특례시 지정 기준 완화 등 전북특별자치도의 핵심 요구 사항이 대거 반영됐기 때문이다. 김종필 전북자치도 자치행정국장은 23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행정안전부 산하 민간 자문위원회인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 자문위원회(이하 미래위)'가 발표한 지방행정체제개편 권고안에 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비수도권 특례시 지정 기준 완화가 포함됐다"며 "이에 따라 전주 완주 통합특례시 지정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밝혔다. 미래위는 전날 발표한 권고안을 통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군 통합, 비수도권 거점 대도시 확대, 특별지방자치단체 활성화 등 8개 개편 방안을 제안했다. 이 가운데 비수도권 특례시 지정 기준 완화가 핵심으로 꼽힌다. 현행 특례시 지정 기준은 인구 100만 명 이상으로 설정돼 있어,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조건이었다. 경남 창원시를 제외한 비수도권 도시들은 특례시 기준에 미달하고 있으며 창원시조차도 인구 감소로 특례시 자격 유지가 위태로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 기준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고 미래위는 이를 수용해 비수도권 특례시 지정 기준을 낮추는 방안을 권고했다. 또 단순 인구 기준 외에도 권역 내 거점 기능 수행 여부와 자율적인 시군 통합 여부 등 정성적 기준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례시가 지역 성장의 거점 도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도의 권한을 특례시에 이양해야 한다는 내용도 권고안에 포함됐다. 특히 미래위는 시군 통합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핵심이라고 보고, 자율 통합 원칙 아래 충분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통합 시점에 따라 재정 지원을 차등화해 빠르게 통합을 추진할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국적으로 주민 주도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인 지역은 전주·완주가 유일하다. 이에 도는 정부로부터 1조 원 이상의 재정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통합 행정구역은 청주시 사례처럼 4개로 구성하고, 통합청사 신축을 위해 1000억 원 이상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는 구상이다. 또 SOC 사업, 만경강 프로젝트, 광역교통망 확충, 국가산업단지 유치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정부에 요구할 방침이다.미래위 권고안에는 특별지방자치단체 활성화를 위한 재정 지원 강화 방안도 포함됐다. 도는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증액교부금 도입 및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지원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한 상태다. 이러한 방안은 지역 균형 발전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미래위 권고안을 바탕으로 지원단 설치 및 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도는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전주·완주 통합특례시 지정과 새만금특별지자체 활성화 등 권고안에 담긴 내용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김종필 국장은 "전주·완주 통합은 단순히 행정구역을 재편하는 것을 넘어 광역시급 발전을 이루기 위한 초석"이라며 "주민들이 통합의 실질적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강력한 재정 지원과 권한 이양을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1.23 15:07

국립군산대 혁신교육 도입⋯‘대학경쟁력‧인재양성 모두 잡는다’

