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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많은 분 도움으로 대과없이 공직마감 감사"

정읍시 진춘섭부시장이 30일 퇴임식과 함께 31일자로 4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진부시장은 최근 명예퇴직을 신청, 지난 22일 강광시장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고 1계급 승진한 3급 부이사관으로 퇴직한다.진부시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대과없이 공직생활을 마감할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진부시장은 "강광시장을 정점으로 전 공무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 3대 국책연구기관과 연계한 첨단 과학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고 있는 정읍시에서 공직을 마칠수 있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진부시장은 "앞으로도 모든 공무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경제난 등 여러 가지 어려운 현실을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란다"며 참공복(公僕)으로 거듭나길 주문했다.지난 68년 충남 논산시 강경읍에서 공직의 첫 발을 뗀 진부시장은 공직 14년 만에 사무관으로 승진, 전북도 자연학습원장에 부임했다.이후 장수군을 거쳐 전북고 기획관리실과 감사관실에서 행정경험을 쌓은 뒤 2004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전북도 자치행정국 총무과와 문화행정국 체육청소년과 등을 거쳤다. 2006년 7월 정읍시 부시장으로 취임, 2년 6개월 동안 원만하고 꼼꼼하게 시정을 챙기며 단체장을 보필해왔고 특히 풍부한 행정경험과 자상하고 섬세한 성격을 바탕으로 후배공무원들에게 상담가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 정읍
  • 손승원
  • 2008.12.30 23:02

[일과 사람] 전북여고 늦깎이 졸업생 김현영씨

"제게 학교는 '어린 친구들'이 많은 참 좋은 놀이터였어요. 전교 꼴찌는 도맡아 했지만 참 많은 사랑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남들보다 2년 늦은 고교 졸업. 희귀성 뇌종양에 걸려 시력을 거의 잃고 지금도 병마와 싸우고 있는 김현영씨(21·전주시 반월동)에게 학교는 큰 사랑과 깊은 우정을 가르친 곳이었다.28일 종업식을 끝으로 현경씨는 3년간 다닌 전북여고를 떠난다. 전북중 2학년에 다닐 무렵 발병한 원시신경 외배엽성 종양은 죽음의 고비와 대수술, 2년의 투병생활과 더불어 지금도 자신을 괴롭히고 있지만 대신 선생님들의 사랑과 친구의 우정을 선물로 남겼다.가장 큰 선물은 평생을 이어 갈 친구, 김소망양(19·전북여고3)과의 만남이다. 1학년 때 같은 반이 된 이후로 소망이는 3년 내내 현영씨의 곁을 지켰다. '나이 들고 병든' 현영씨에게 누구도 말을 붙이지 않을 때 소망이는 하나뿐인 벗이 됐다. 또 칠판을 볼 수 없는 현영씨의 눈이 돼 공부를 도왔고 발이 돼 항상 현영씨를 부축했다."언니(김현영)의 어머니에게서 병원의 일들을 들었어요. 그렇게 아프고 힘든데도 학교에 오겠다는 마음에 감명을 받아서 1학년때부터 줄곧 같이 지냈을 뿐인데 언니가 너무 고마워해서 오히려 미안해요."소망양은 함께 아파하고 즐거워했던 고교시절이 못내 아쉬운 듯 현영씨와의 첫 만남을 설명했다.선생님들의 사랑 역시 큰 선물이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병원비가 큰 부담이 됐을 때 훈산학원 소속 전북여고와 전북중, 우석고 교사들이 1000여만원을 모아 줬고 교사들이 성금을 모았다는 소식에 훈산학원 윤여웅 이사장도 200만원의 치료비를 보태줬다.지난 24일에는 윤 이사장의 부인 송명순 여사가 이같은 사실을 알고 현영씨에게 치료비에 보태 쓰라며 장학성금을 전달했다.현영씨는 "몸이 아파 비록 공부는 열심히 못했지만 항상 배려해주고 큰 사랑을 주신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병상에서 시집 '눈물 앞에 웃음'을 내기도 했던 씨는 앞으로 작사와 작곡을 할 계획이다. 죽고 싶을 만큼 고통이 컸지만 이를 이겨내게 도와준 선생님들의 사랑과 소망양과의 우정을 담은 노래를 만들고 싶다고 한다.

