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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정 주요 과제…역세권 개발·식품클러스터·기업유치 관건

재선에 성공한 민선5기의 이한수 익산시장은 민선4기에 추진해왔던 일들을 마무리해 나가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공언해왔다.민선4기 추진되어왔던 역세권 개발사업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 특히 지방채를 얻어 추진했던 익산일반산업단지 분양이 최대 핵심 과제였다. 하지만 민선5기 절반이 훌쩍 지나가고 있지만 이런 사업들의 결실 맺기가 당초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지 않고 있어 앞으로 남은 시정은 그 성과를 내기 위한 속도전에 보다 주력해야 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역세권개발사업= 호남의 관문역으로 다시 태어날 준비중인 KTX익산역은 철로위에 역사가 건설되는 선상역사로 추진되고 있다. 당초 지상역사를 선상역사로 설계를 변경해 추진되는 것은 큰 성과였다.특히 역세권 개발사업의 일환인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지구 지정과 함께 현대엠코, 한국자산신탁컨소시엄의 사업 참여는 역세권 재탄생에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하지만 서부역사 진입로에 대한 추진이 답보상태에 머물며 서부권에서 구도심을 관통하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옛 송학동 굴다리 통과가 중단되면 환승센터의 역할은 반쪽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가장 큰 과제다. 또한 역세권개발과 함께 KTX익산역사 신축 등을 불편한 심기로 바라보며 소외론을 주장하고 있는 구도심쪽 주민들의 마음을 녹여내는 것도 과제다.△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 민선4기에 확정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은 민선5기 들어 서서히 추진되는 모양새다. 지난 12월 국토해양부에 사업승인 신청서가 제출되고 올해 12월부터 보상을 실시, 내년 12월 착공, 2015년 산업단지 착공이란 계획은 민선5기의 가장 큰 부담이다. 국책사업인 탓에 정치권의 혼란으로 자칫 조금만 지연되더라도 모든 책임은 이한수 시장 몫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민선5기가 마무리되는 2014년 중순께는 한창 공사가 추진되어야 하고, 내년부터 단지조성과 함께 식품품질안전센터와 식품패키징센터, 식품기능성평가센터가 정상적으로 추진되어야 이 시장의 어깨가 가벼워 질 것으로 보인다.△일반산업단지 기업유치= 이한수 시장이 민선4기 역점 추진했던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는 민선5기 평가의 척도가 될 사업이다. 열악한 지역의 여건상 지방채를 얻어 추진하는 게 불가피했고, 지난 총선에서 상대 후보들로부터 '익산시가 빚더미에 올랐다'는 등의 비판을 받았던 사업이기도 하다.

