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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2024 임실N펫스타 특별이벤트 및 어린이날 행사 풍성

대한민국 펫들을 위한 큰 축제 ‘2024 임실N펫스타’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임실군 오수의견공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또 이 기간에는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풍성한 행사를 개최, 이에 따른 홍보이벤트도 병행한다. 3일 군에 따르면 2024 임실N펫스타와 어린이날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방문객에 ‘임실군청SNS’ 특별이벤트를 실시한다. 군은 이 기간에 축제장에서 임실엔TV 구독 이벤트를 오프라인으로 진행, 축제장을 실시간으로 SNS에서 홍보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이벤트는 임실엔TV 구독을 인증하면 ‘스트링 치즈’를 선착순으로 제공, 축제를 뜨겁게 달군다는 방침이다. 2024 임실N펫스타 프로그램은 전국 반려동물 패션쇼와 토크쇼, 다양한 반려동물용품을 만나는 반려동물 박람회 등이 펼쳐진다. 같은 기간에 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리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 행사는 설치된 자원 등을 활용, 풍성한 어린이 한마당 행사를 선보인다. 이번 어린이날은 ‘날아라 멀리! 뛰어라 높이! 푸른 꿈을 향해~’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제공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35사단의 절도 있는 태권무와 어린이 장기자랑, 각국의 의상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는 색다른 경험도 선사한다. 심민 군수는 “의견제와 어린이날 등 임실에서 열리는 축제에 많은 방문을 기대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 국민에게 행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5.02 15:39

완주군, 줄서는 식당 ‘줄슐랭’ 발굴한다

완주군이 줄서는 맛집 ‘줄슐랭’의 육성을 위해 외식업소 대상 맞춤형 경영혁신 컨설팅을 시행한다. 2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외식업소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맛집 부자’ 완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외식업소의 자가진단과 전문가의 사전컨설팅을 연계해 진행한다. 외식업소 경영혁신 컨설팅 분야를 강화해 △경영관리 △마케팅관리 △위생관리 △법률지원 △메뉴개발 △푸드테크 도입을 위한 사업분석 등 지속가능한 컨설팅 및 자문이 가능한 체계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청년키움식당 수료 창업자 27개 팀과 완주농산물사용인증업소 49개 팀, 안심식당 지정 업소를 우선 선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외식업소는 오는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경제식품과 식품마케팅 담당자 이메일(annlloyd0118@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방문객 3000만 시대를 준비하는 완주군이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외식업 경쟁력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면서 “완주의 ‘줄슐랭’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외식업소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줄서 먹는 맛집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완주
  • 김원용
  • 2024.05.02 15:38

5월의 시네마 천국…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막 올랐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흘 동안 이어질 영화 축제의 닻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국내외 영화인들이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공승연과 이희준을 비롯해 변우석, 류현경, 진구, 이유미 등이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가 터져나왔다. 레드카펫 행사의 백미는 전주국제영화제 호스트 우범기 조직위원장(전주시장)이었다. 푸른색 한복을 차려입은 우범기 조직위원장이 레드카펫에 등장하자 큰 함성이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대를 가득 메웠다. 우범기 위원장은 개막식에 참석하는 국내외 영화인을 반갑게 맞이하며 영화제 호스트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배우 유지태와 홍지영 감독, 개막작 <새벽의 모든>의 미야케 쇼 감독, 대만이 낳은 세계적인 거장 차이밍량 감독,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선정된 허진호 감독 등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개막식은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은 “독립예술영화를 사랑해준 팬분들이 있었기에 전주국제영화제가 25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25년간 전주국제영화제를 지지해주신 전주 시민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개막선언을 위해 무대에 선 우범기 조직위원장(전주시장)은 “올해도 전주를 잊지 않고 전주를 찾아주신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올해 슬로건 ‘우리는 늘 선을 넘지’처럼 경계를 넘어가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낯선 영화로의 초대에 모두가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아니스트 오은하와 타악연희원 아퀴의 개막축하 콜라보 공연 등이 진행됐으며 개막작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 상영을 끝으로 개막식 행사가 마무리 됐다.