오늘날 지방대학이 느끼는 위기감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지방의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으로 편중현상이 심화되면서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국립군산대(총장 이장호)가 고군분투하고 있다. 다양한 학생복지 정책을 펼쳐 학생 및 대학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을 뿐 아니라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아낌없는 노력을 펼치면서 서해안 중심 대학으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국립군산대는 앞으로도 '더 큰 대학, 더 특화된 글로컬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닦는데 전념해 지역과 함께 발전하겠다는 각오다. ◇전국국립대 최초, 학생 중심의‘3무(無) 전과 제도’시행 국립군산대는 3무(無) 전과(모집단위간 이동)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해 학생들의 학문적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혁신적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업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학사 운영의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3무(無)는 전과 지원 시 기존의 학년·인원·횟수 3가지 제한을 모두 없앤 것으로, 학생들은 재학 중 언제든지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학과(간호학부 제외)를 선택해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의 진로와 학업에 대한 상담을 위해 아카데믹 어드바이저(Academic Advisor)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교원‧조교‧선배 학생‧산업계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생들이 전과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고, 원활하게 학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4학년도 1학기 모집단위 간 이동 학생의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들의 만족도가 96%로 매우 높았다. 특히 3무(無)제도를 통해 모집 단위 이동한 학생들의 성적(백분위)이 평균 10점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이 제도가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고, 적성에 맞는 전공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효과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외국인 편입생‘2+2 기업 연계 교육과정’ 눈길 국립군산대는 외국인 편입생들을 위한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2+2 현장실습기반 기업채용연계 교육과정’으로 3학년으로 편입한 외국인 학생들이 2년간의 현장실습에 결합, 졸업과 동시에 지역 산업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교육과정 모델이다. 이 교육과정은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에서의 학업과 취업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 ㈜태평양‧아리울수산‧빚담정농원 등 지역에서 제조업관련 기반을 닦고 있는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전북인력개발원을 통한 직무적응 교육과 한국어 교육과정이 마무리되고, 12월부터는 참여기업과의 매칭과정을 통해 본격적인 현장실습 과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립군산대 2+2 교육과정은 단순히 학업 지원을 넘어 지역 산업체와 외국인 인재를 연결하는 새로운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김효중 교육혁신처장은 “외국인 학생들은 한국산업 환경을 이해하고 실무 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고, 기업은 현장에서 검증된 인재를 채용할 수 있어 인력 수급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해결 능력 배양 신(新)교육과정 운영 국립군산대학는 2024학년도부터 산업체와 연계한 혁신적인 교육체계인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에게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제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새로운 학사 운영 체계이다. IC-PBL(Industry-Coupled Problem-Based Learning)은 기존의 이론중심 교육을 넘어 실제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배우는 혁신적인 학습 방식이다. 이 교육은 △문제 탐색 △문제해결 계획 수립 △해결 방안 제시 및 실행 △성과 분석 및 공유의 4단계로 구성됐다.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은 산업체의 실제적 문제를 접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능력과 자기주도력, 협력적 학습 능력을 배양한다. IAB(Industry Advisory Board)제도는 지역 및 산업체 전문가가 교육과정 설계 및 개선에 직접 참여, 교육과 산업의 연계를 강화하는 제도이다. 산업체 전문가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산업 관련 실제 문제해결 수업 과정을 설계해 산업체와 대학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현장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국립군산대는 IC-PBL과 IAB 제도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결과를 인증하는 KS-edu 인증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전공 능력 기반 전공 교육과정 및 교육 품질 관리에 대한 평가인증 체계이다. ◇전국 최초 소단위 모듈형 학사학위과정 도입 국립군산대는 2024학년도부터 학생들의 전공 선택과 융복합 학문 탐구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모듈형 컨버전스 학사학위과정(Modular Convergence bachelor’s Degree program, 이하 MCD)‘을 새롭게 도입했다. MCD 제도는 기존 단일 전공 체계를 넘어 학생 개개인의 학업목표와 진로를 고려해 맞춤형 학위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적 학사 운영 방안이다. 이 제도는 전공탐색‧융합‧심화 모듈로 구성돼 있으며, 학생들이 자신만의 학문적 경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MCD내 모듈은 마이크로디그리로 세분화돼 학생들의 수요에 따라 부분 이수도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의 유연화를 극대화했다. 전공탐색 모듈은 학생들이 다양한 학문을 경험하며 흥미와 적성을 탐구할 기회를 제공한다. 융합 모듈은 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해 다학문적 접근 방식을 지원할 뿐 아니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심화 모듈은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지원한다. MCD의 도입으로 학생들은 자신만의 맞춤형 학위를 설계할 수 있게 됐으며, 목표에 맞는 모듈을 선택하고 융복합 학문적 접근을 통해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게 됐다. 국립군산대는 MCD 제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스포츠와 음악의 융합⋯지역 맞춤형 교육과정 도입 국립군산대는 국립대 최초로 스포츠와 음악 분야에서 특화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명품 스포츠&실용 디지털 피아노 특별과정’을 도입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과정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이론과 실무를 결합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특별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스포츠 트레이닝, 이벤트 기획, 시설 관리 등 스포츠 산업 전반에 걸친 기초와 심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또한 지역 체육 단체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은 실제 스포츠 이벤트에 참여하며 전문성을 강화하게 된다. 디지털 음악 산업의 최신 트렌드에 맞춘 교육도 제공되며, 지역 음악 단체와 연계한 실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창의성과 기획력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특별과정은 1학기 동안 스포츠와 디지털 피아노 두 분야의 기초 이론을 학습한 뒤 2학기에는 지역 산업체와 협력한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졸업 후에는 지역 스포츠 단체와 음악 산업체로의 취업 연계를 통해 경력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며,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맞춤형 창업 컨설팅과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장호 총장은 “국립군산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학업과 진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 방안을 도입해 학생 중심의 대학으로 도약할 방침"이라며 "학생들이 졸업 후 바로 현장에서 기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23 14:48