  • 기획
  • 김진만
  • 2012.06.06 23:02

군산시정 주요 과제…새만금송전철탑 건설·비응도 관광호텔 유치

문동신 시장이 시정을 이끌어 온 민선 4기부터 현재까지 지난 6년 동안 군산은 최대 중흥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이다.71.44%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한 문 시장은 차기 출마설에 대해 "박수도 안 나온 무대에서 배우가 앵콜을 이야기할 수 있겠느냐"며 "지금은 무대에서 최선을 다할 때이다"고 말했다.공기업 사장까지 지낸 문 시장은 전임 시장들에 비해 풍부한 경영 노하우와 진취적인 카리스마로 적극적인 시정을 펼쳐 왔다.재임기간 397개의 기업 유치에 이어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시민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하지만 이 같은 성과가 아직은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는 지적도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다. 또한 남쪽으로 새만금 해상경계 분쟁 및 시군통합, 북쪽으로는 금강하구둑 해수유통 문제 등 이웃 지자체들과의 상생 관계도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시급한 산단의 전력 수급문제가 대두되고 있음에도 새만금송전철탑 등 해묵은 과제는 아직도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또한 비응도관광호텔 유치 잠정 연기, OCI의 투자 유보 등 대규모 투자 사업들이 벽에 부딪히면서 당초 제시했던 청사진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민 김모(43금광동)씨는 "기업이 390여개 유치됐다지만 실제 지역민들의 고용창출로 이어졌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이다. 인구가 늘었다지만 지역 상권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등 체감할 수 없다"며 "향후 2년은 숫자를 나열하는 성과주의보다는 뿌린 씨앗을 차근차근 수확해 결실을 맺는 시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시정을 견제해 온 시의회도 군산시가 기업유치, 예산확보 등 대외적인 부분은 잘하고 있다는 평가이지만, 내부에서 손발이 맞지 않는 점은 문제라는 지적이다.익명을 요구한 A시의원은 "문화예술 분야에 주력하며 대단위 사업들을 추진 중이지만 내부적으로 따져보면 시장은 열심인 반면, 직원들이 미처 따라주지 못하는 사례들이 종종 지적되고 있다"며 시정의 난맥상을 지적했다. 이어 "기업이 들어왔다고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시대는 지났다. 미흡한 정주여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않으면 교통의 발달로 가족은 오지 않고 혼자만 오는 상황이 반복될 것이다"며 "남은 2년은 그동안 추진해 왔던 사업에 대해 점검을 하고 내실을 기해 시민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 기획
  • 이일권
  • 2012.06.05 23:02

3. 문동신 군산시장 "신성장 동력 인프라 구축… 주민 삶의 질 향상 주력"