  • 영화·연극
  • 박은
  • 2024.05.01 20:16

[22대 전북 연고 국회의원 당선인 릴레이 인터뷰] ③조국혁신당 비례대표 강경숙

국회 제3당에 올라선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초선인 강경숙 당선인이 전북을 대변하는 의정활동을 약속했다. 조국혁신당은 전북에서 45.53%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강 당선인은 조국 대표가 당선 후 첫 지역 방문지로 전북을 선택하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강 당선인은 특히 전북을 연고로 한 초선 당선인 중 전북과 가장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일 전북일보와 인터뷰를 가진 강 당선인은 “전북도민들이 4·10 총선에서 압도적인 투표율로 조국혁신당을 지지해주셨다”면서 “비례 11번인 제가 도민분들의 애정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서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당선인은 이어 “이 정부 들어 지역균형 발전이 무너지고, 전북의 자존심이 크게 훼손되는 현실에 전북인의 한 사람으로 크게 분노해 왔다”면서 “다음 달 국회에 등원하게 되면 전공 분야인 교육, 복지 분야에서 개혁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은 물론 전북을 대변하는 의원으로 전북의 여러 의원과 발을 맞추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조국 대표 역시 전북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며 “전북특별법 보완에 대해 우리당이 집중할 생각이다. 특히 재정특례 보장이 안 되고 있는데 이 문제를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함께 협의해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귀띔했다. 강 당선인은 인터뷰 내내 자신이 ‘남원의 딸’임을 자랑스러워했다. 또 원광대에서 2007년도부터 근무해 지역사정과 현안에도 매우 밝았다. 강 당선인은 지난달 23일 고향 남원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강 당선인은 “저의 뿌리인 남원을 잊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더욱 자랑스러운 남원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채수근 상병의 사망사건과 관련한 특검법 처리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채 상병은 공교롭게도 강 당선인과 같은 남원 태생에 원광대를 다니는 재학생이었다. 채 상병은 원광대 교수였던 강 당선인의 같은 고향 후배이자 원광대 제자인 셈이다. 강 당선인은 “조국혁신당은 ‘채 해병 순직 수사 외압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야당, 해병대 예비역 연대와 함께 다음달 2일 ‘채 해병 특검법’ 통과를 결의했다”며 “국민의힘은 ‘채 해병 특검법’ 국회 통과에 협조해야 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채 해병 특검법’을 거부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상임위는 자신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국회 교육위원회를 희망했다. 21대 국회에서 교육위는 전북정치권에 불모지였던 만큼 강 당선인의 활약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편 강 당선인은 남원시 금동 출생으로 남원초등학교에 다니다 서울로 전학을 가 학창시절을 보냈다. 이후 이화여대 사범대학 및 동 대학원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했으며, 대학 재학 중 봉천동 달동네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공부방을 열거나 빈민 현장활동을 통해 불우이웃을 도운 일화는 유명하다. 졸업 후엔 서울 소재 공립학교 특수교사로 근무하다 교육부 교육전문직 공채 3기에 합격해 2000년 3월부터 국립특수교육원 교육연구사로 재직했다. 이후 2007년 원광대학교가 중등특수교육과를 개설하면서 교수로 임용됐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5.01 18:40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새벽의 모든>]"보통의 다양한 사람임을 전달하고 싶었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새벽의 모든>기자회견이 1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렸다. 세계가 주목하는 미야케 쇼 감독의 영화 <새벽의 모든>은 국내에선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작품. 개막작 기자회견에는 영화를 연출한 미야케 쇼 감독과 전주국제영화제 민성욱‧정준호 집행위원장, 문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영화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도쿄국제영화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일본의 뉴 제너레이션 감독으로 5년여 만에 전주를 다시 찾았다. 미야케 쇼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어로 “나는 미야케 쇼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2019년 전주국제영화제 참석 당시, 영화제 분위기에 매료됐던 감독은 새로운 영화를 제작할 때마다 전주영화제를 찾고 싶었다며 영화제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미야케 감독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다시 초청을 받았을 때 정말 기뻤다”며 “특히 올해는 개막작으로 영화제에 초청되어 감사함과 놀라움이 교차한다”고 전했다. 일본 작가 세오 마이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새벽의 모든>은 PMS(월경전증후군)를 앓고 있는 여자 ‘후지사와’와 공황장애를 갖고 있는 남자 ‘야마조에’의 우정과 연대를 아름답게 그려낸다. 영화는 PMS와 공황장애라는 질병을 앓는 두 인물을 통해 사회적 선입견에 맞서야 하는 현실을 보여준다. 그들이 겪는 아픔이나 불편의 무게보다는 뜻하지 않게 갖게 된 질병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각자의 방법으로 살아내는 두 인물을 통해 좌절 속 희망을 발견한다. 감독이 동명 소설을 영화로 제작하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미야케 감독은 “일본에는 일이 내 마음처럼 안 되고, 내 마음대로 살 수 없는 사람들이 PMS나 공황장애뿐 아니라 다양한 이유로 많이 있다”며 “다양한 시각으로 문제를 생각해 볼 시간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PMS나 공황장애를 앓는 주인공들이 특별한 사람이 아닌, 보통의 다양한 사람임을 전하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우주란 설정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감독은 “PMS나 공황장애는 간단히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자신의 인생과 같이 함께 가야 하는 아픈 상황”이라며 “그 긴 시간을 보여주기 위해 먼 미래나 과거를 보여줄 수 있는 우주를 영화로 가져오게 됐다"고 전했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진행되며 영화제 기간 동안 '골목상영', '전주씨네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 영화·연극
  • 박은
  • 2024.05.01 18:25