설 연휴엔 익산, 발길 닿는 곳마다 즐거움 가득

익산시가 설 연휴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 이벤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우선 시는 설맞이 익산 여행 후기 이벤트를 오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진행한다. 연휴 기간에 익산을 방문한 후 사진과 후기를 익산시 문화관광 누리집에 올리면 시 관광 마스코트 마룡 그립톡이 증정된다. 또 빠르게 후기를 작성한 선착순 30명은 마룡 텀블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연휴에 가 볼 만한 익산 대표 관광지로는 상시 개방돼 있는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을 추천했다. 백제왕궁(왕궁리유적)에서는 왕궁리5층석탑을 바라보며 새해 소원을 빌고 내면을 성찰하는 등 충전의 여유를 즐길 수 있고, 미륵산을 병풍 삼아 넓게 펼쳐진 미륵사지에서는 차분하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평화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수천 개의 항아리가 장관을 이루는 고스락도 빼놓을 수 없다. 볼거리뿐만 아니라 음식점과 카페에서 입을 즐겁게 하는 특별한 메뉴를 만날 수 있다. 이상한 교도소(교도소세트장)와 만경강문화관, 보글하우스는 어린이 가족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이상한교도소는 오는 27일부터 설 다음날인 30일까지 정상 운영되며, 옛 놀이 상시 프로그램과 추억의 먹거리 체험, 행운의 뽑기를 즐길 수 있다. 만경강문화관은 전통 노리개 쉐이커와 전통 기와 풍경 만들기, 딱지치기 등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운영하며, 설 당일인 29일은 휴관한다. 익산역 앞 옛 익산아트센터에 마련된 보글하우스는 ‘새해 보글 많이 받으세요’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준비해 설 당일을 제외하고 연휴 내내 문을 연다. 설맞이 신년 운세 뽑기와 전통놀이 체험이 진행되며 라면 콘텐츠 체험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 금마면 서동생태관광지에 있는 도토리생태원은 저수지를 바라보면서 식물과 함께 여유를 만끽하기에 좋은 공간으로, 설 연휴 동안 카페를 찾는 시민을 대상으로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생태관광지 내 액션하우스는 어린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동물 체험 공간으로, 최근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새끼 알파카를 비롯해 40여 종 300마리의 동물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뱀의 해를 맞아 뱀과 사진을 찍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보다 많은 익산 관광 정보는 익산시 관광 누리집이나 익산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긴 명절 연휴를 맞아 익산 관광지 곳곳에서 소소하지만 알찬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익산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23 14:45