  • 사회일반
  • 임상훈
  • 2008.12.29 23:02

[일과 사람] "사랑 나눔보다 소중한 선물이 있을까요"

'올 겨울엔, 당신도 산타가 되세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빈곤 아동들에게 이웃의 따뜻한 사랑을 선물하기 위해 지난 13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산타원정대.시간이 지날수록 매서운 추위가 가승을 부리는 겨울, 산타원정대가 도내 각 시설을 찾아가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선물하고 있다.선물과 함께 아이들 또는 노인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통해 올 겨울 사랑의 온도를 높여가고 있는 산타 원정대에 이번 주에는 롯데백화점 전주점 온고을봉사단, 한국수출입은행 전북본부, 이마트 전주점 직원들이 동참했다.지난 22일 자림원을 깜짝 방문한 이마트 전주점 직원들로 구성된 산타 원정대. 이날'자장산타'로 변신한 산타 원정대는 자림원에서 깜짝 크리스마스 자장파티를 열었다. 이날 깜짝 자장파티는 자장면을 먹고싶어 하는 자림원 식구들의 크리스마스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원생들은 무료로 제공된 자장면을 마음껏 먹으며, 일일 산타로 변신한 원정대원들과 행복한 시간을보냈다.또 롯데백화점 전주점 온고을 봉사단원들로 구성된 산타원정대와 한국수출입은행 전북본부 직원들로 구성된 산타원정대는 지난 23일 호성보육원과 삼성보육원을 각각 방문했다.산타원정대를 구성한 어린이재단 직원들과 함께 한 이날 방문길에서 원정대원들은 보육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레크리에이션을 통한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뿐만 아니라 이웃에 대한 사랑에 목말라 있는 아이들에게 마음에서 우러나는 이웃의 따뜻한 정을 선물, 그 어느 때보다 훈훈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온고을 봉사단 김명란 실장은 "아이들이 오늘 보여줬던 행복한 미소를 잃지 않고 건강하고 밝게 자라기 바란다"며"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힘껏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수출입은행 김진두 전북지역본부장도"크리스마스 선물을 통해 나눔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 다"며"짧은 시간에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이 웃음을 잃지 않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박영민
  • 2008.12.26 23:02

[일과 사람] 소방안전체험센터 추진 류소현 본부장

"임실을 호남지역 소방 안전교육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류소현 전북도 소방안전본부장은 24일 "임실에 호남지역을 아우르는 대규모 소방안전체험센터를 건립, 오는 2011년말 문을 열 계획"이라며 "센터에서는 화재와 가스폭발·감전·지진·해일 등 각종 재난에 대응하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류본부장에 따르면 소방안전체험센터는 서울과 대구·태백에 이어 4번째로 건립되며,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국비 110억원을 포함 모두 220억원이 투입돼 임실읍 이도리 일대 10만㎡에 들어선다.류본부장은 "소방학교 수준을 넘어 모든 재난에 대한 체험시설을 갖출 계획"이라며"어린이·학생은 물론, 직장단체와 재난안전 분야 종사자 등 연간 21만여명이 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실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소방안전체험센터는 각종 재난사고를 체험하고 대처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영상관과 지진체험관·풍수해체험관·119신고실습관·위험물화재진압 훈련장·산악구조 훈련장·응급구조 훈련장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특히 임실에 건립되는 소방안전체험센터에는 타 지역과 차별화를 위해 어린이·청소년 또는 가족단위로 극기훈련을 할 수 있는 유격훈련 코스와 담력증진 코스가 설치된다.임실 소방안전체험센터는 당초 국가예산에 편성되지 않았지만 김완주 지사와 도내 출신 국회의원들의 노력으로 국회 예산심의 과정서 신규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는 게 류본부장의 설명이다.한편 류소현 본부장은 오는 30일자로 공직에서 명예퇴직, 소방관련 단체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 사회일반
  • 김종표
  • 2008.12.25 23:02

[일과 사람] '몰래몰래산타 대작전' 참여 '일일산타들'