전주역사 증축사업, 전면재검토 필요 목소리

전주역사 증축사업과 관련, 현재 형태로 계속 공사가 진행돼도 괜찮은지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국회의원 당선인 정책간담회에서 나왔다.(관련기사 4면) 증축되는 전주역사의 규모 문제와 협소한 주차장 문제, 인근 장재마을과 역세권 개발의 연계성 등이 고려돼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사업중단 등의 강경책도 시가 고려해야한다는 것이다. 정동영 전주병 당선인은 1일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22대 전주시 국회의원 당선인 정책간담회'에서 우범기 시장에게 "전주시의 구도심과 에코시티 등 신도시 모두 주차문제가 심각한데, 전주역도 주차문제가 우려된다"며 "전주역이 이대로 증축돼도 좋은지 시장께서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태는 기존 시멘트로 만든 구 역사 뒤에 유리 상자만 얹혀놓는 꼴인데, 이런 상황이면 사업을 중단해야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전주역사는 전주의 랜드마크이자 전주의 첫 관문으로, 현재 공사가 예술성을 갖추고 역사문화도시인 전주에 걸맞는 수준인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지적했다. 또 "현재 전주역사 뒤편 장재마을의 경우 역세권 개발사업과도 연관이 있는데, 만약 이렇게 된다면 기껏 지어놓고도 시민과 이용객들의 비판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실제 전주역사 증축사업은 과거 도내나 타 지역 역사 신·증축 사업과 비교해 공사 규모가 너무 작다는 지적이 시작부터 제기됐다. 2015년 정읍역의 경우 38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어졌고, 2014년 익산역은 274억 원이 소요됐다. 다른 지역의 경우 오송역(2010년 건립, 2200억 원), 송정역(2015년, 431억 원), 천안아산역(2004년, 644억 원) 등의 예산이 투입됐다. 반면, 전주역사 증축비용은 순수 건물 증축에 370억 원 정도만 소요되고 나머지는 주변 인프라 조성 등의 예산이어서 인건비와 자재비 인상요인 등을 감안한다면, 턱없이 적은 규모이고 역 수요와 시민들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분석이다. 또 연간 이용객이 325만명이 넘고 지난해 9월부터는 수서행 고속열차(SRT)가 전라선 운행을 시작, 상하행 2차례씩 매일 4회를 운행하면서 승객과 이용객이 더 늘었기에 기존 공사 규모가 더 비좁게 느껴질수 밖에 없는 상태다. 이에 우 시장은 "처음 공사를 시작할때 450억 원의 예산을 포기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받는게 맞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면서 현재 공사에 문제가 있다는 부분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선상역사를 추진하고 역세권 개발과 맞물려 사업을 추진하도록 세밀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 사회일반
  • 백세종
  • 2024.05.01 18:00

총선 끝나고 동력 상실한 남원 공공의전원법

전북의 대표현안이자 더불어민주당의 대표 공약이었던 남원 국립공공의료전문대학원법이 총선이 끝나자마자 추진동력이 상실됐다. 남원시의회와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건의문을 전달하기도 했으나 외로운 외침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가 의대 증원 계획을 확정하면서 그동안 남겨뒀던 서남대 정원을 전북대와 원광대에 배정하는 식으로 일단락했기 때문이다. 전북정치권은 21대 국회에서 통과가 어렵더라도 22대 총선에서 다시 비슷한 법안을 발의해 처리하면 될 것이란 입장이다. 그러나 서울 여의도 정가에선 여·야 정치권 차원에서 공공의대를 설립과 관련한 법안의 추진동력이 소멸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정치권, 남원시의 의지 역시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다. 남원 서남대 몫인 49명 정원을 다시 부활시키려면 보건복지부와 도내 대학, 전북도와의 대화가 필수적이지만 이 같은 움직임은 전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실제 일부 남원지역 정치권 인사가 주축이 된 시민단체와 시의회가 국회를 방문했을 때도 전북도는 물론 남원시도 이를 외면했다. 정치권의 열망도 예전과는 사뭇 달라졌다. 이날 남원 시민사회와 정치권의 방문은 건의문을 다수당인 민주당 지도부에 전달하는 수준에 그쳤는데 22대 국회가 고작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것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민주당 전북도당 9대 공약에도 남원 공공의대법 통과는 배제됐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특히 의사단체가 정부 여당과 척을 진 상황에서 다수당을 거머쥔 민주당은 의사단체를 굳이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한마디로 남원 공공의대 관련 법안이 전북정치권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희망고문’ 아이템으로 전락한 셈이다. 일각에서는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전북 선출직 공직자들이 ‘도민을 기만하는 정치를 하기보단 깔끔하게 포기선언을 하고 도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남원 공공의대 설립 법안에 해결을 촉구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역시 총선이 끝나고 공공의대와 관련한 언급이 잦아들었다. 영수회담 의제에서도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이야기는 오가지 않았다. 이보다 앞선 2022년 11월 민주당 전북도당은 단독처리도 불사하겠다고 했으나 이 주장은 공염불로 끝이 났다. 이 약속이 공염불에 그치지 않으려면 21대 국회에서 강행의결이 필요하지만, 현재 상황에선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도는 표면적으로는 5월 중 마지막 임시국회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공공의대 현안은 49명 정원이 도내 의대에 흡수된 이후 도정 우선순위에서 사라진 게 현실이다.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전북대에 32명, 원광대에 17명이 임시 배정된 것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국회 상황도 그리 좋지많은 않다. 21대 국회 남원이 지역구인 이용호 의원은 서울 서대문갑으로 지역구를 옮겼으나 낙선했고, 공공의대 관련 법안을 대표발의했던 김성주 의원은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국회 법사위에 계류한 법안은 상임위에서 직회부가 가능하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어려워졌다. 복지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경선에 고배를 마시거나 불출마 선언, 당적을 옮기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본회의 직회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공공의대법 처리는 더욱 어려워졌다. 실제 이번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김영주·전혜숙 의원이 탈당하면서 복지위 민주당 과반이 깨졌다. 그 결과 복지위는 민주당 12명, 국민의힘 10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 등 24명으로 구성이 변경됐다. 민주당 의원 모두가 찬성하더라도 직회부 기준인 15명을 채우지 어렵다는 뜻이다. 박희승 22대 국회의원 당선인(남원·장수·임실·순창) 역시 이런 이유로 21대 국회 통과보다 22대에 다시 도전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5.01 17:50