2025 임실 방문의해…'1000만 관광 시대' 힘찬 비상

임실군이 민선 6기부터 8기까지 일관성을 지닌 행정을 통해 2025년 종시여일(終始如一)의 각오로 군정 주요 핵심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한다. 심민 군수는 신년 인사에서 “성장과 변화를 상징하는‘푸른 뱀의 해’ 2025년은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고 우리 군도 더 크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 6개월을 열심히 일했고 남은 1년 6개월과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오로지 임실군과 군민 만을 위해 혼신을 바쳐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군은 올해가 ‘임실 방문의 해’로서 ‘이제 임실’이라는 대표 슬로건을 내걸고 전국적인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반드시 천만관광 임실시대를 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 명품 관광벨트 구축⋯천만관광 임실시대 실현 총력 임실군은 지난해 옥정호와 임실N치즈축제 등을 중심으로 한 사계절 축제로 888만명이 임실을 찾은 만큼, 임실 방문의 해인 올해는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임실군 생활 인구는 2018년에 498만명에서 2023년 853만명, 2024년에는 888만명으로 7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천만관광 임실시대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계획을 점검하고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착실히 준비해 온 2025 임실 방문의 해 추진과 함께 대외홍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임실여행 숙박비 할인과 특별한 임실 투어 프로그램 운영, 대학생 투어, 찾아가는 방문의 해 홍보단 등을 운영해 누구나 찾고 싶고 와보고 싶은 임실을 알릴 예정이다. 2024년도 문체부 선정 대한민국 3대 최우수 문화관광축제인 임실N치즈축제에는 58만명이, 겨울 대표 축제인 산타축제에는 31만명이 찾아 흥행에 성공했다. 임실군은 또 옥정호 벚꽃축제와 임실N펫스타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하고 풍성한 특색있는 사계절 축제를 준비할 계획이다. 관광 기반 조성을 위해 옥정호 관광호텔과 붕어섬,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5.2km 케이블카 등 민간개발 등 옥정호 권역 관광개발도 추진한다. 임실치즈테마파크 내 치즈아이랜드와 호텔형 숙소신축, 농촌테마공원 등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수에는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사업과 성수산 산림레포츠시설 준공, 관촌 사선대 개발계획 등 명품 관광벨트 구축사업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 함께하는 희망농업⋯행복한 농업농촌 실현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2월에 체결해 외국인 근로자를 도입하고 지역 다양화 및 확대에도 전념할 계획이다. 또 특화 작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식품개발과 농작물 병해충 공동방제, 수확 대행 작업단 운영 등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으로 농업경쟁력도 강화한다. 논 콩을 많이 심고 가루 쌀 재배단지를 육성하는 등 전략작물 산업화 지원을 통해 쌀 적정 생산 유도와 쌀값 안정화에도 힘쓴다. 특히 홀스타인 품종보다 원유 품질이 월등히 우수한 저지종 품종으로 개량, 기능성 숙성치즈와 고품질의 유제품을 생산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차별화해 임실치즈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군은 현재 시행 중인 관내 학교 유제품 학교급식 지원을 주 2회에서 3회로 늘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군 자체 아동수당 지원과 어르신 이•미용료 지원도 6매로 확대 시행한다. △ 활력있는 지역 경제⋯맞춤형 경제시책 민생 현안과 밀접한 경제 활성화와 군민 복지향상을 위한 맞춤형 사업도 빈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운암면 소재지에 조성 중인 한우 특화 거리 개장과 임실시장 음식특화상가를 올해 완공, 본격적 운영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임실·오수 제2농공단지 기업 유치 및 입주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남·녀 사우나 시설을 갖춘 목욕탕과 로컬푸드 직매장, 영화관 등이 구비된 임실 정주활력 복합센터도 조성한다. 오수면 80세대와 관촌면 120세대의 아파트를 올해 착공하고 임실읍 120세대 임대 아파트도 내년 착공토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천만관광 시대를 위해 꼭 필요한 현안인 KTX 임실역 정차를 위해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찾아가는 맞춤복지⋯사회복지 안전망 확대 어르신과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일자리를 지원하고 수요자 중심의 복지 체감도 향상을 위한 특색있는 복지 시책을 적극 추진한다.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여 저출산에 따른 사회문제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출산 및 양육 정책 지원과 다문화가족의 사회취약계층 지원도 세심하게 배려할 계획이다. 아울러, 임실·오수·관촌 풍수해 생활권 정비와 관촌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강진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등 재난 재해 예방에 빈틈없이 대응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이 보호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 품격있는 교육‧문화⋯다양한 문화‧체육시설 확충 군은 봉황인재학당의 수준 높은 수업과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중학생 150명, 고등학생 50명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지사면 소재지에 단독주택 12가구로 구성된 농촌 유학 가족 체류형 거주시설도 조성해 가족 단위 학생들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공모에 선정돼 125억원이 지원되는 교육발전 특구사업도 촘촘히 챙겨 지역인재 정주기반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더불어 관촌면의 옛 상월분교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예총회관에는 문예담터 조성 등을 통해 문화예술을 활성화해 나간다. 이밖에 볼링장과 스포츠센터를 겸비한 국민체육센터와 탁구 피구 생활체육관, 야구장 조성 등으로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심 민 임실군수 "임실방문의 해 군민 모두가 동참해야" 올해는 해야 할 일들이 너무도 많고 군정 발전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임실 방문의 해’를 맞아 전북특별자치도를 넘어 전국, 아니 세계에 이름을 드높일 수 있도록 모두가 지역관광자원 홍보에 온 힘을 쏟아야 할 때입니다. 이를 통해 전 국민이 한 번 이상 우리 지역을 방문하고 재방문객이 늘어날 수 있도록 서로가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또 작금의 지방 소멸의 시대를 극복하고 소란스럽고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손을 잡고 함께 넘어가야 하겠습니다. 여기에는 저를 필두로 앞장서며 오직 군민 만을 바라보며 군민의 행복을 위해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노력에 총력을 쏟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새로운 임실의 밝은 미래를 향해 올해도 임실군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모두 함께 힘차게 전진합시다 감사합니다.

  • 기획
  • 박정우
  • 2025.01.23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