"오늘 하루는 산타가족이 돼 이웃사랑을 전하겠습니다. 이웃이 모아준 소중한 기금으로 따뜻한 성탄절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22일 아름다운가게 전주·전북본부의 '2008몰래몰래산타 대작전'에 참여한 '일일산타'들은 노을이 질 무렵 하나둘씩 산타 특유의 복장을 하고 전주시 인후동 아름다운가게에서 준비한 선물보따리를 집어들고 각자 배달을 맡은 집으로 향했다.이날 온가족이 일일산타가 된 김승회씨(46·전주시 호성동) 가족. 김씨의 부인(42)과 초등학생인 두 아들은 이날 일일산타가 돼 전주시내 3곳의 저소득가정에 선물보따리를 배달했다.김씨는 "지난해에는 나만 참여했는데 올해는 연말을 좀더 뜻깊게 보내고자 온가족이 산타를 하게 됐다"면서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나눔을 몸에 배도록 하고 싶어 온가족이 참여했다"고 말했다.김씨 부인도 "진짜 산타가 된 것처럼 기분도 남다르고 다른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해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이들이 배달한 선물을 받은 한부모 가정의 손은진양(9·가명)은 "산타가 와서 성탄절 선물을 줄지 몰랐다"면서 쑥쓰러운듯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살며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은진이는 "오늘 받은 학용품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김씨는 이날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이 더 보람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연말이면 단체마다 돈을 기부하는 봉사활동을 많이 하지만 그와 함께 직접 현장에서 봉사를 실천하면 보람을 배로 느낄 수 있다"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쑥쓰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손쉽게 기부를 하지만 단체를 통하지 않고 삼삼오오 모여 이웃을 돕는 문화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 동사무소에서 쌀을 받은 기억이 있는데 평생 잊히지 않고, 나도 남을 도와야 겠다는 마음을 지니게 된 만큼 나눔은 또 다른 나눔을 낳는다"고 덧붙였다.이날 이뤄진 '몰래몰래 산타 대작전'에서 아름다운가게 전주전북본부는 한부모가정·조손가정·소년소녀 가정 등 전주시내 30세대의 저소득층 가정에 나눔장터에서 모은 기금 230여만원으로 마련한 학용품을 전달했다.

  • 사회일반
  • 이세명
  • 2008.12.24 23:02

[일과 사람] 전국휴게소 맛대회 대상 정읍휴게소 김순일씨 부부

"휴게소에서 건강 챙기고 가세요."열두가지 재료를 깊이 우려 시원한 육수에 넉넉한 낙지, 복분자로 지어내 향긋한 밥이 함께 나오는 '복분자 낙지 연포탕'. 한 그릇에 6천원인 가격도 '착해서'좋다.전국휴게소 150개소가 참여해 맛의 으뜸을 가리는 '전국휴게소 맛자랑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읍휴게소 초록바다 대표 김순일(57)·박미례씨 부부(52)가 내놓는 성찬이다.수산업 판매직 영업사원으로 일할때 전국 전통시장을 다니며 지역 특산품에 대해 공부한 경험을 담아낸 이름 '초록바다'. 음식 재료에 대한 정보들을'줄줄'읊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이들은 휴게소를 잠깐 머물고 지나치고 가는 곳으로 생각해 간단하고 빨리 먹을수 있는 가락국수를 떠올리는 정서 때문에 판매에 고전했지만 이윤을 적게 남기고 많이 팔자는 '박리다매'를 철칙으로 매생이 떡꾹, 도토리 묵밥, 해물짬봉, 해초비빕밥, 낙치알 비빕밥 등 나머지 메뉴에도 건강식을 고집해 왔다고 소개했다. 쓰이는 재료 선택과 구입 하나하나에 대한 고집이 소문나면서 지금은 맛 좋은 휴게소 음식을 찾는 매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도 적지 않다.움직임이 없이 오랜시간 차에서 있어야 하기 때문에 휴게소에서 더욱 건강식을 팔아야 한다는 것의 이들 부부의 생각.특히, 복분자 낙지 연포탕은 지역특산물을 소비하고 특화된 메뉴 개발로 건강까지 챙기자는 취지로 정읍 특산품인 복분자로 밥을 지어냈다. 연포탕에 쓰이는 낙지도 목포에서 잡아온 국내산만 쓴다고 이들 부부는 자신있게 말한다."간 건강이 안 좋아진 후 자연스럽게 건강식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김씨는 "비교적 값이 비싼 천연조미료만 사용을 철칙으로 삼는 것도 건강으로 고생했던 기억" 때문이라고 소개했다.건강식의 중요성에 대한 확신으로 10년 전부터 음식시장에 끊임없이 문을 두드렸지만 IMF를 겪으며 경영하던 음식점 문을 닫는 등 말못할 속앓이도 많았다는 이들 부부는 "쉬는 날이면 각지의 시장 장터와 산을 다니며 재료를 연구하고 메뉴를 개발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고속도로를 달리는 날엔 꼭 휴게소에서 건강 챙기고 가시라"며 활짝 웃었다.

  • 문화일반
  • 윤나네
  • 2008.12.23 23:02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