[전북특별자치도 5대 핵심산업] ④민생특화산업

전북자치도가 도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특화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지역중소기업 제품 우선구매와 학교, 군부대, 공공기관 내 급식을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공급하는 특례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과 농어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제품 우선구매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과 국내외 판로지원 사업에 대한 지원 권한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서 전북도지사로 이관된다. 또한 경제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지역산 농산물의 공공급식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전북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학교·공공급식지원센터 등을 적극 활용해 연중 안정적인 납품 체계를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도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해 로컬푸드 소비처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수산 분야의 핵심은 경쟁력 있는 종자 확보와 차별화된 특화 어종 육성이다. 해양수산의 경우 수산종자 산업의 허가와 변경, 폐업에 관한 사항을 조례로 정한다. 시험어업 및 시험양식업 승인 권한 역시 해양수산부 장관에서 도지사로 위임된다. 낚시어선업 신고 요건과 행정처분 기준, 유어장 지정 기준 및 관리·운영에 필요한 사항도 도 조례로 마련된다. 이에 따라 전북 특성에 맞는 수산 자원 조성, 낚시 관광 활성화 등이 가능해져 어민들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이 기대된다. 나아가 고군산군도와 변산반도, 새만금 일대를 수상레저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꼽았다. 해양레저 인프라 조성하고 국제 요트대회 및 전국 수상스키·웨이크보드 대회 유치, 해양레포츠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해양관광산업 진흥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조례를 연내 입법 완료하고, 특례사업이 연내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제·개정을 서두르고 있다. 특례 실행력 제고를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시군과 교육청,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북부권 농촌지역 의약품 공급, 국립공원 주변 주민지원 등 주민밀착형 특례과제 발굴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민생특화산업 육성으로 지역 중소기업과 농어가의 경영 안정, 소득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특화산업이 전북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특례 실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5.01 17:49

전북자치도교육청 출범 100일…전북 교육가족 100명에게 듣는다

"특별법에 담을 내용은 교육주체들로부터 나와야 합니다. 오늘 여러분이 주신 소중한 의견은 정책에 꼭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 100일을 기념하는 ‘100인에게 듣는다-더 특별한 전북교육을 위하여’가 1일 본청 2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담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100일간의 성과와 변화를 토대로 향후 정책 추진 방향 등을 공유함으로써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교육가족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전북교육’이라는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서거석 교육감을 비롯해 교직원, 학부모, 학생, 지역주민 등 교육가족 100여 명은 전북교육 정책에 대한 발전 방안 등을 공유했다. 서 교육감이 전북교육정책에 대한 교육가족들의 의견과 발전 방안 등을 듣고 이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학령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에서 전북만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의진 이리모현초 교사는 “생태전환교육, 기후변화교육 등 전북이 가진 자연환경을 전북만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운영해야 한다"면서 "지자체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발전특구 등과 연계해 추진하면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전북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종천 칠보고 교장은 “연간 일학습 병행을 할 수 있는 대학으로 가기 위해 타 시도로 가고 있는 도내 특성화고 졸업생 수가 100여 명에 달하고 있다”면서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전북대, 군산대, 원광대, 전주대 등 주요 대학과 기업에 적극 요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라구한 전주고 교장은 지역인재 채용의 폭을 넓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라 교장은 “초중고를 전북에서 졸업하고 서울 등 타 지역으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의 경우 지역인재로 전북지역 공공기관에 취업이 안 되는 현실”이라면서 “전북지역 소재 대학을 나온 학생과 초중고를 전북에서 졸업하고 부모가 전북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지역인재로 포함하는 ‘투트랙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특별자치도교육청이 되면서 우리는 특별한 교육자치권을 가지게 됐고, 이를 활용해 맞닥뜨린 교육현실을 조금씩 타개하고자 열심히 뛰고 있다”면서 “여러분이 주신 소중한 의견은 정책에 꼭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5.01 17:37

'세계노동절 전북대회' 전북지역 노동자 1200여명 참석

134주년 세계노동절 전북조직위원회는 5월1일 노동절을 맞아 ‘세계노동절 전북대회’를 열고 노동자의 생존권 보장과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2시 전주시 진북동 한국은행 전북본부 앞에서 열린 행사에는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 민주노총 건설노조 전북본부 등 33개의 시민사회, 노동단체 소속 1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회사·규탄사·결의문 낭독, 거리 행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직위는 "전북지역은 높은 영세사업장 비율과 낮은 임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이 많다"며 "이들은 여전히 노동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낮은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안전 개악, 저임금 장시간 노동체제로의 복원이 아닌 저임금 노동자와 비정규직 근로자의 노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노동탄압과 노조혐오가 아닌 불평등 양극화 체제 청산을 위해 노동조합의 역할을 인정해 주길 바란다"며 "이번 세계노동절을 기점으로 전북지역 모든 시민사회단체는 노동자의 권리와 민중의 생존권 쟁취를 위해 더욱 힘차게 투쟁해 나갈 것이다"고 선언했다. 이들 단체들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해서 엄격한 사법처리 요구와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집회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 사회일반
  • 최동재
  • 2024.05.01 17:01

"부동산 시장, 미래에 달렸다"⋯리더스 아카데미 6강 최원철 한양대 교수

지난달 30일 오후 7시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원우를 대상으로 강연한 최원철 한양대 교수는 "머지않아 미래 기술로 인해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에도 엄청난 변화가 올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날 2024년 미래 부동산 개발 및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 최 교수는 대한민국 부동산 전망, 실버타운 사례·국내 대규모 지방 은퇴자마을 조성 전략 등에 대해 소개했다. 최 교수는 국가·지자체가 추진하는 대규모 은퇴자 마을에 집중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지방 은퇴자 마을 조성 프로젝트인 '골드시티'를 중심으로 그저 단순히 이주단지만 조성할 것이 아니라 예쁘고 재미있는 이주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규모 은퇴자 마을 이주단지를 예쁘게 조성해서 입주하면 집을 담보로 종신형연금보험에 가입해 매월 생활비를 일정하게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생활비 지원만으로는 지방에 안 온다. 그래서 여기에 미래 기술을 더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이는 아산 탕정 지중해마을, 가평 쁘띠프랑스, 남해 독일마을 콘셉트를 가지고 가면서 미래 기술을 더하면 일석삼조(미래 기술 활성화·관광객 유치·관광 생태계 구축)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대규모 은퇴자 마을 부지로는 새만금이 적합하다고 이야기했다. 은퇴자 마을이 들어선다면 단순히 산업단지로 조성되지 않고 국제적인 산업·관광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현재 새만금에서는 미래 기술 중 핵심으로 꼽히는 도심 항공교통(드론택시·UAM)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다. 지난 3월 새만금개발청에서 '새만금 미래형 관광개발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 최 교수는 당시 UAM을 당장 운영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그 뒤로 빠르게 UAM 상용화가 추진됐다. 최 교수는 "당시 강연 이후 새만금개발청이 국토교통부에 가서 UAM 이야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 UAM이 상용화된다면 그동안 아무도 안 밟아본 무인도에도 갈 수 있고 대중교통으로 이용이 어려웠던 관광지도 갈 수 있게 된다. 그러면 땅값은 저절로 올라가고 부동산 시장은 활성화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지역이 안고 있는 '관광객'에 대한 고민에도 공감하면서 지적을 아끼지 않았다. 지금까지 해 왔던 타지역 관광지 따라하기보다는 특색 있고 아무도 해 보지 않은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무도 해 보지 않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미래 기술 등을 활용해 무언가를 만들었을 때 사람이 모이고 자연스럽게 부동산 시장도 커질 것이다. 다른 곳과 똑같으면 아무도 안 온다. 다른 걸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5.01 16:54

전북 공공기관 부채 늘고, 신규 채용 줄고

지난해 전북지역 공공기관의 부채 규모가 전년보다 1000억원 넘게 늘었다. 신규 채용 규모는 1년 새 200명 이상 줄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 경영평가 항목에서 재무 건전성 비중을 높이겠다고 선언한 만큼, 전북 공공기관 역시 재정 건전성 확보 등 강도 높은 개혁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1일 기획재정부가 공시한 '2024년 1분기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북 공공기관 10곳의 부채는 1조 6462억 1100만원으로 전년(1조 5434억 4000만원)보다 1027조 7100만원 증가했다. 국민연금공단이 7325억 4400만원에서 7851억 8500만원, 한국국토정보공사가 2286억 4600만원에서 2615억 3500만원, 한국전기안전공사 2076억 6300만원에서 2413억 8200만원 등으로 부채 증가 규모가 컸다. 전년 대비 부채가 감소한 곳은 전북대병원, 새만금개발공사,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었다. 지난해 전북 공공기관 신규 채용(일반정규직)은 836명으로 전년(1063명)보다 227명 감소했다. 국민연금공단이 329명에서 180명, 한국국토정보공사 159명에서 45명으로 줄어들며 전체적인 신규 채용 감소세를 이끌었다. 이 밖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태권도진흥재단,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새만금개발공사 등도 신규 채용이 감소했다. 공공기관 신규 채용은 전국적으로도 2019년 4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0년 3만명, 2021년 2만 6000명, 2022년 2만 5000명, 2023년 2만명으로 점점 감소하는 추세다. 그간 공공기관 '군살 빼기'를 강조해 온 정부 기조가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5.01 16:54

이제 아파트 사도되나...전북 주택가격 전망 102로 상승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던 전북 아파트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거래금액도 상승하면서 향후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바닥을 치고 있는 아파트 가격이 금리하락을 시작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면서 주택구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매수 심리를 되살릴 만한 호재가 보이지 않는데다 금리인하 시기가 불투명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집계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주택가격 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02로, 전월보다 2p 상승했다. 지난 해 12월 107에서 98로 크게 떨어져 100을 밑돌던 주택 가격전망은 지난 3월 100으로 기준점을 회복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아파트 매매 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일부지역에서 거래량도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도 지난 달 초반까지 하락세가 지속됐던 전북아파트 가격은 둘째 주 들어 0.05%p가 올라 상승세로 전환됐고 월말에도 0.03%p가 상승했다. 거래량도 소폭 늘고 있고 거래 평균 가격도 상승하면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토교통부에서 집계한 지난 3월 기준 전북지역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2,386건으로 호황기 였던 지난 2021년 3월 4,107건에 비하면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지만 전월 1,711건보다는 21.4% 증가했다. 미분양 아파트도 3월 기준 3259호로 전월 3342호보다 2.5% 줄었다. 지역별로는 도내에서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은 전주 완산구의 경우 지난 4월 말 기준 거래량은 1580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1254건보다 20% 이상 늘었고 거래 평균 가격도 지난 해 2억 2449만원에서 올해 2억 7993만원으로 19.8% 올랐다. 덕진구도 같은 기간 거래량이 1481건으로 지난 해 1443건보다 소폭 증가했고 남원시도 지난 해 150건에서 180건으로 늘었다. 다만 대규모 물량 공급으로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가장 컸던 군산시의 경우 거래량이 1154건으로 지난 해 1166건보다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평균 거래가격은 지난 해 1억 8658만원에서 1억 9519만원으로 올랐다. 군산과 비슷한 사태를 겪던 익산의 경우 거래량이 지난 해 881건보다 소폭 증가한 999건으로 나타났고 평균 거래가격도 1억8051만원에서 올해 1억 8790만원으로 상승했다. 이 같은 상황에도 전문가들은 도내 부동산 시장을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진단하고 있다. 아파트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던 고금리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데다 앞으로도 인하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이달 미국의 정책금리가 동결할 것으로 보이며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9월로 점쳐지고 있지만 국내 기준금리와 격차가 크기 때문에 미 연준의 금리인하가 단행된다 해도 국내 금리가 내려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이 유가 상승을 자극하고 미국 소비자 물가가 상승하면서 금리가 현재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예견도 나온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얼어붙은 도내 부동산 시장이 해동되는 시기는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동식 한국공인중개사 협회 중앙자문위원은 "그동안 저평가됐던 전주지역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 금리인하 시기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으로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은 시기상조다“며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4.05.01 16:53

장수골프리조트 '제5회 패밀리골프대회' 개최

장수골프리조트(대표 이용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제5회 장수골프리조트 패밀리골프대회‘를 오는 2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패밀리골프대회는 7194야드의 긴 전장과 넓은 페어웨이의 벤트그래스 양잔디로 조성된 18홀 대중제 골프장인 장수골프리조트의 대표 행사로 골프가 비즈니스와 접대 문화의 오명에서 벗어나 가족 중심의 건전한 생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획한 이벤트 대회다. 지난 2022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5월, 10월 2회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골퍼들의 높은 호응 속에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대회는 40팀 총 160명이 동시 티업(샷건)으로 진행하며 참가 자격은 직계가족 또는 부부, 형제, 자매 등 2인 1팀으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해 전국에서 참가를 원하는 가족 골퍼들의 문의와 접수가 봇물 넘치듯 밀려들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경기방식은 포볼 방식(Four Ball)으로 1팀(2인)의 플레이어가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하며 매홀 2명 중 더 좋은 베스트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기록하는 방식이다. 가족 간의 화합과 협동 플레이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어 흥미진진함과 재미를 더 했으며 시상은 신페리오 방식으로 백돌이 골퍼도 도전해볼 만한 특별한 대회이다. 또한 요즘 트렌드에 맞춰 특별 초청 팀으로 펫팸족(반려동물(pet)과 가족(family) 합성어)을 위한 반려견 동반 라운드도 선착순 4팀 한정으로 참가할 수 있어 대회가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질 전망이다. 신페리오 우승 가족에겐 150만 원 상당의 비즈패스 그린피 바우처(18홀 그린피 이용권) 8매와 장수굿즈 상품이 마련되어 있다. 이 밖에 가족 식사권, 바디드라이어, 숙박권, 골프용품 등 다양한 경품과 행운의 추첨상, 포토제닉상 등 기발한 방식의 추첨을 통해 참가 선수들에게 증정한다. 이용규 대표는 “해발 500m 고지에 위치해 여름에 특히 시원하고 홀별 독립성과 개성이 뚜렷하며 샷 밸류가 뛰어난 코스에서 차별화된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면서 “아마추어 골퍼의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장수골프리조트에서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함께 골프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많은 추억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새로 조성한 철쭉 식재 단지가 화려한 색감과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전 세계 상위 3% 미만의 마치 양탄자 같은 벤트그래스가 식재된 페어웨이는 라운드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장수골프리조트 홈페이지(www.jangsugolf.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골프
  • 이재진
  • 2024.05.01 16:50

"전주 대변혁 위한 협력을" 전주시-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과 정책간담회

전주시가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과 마주 앉아 전주 대변혁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시정 주요현안 추진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다. 1일 오전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우범기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전주시갑, 이성윤 전주시을, 정동영 전주시병 당선인, 시 간부 공무원 등 18명이 참석했다. 시는 시정 운영 방향 및 주요 현안과 2025년 주요 국가예산 건의 사업을 설명했고, 향후 중앙부처 및 국회 등 정치권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분야별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시는 먼저 △왕의궁원 프로젝트, MICE 복합단지, 하천통합문화공간 조성 등 ‘전주시 거점별 핵심공간 10대 프로젝트’ △후백제 왕도 유적을 중심으로 전주고도의 실체와 정체성을 확보하는 ‘전주고도 지정’ △전주 고유의 전통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등 시정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협조를 구했다. 또한 미래 통합광역도시 기반 마련을 위한 ‘지방도 702호선 국도 승격’과 ‘전주 외곽순환도로(우아~신리) 연결’, ‘전주~김천 철도망 구축’ 등 주요 SOC 사업이 국가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시는 통합 지자체에 대한 재정지원 특례를 개정해 전주와 완주지역의 자율 통합을 유도하고, 지역경쟁력 제고와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지방분권균형발전법’을 건의했다. 또한 대도시권만을 지원해 광역교통시설 지원에서 소외되는 전북에 대한 광역교통시설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필요성을 설명했다.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광역교통시설 지원에서 제외된 전주권이 대도시권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는 시의 요청에 대해 김윤덕 당선인은 "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은 결국 정치적으로 풀어나가야 하는 사안"이라며 "올해 입법 추진과정에서 대광법 개정을 다시 적극 추진해보겠다"고 말했다. 현역 의원인 김 당선인은 지난 2020년 7월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와 같은 교통생활권에 있는 지역으로까지 광역교통시설 지원을 확대하자는 대광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특별시와 광역시로만 한정하고 있는 대도시권 광역교통망에 전북과 전주를 중심으로 군산, 익산, 정읍, 김제, 완주 등 6개 시·군을 포함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주가 가진 문화자원을 육성하고 이를 성장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정동영 당선인은 "지역이 발전하려면 고유한 문화예술, 전통문화자원 등 무형의 자산을 더욱 육성할 필요가 있고 전주의 비전 또한 문화예술관광 육성에 있다고 본다"며 "같은 맥락에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가 세계적인 미식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맛집 육성, 자영업 지원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윤 당선인은 "전주에는 보석처럼 숨겨진 볼거리와 관광요소가 많다"며 "전국 어느 곳에 내놓아도 매력적인 전주의 명소를 홍보하는 데 시가 더욱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우 시장은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 개화기 개방행사가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어 내년에는 야간시간대 확대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며 "호남제일문 일원에서 진행중인 스포츠복합타운 조성사업의 효과를 살리기 위해 전주수목원 볼거리와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도 논의중"이라고 설명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5.01 16:21

임실군 '천만관광 임실시대 실현' 정책토론회

천만관광 임실시대 실현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지난달 30일 임실군청에서 전북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전북특자도 전북연구원(원장 이남호)과 협력체계를 구축, 군정 현안사업에 대한 다양한 방향이 논의됐다. 관광과 도시재생, 옥정호 담당자 등이 참석한 실무회의는 옥정호 발전과 오수 세계명견테마랜드 조성 등이 연구원에 제시됐다. 또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활력 제고와 임실군 특화 자원 활용 신규사업 발굴, 미래 발전 방향 등도 심도있게 논의됐다. 전북연구원은 이날 군정 주요 현안에 대한 최근 정부 정책 방향과 타 시·군 동향, 대응계획 및 쟁점 사항 등을 제시했다. 임실군은 옥정호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관광개발과 오수 세계명견테마랜드 조성 진행 과정 등을 설명했다. 특히 옥정호는 붕어섬을 잇는 출렁다리 개통으로 도내를 넘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구축, 관광객 입장 현황도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붕어섬과 나래산, 구 운암교를 잇는 5㎞의 케이블카와 집라인 및 모노레일 등의 대형 민간개발사업도 제시했다. 여기에 생태 탐방선과 수상 레포츠타운 등 장기적 친환경 수면 이용 등의 비전과 옥정호 종합관광 개발 계획도 밝혔다. 이 밖에 세계명견테마랜드와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 애견 호텔 민자유치 및 오수 제2·제3농공단지 활용 반려동물 특화산업 등도 논의됐다. 심민 군수는 “전북연구원과 정책토론을 통해 우리 군이 잘할 수 있는 특화 발전 전략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달라”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로 임실 발전에 힘을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남호 연구원장은 “옥정호와 치즈산업 등은 임실군이 가진 지역경제 활성화 특수자원”이라며 “전북연구원이 임실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5.01 16:14

수요자 맞춤 익산형 복지 정책 ‘빛을 발하다’

이웃과 이웃을 잇는 익산형 복지 정책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해소로 이어지며 빛을 발하고 있다. 1일 익산시 복지교육국 브리핑에 따르면 필요와 상황을 반영한 수요자 맞춤형 복지 정책이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연계, 지역 공동체의식 확산 등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도입한 ‘읍면동장 책임제’는 지역 특성을 잘 알고 있는 사회복지 최일선 현장의 책임자가 복지 수요자를 직접 발굴하는 정책으로, 고독사를 막고 가족 돌봄 청년과 같은 새로운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29개 읍면동 4200여 가구를 방문해 기초수급·차상위 공적 급여와 사례관리 등 400여 건의 공적 지원 서비스를 우선 제공했으며, 우수한 지역 민간 자원을 활용해 6000여 건의 민간 서비스를 연계했다. 또 일상에서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편의점, 도시가스 검침업체, 공인중개사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운영 중인 ‘우리 마을 행복지킴이’는 복지 안전망을 촘촘하게 엮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활밀착형 지원이 필요한 이웃에게 식료품과 각종 생활용품을 제공하는 다이로움 나눔곳간은 지역 기업과 주민 등이 참여해 지역사회 연대와 나눔의 힘을 보여 주며, 현재까지 2730여 가구에 1억 3600만 원 상당의 지원이 이뤄졌다. 정기적으로 지역 곳곳을 돌며 결식 우려가 있는 노숙인이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다이로움 밥차는 후원금 1억 1000만 원과 자원봉사자 1200명의 도움으로 연간 42회 운영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1만 3000명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밥차는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자활상품 장터 등 부대행사를 함께 마련해 작은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지원이 단발성이나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이·통장, 부녀회원 등 157명의 지역주민들로 구성돼 있는 ‘이웃애 돌봄단’과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등 13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AI 말벗·케어로봇’이 대면·비대면 돌봄 서비스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 장기 입원 의료급여수급자 퇴원 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이 공모 선정을 통해 지난해부터 진행되면서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청소년희망나무 프로젝트는 지역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업 지원, 심리 상담, 진로 탐색을 제공하면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김영희 복지교육국장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복지사업이 촘촘하고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획일화되고 형식적인 복지 서비스에서 벗어나 시민의 다양한 필요와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5.01 16:13

군산 금강미래체험관, 기후 위기 체험으로 대응력 '쑥'

금강미래체험관(옛 금강철새조망대)이 다양한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응능력을 키우는데 앞장서고 있다. 금강미래체험관은 지난 2019년부터 금강과 기후위기라는 두 가지 주제를 주축으로 도내를 대표하는 기후위기 대응교육 체험장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반적인 이론교육뿐만 아니라 영유아, 초중고, 단체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5일(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 어린이날을 맞아 ‘2050 초록지구특공대’를 진행할 계획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기후위기 대응능력 및 생태‧환경 감수성을 높여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방문하는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본관 전시관과 야외체험활동, 체험부스로 나눠 운영하며 본관 전시관과 야외 체험장에서는 스탬프 투어도 병행된다. 스탬프 투어가 진행되는 본관 전시관에서는 금강의 문화관과 생태관을 관람할 수 있으며, 체험관에서 직접 제작한 교구를 사용해 기후변화와 관련된 여러 가지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야외 체험장에서는 기후위기 대응 교육과 함께 재활용 교육을 배울 수 있는 자원순환체험장이 준비돼 있다. 또한 화석에너지의 대체에너지인 태양광 및 태양열에너지 체험을 할 수 있는 에너지 체험장과 물 부족의 심각성을 배우는 큐드럼 체험을 할 수 있는 물체험장도 즐길 수 있다. 특히 행사 당일에 빈 용기를 가지고 오면 무료로 팝콘을 제공하는 ‘빈 용기 챌린지’도 함께 진행된다. 여기에 스탬프 투어를 통해 4개 이상의 스탬프를 모으면 이오난사를 활용한 커피박 화분 만들기, 자투리 가죽을 이용한 키홀더 만들기, 마끈 공예 디퓨저 만들기 등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금강미래체험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갈 미래세대 어린이들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실천 방법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미래체험관은 지난 4월부터 유·초등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군산교육지원청과 연계한 찾아가는 초·중등 미래교실,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 외에도 금강미래체험관은 명절과 어린이날, 환경의날, 시민의날에 시민 캠페인 및 행사 부스를 운영하면서 시민들에게 기후행동 실천 방법을 알리고, 금강미래체험관을 홍보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5.01 15:36

전북대 한약자원학과 폐과 방침에 ‘학생들 반발’

전북대학교 익산캠퍼스 한약자원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학교 측의 폐과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1일 성명을 통해 “대학 측은 특성화캠퍼스(익산)의 환경생명자원대학이 그대로 존치되는 상황임에도 한약자원학과를 폐과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입시경쟁률과 취업률 모두 전북대 평균을 상회하고 있는 과를 폐과하는 것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위해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예고된 전북대학교 학칙 일부개정(안)에 따르면, 전북대는 신입생 모집단위 광역화 일환으로 추진했던 익산캠퍼스 내 환경생명자원대학 폐지 방침은 철회됐지만 한약자원학과는 폐과하기로 결정됐다. 환경생명자원대학 내 환경생명자원계열 92명의 모집단위는 유지하되, 한약자원학과 정원 21명은 익산캠퍼스 내 신설되는 융합자율전공학부2의 정원으로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약자원학과 재학생·졸업생들은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한의약 육성 조례를 제정 시행 중이며 한의약 산업을 지역의 미래 먹거리 중의 하나로 정하고 한의약 진흥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면서 “한의약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며 한약자원학과와 같은 관련 학과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대는 폐과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들은 지난 3월 말 글로컬대학30 설명회에서 이를 처음 알게 됐고, 이전까지 대학 측의 설명이나 의견 수렴은 전혀 없었다”면서 “환경생명자원대학 폐지는 익산시와 지역 정치권의 노력으로 원상복귀 된 반면 한약자원학과 폐과는 여전히 진행 중인데, 이는 글로컬대학30의 자율전공학부 5% 비율을 맞추기 위한 꼼수이며 인센티브 70억 원을 무리한 행정 처리”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한약자원학과 폐과 중지 및 지원 확대, 전임교원 확충을 요구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5.01 15:33

2024 군산항·새만금신항 One-Port 전략 포럼 개최

군산시가 군산항·새만금신항 One-Port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항만 통합운영’이라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군산항과 새만금신항 기능을 정립해 새만금신항을 군산항과 함께 환황해권 거점 항만으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포럼은 (사)한국해운물류학회가 주최·주관했으며, 해운·항만·물류 관련 학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에는 좌장인 김민영 군산대 교수를 비롯해 정태원 성결대 교수, 김근섭 KMI 항만연구본부장, 박호 군산대 교수, 안우철 한국해운물류학회 회장이 참석해 ‘군산항과 신항 One-Port 전략’이라는 주제로 군산항과 신항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타항만 사례를 통한 매립지 귀속 당위성’ 발제를 맡은 한종길 교수는 우리나라와 유사한 법리 체계를 갖고 있고 매립을 통해 산업용지, 도시용지 등을 확보해 온 일본 동경의 사례를 통해 새만금신항 귀속 지자체의 타당성을 설명했다. ‘국가의 효율적인 항만관리 및 운영방안’의 발제를 진행한 김형태 KMI 명예연구위원은 인공섬으로 조성되고 있는 새만금신항의 경우에는 타 항만과 다른형태로 조성되고 있어 종래 중분위에서 가장 중요하게 감안해왔던 연접성뿐만 아니라 항만운영의 효율성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새만금신항이 개장하면 같은 품목을 처리하는 군산항과 필연적인 경쟁관계가 발생하기 때문에 양 항만의 경쟁이 아닌 상생 발전을 위해 군산항과 일원화된 관리체계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항만은 국가경제를 견인하는 주요시설”이라며 “전북의 유일 항만인 군산항과 군산새만금신항의 One-Port 전략을 통해 전북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만반을 기하겠다” 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4.05.01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