-민선 5기도 절반이 흘렀다. 전반기 주요 정책 추진 방향은 무엇인가.△풍요, 융화, 품격을 위한 '풍(豊)화(和)격(格)을 갖춘 도시 건설'에 주력해 왔다.지난 4기 지속적인 기업유치 등 성장 동력이 마련되면서 시민들도 이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민선 5기 들어서면서 공장 중심 기업유치 정책을 신재생 에너지와 IT 분야로 전환하여 미래발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사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풍력발전단지, 융복합 플라즈마 연구센터 등을 추진하는 등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진행했다. 동시에 이 같은 성장의 틀에 맞게 시민 화합과 품격 있는 삶을 채워 가려고 노력했다. 지난 민선 4기가 기업유치 등 경제 분야에 주력해 풍요로움을 추구해 왔다면, 5기는 문화, 예술, 교육, 체육, 의료, 복지 중심으로 주민 화합과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추진했다. -시민 화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한 사업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문화 창달에 대한 적극 지원으로 군산문화원의 기본 기능을 활성화 했으며, 지난해 근대역사박물관 개관으로 역사를 바탕으로 한 배움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76만 인구에 대비한 예술회관 건립도 순조롭게 추진 중으로 올 연말 개관을 앞두고 있다. 또한 근대산업유산예술창작벨트와, 예술의 거리 조성이 추진돼 창작 활동의 기초를 닦았다. 시립예술단과 토요상설야외공연 등 품격있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했으며, 새만금과 금강호, 구불길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관광지 조성사업을 펼쳤다. 지난해 24개 전국 규모 대회 유치로 14만명이 군산을 방문해 145억원의 경제 유발효과를 거두었다. 지난 1월 대회 사상 최대 효과를 거둔 설날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전북도민체전까지 치러내면서 전 직원들의 시각이 향상되는 등 스포츠 마게팅이 자리잡았다. 의료부문은 군산 전북대병원 유치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외형적인 성장세를 추구하던 타 지자체의 경우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민선5기 군산시의 살림살이 현황은.△개인적으로 수입원이 마련되지 않으면 지출을 하지 않는다는 신조로 시 재정을 챙겨 왔다.지속적인 기업유치와 인구 증가로 예산이 민선 4기가 시작된 2006년 4470억원에서 올해 7700여억원으로 매년 15%의 성장세를 보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14억여원의 부채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시 살림살이에 문제는 없다. 예산별로 살펴보면 복지지원 예산이 가장 많이 지출된다. 자난 2006년 922억원이었던 것이 올해 1730억원으로 6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었다. 교육부문은 2006년 33억원에서 올해 219억원으로 7배 가까이 늘어 최고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부문의 예산 증가는 평생학습, 영유아 관리 복지 등 주민 복지와 교육을 위해 투자되면서 삶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민선 5기 하반기 주요 추진 정책은 무엇인가.△나머지 2년은 그동안 마련된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채워 넣는 시기이다.군장대교 건설과 수제선 정비, 환경개선 사업으로 이주하게 된 주민들을 위해 해망동에 보금자리 주택을 건설해 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해망동 205만여㎡의 해상매립지에 4만5000석 규모의 메인스타디움을 갖춘 각종 체육시설과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올해 안에 토지이용계획을 세우고 내년에 이곳 인공섬과 육지 간 교량 연결까지 추진할 생각이다.군산은 강과 바다를 끼고 있음에도 이를 상품화 할 명품 수변도로가 없어 아쉬웠다. 국토부와 수제선 정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연안도로를 포함한 명품 수변도로를 만들어 가겠다. 현재 사용하지 않는 철길도 철거 대신 순환 관광열차 노선으로 사용하겠다. 경암동 LNG발전소 뒤편 23만㎡ 매립을 추진해 대규모 휴식공간과 주차장을 조성해 순환 관광 열차의 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새만금송전철탑 문제 장기화 등 주민 소통과 시정 내부 소통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새만금송전철탑 문제는 당장 올해부터 55만kw의 전력 부족이 예견되는 만큼 시급한 현안사업이다.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불가피한 일이니 주민들이 양해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 한국전력에서 최대한 보상을 할 수 있도록 간접 지원해 나가겠다.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원들이 일하고 있지만, 주말마다 민심을 듣기 위해 혼자 주민탐방을 다니며 더 잘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조직이든 보고체계를 거치다 보면 걸러지는 것을 잘 알고 있다. 6월부터는 취약한 부서를 중심으로 직접 챙겨 나갈 생각이다.-지난주 시민설명회를 통해 김제, 부안과 3개 시군 통합의 당위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통합을 강력히 추진하는 이유는.△군산김제부안 3개 시군 통합은 새만금의 효율적 내부개발이라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해상경계를 가지고 논란을 벌이기보다는 새만금 사업의 미래를 위해 3개 시군이 뭉쳐 정부의 새만금 재정계획이 제때 투자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모아야 한다.군산이 통합을 주도해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오히려 통합이 성사되면 현 군산지역 세수를 김제, 부안과 나누게 된다. 사실 통합비용 문제는 군산 쪽 부담이 더 크기 때문에 설명회를 통해 시민 설득에 나선 것이다. 새만금은 국가차원의 통합필요지역인 만큼, 3개 시군이 모여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시 명칭도 '새만금 시'로 하고 청사도 새만금 중심에 두자고 제안하겠다. 3개 시군 통합을 위해 군산에서 먼저 양보해 나갈 생각이다.

  • 기획
  • 이일권
  • 2012.06.05 23:02

반환점에 선 민선 5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 "3선 출마 논의 시기상조… 내년 7월 이후 결정"

지난 2010년 7월 민선 5기가 시작했다. 2012년 6월, 이제 그 반환점을 향해 간다. 숨이 가뿐 초선의 달리기와 여유로운 재선의 느긋함이 상존했다. 반환점을 도는 민선 5기의 중반에서 전북도를 비롯해 도내 시군의 전반기 공과를 점검하고 후반기의 청사진을 살펴본다.-민선 5기가 출범한 지 2년이 다 돼 갑니다. 전반기에 평가와 후반기에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분야는 무엇입니까?△5기에도 새만금과 민생일자리를 도정의 핵심과제로 삼았습니다. 여기에 올부터는 삶의 질 향상과 협동조합 육성을 추가했습니다. 기업유치와 관련해 4기가 불모지였다면 5기 때는 양보다 질을 추구합니다. 최근의 기업 유치는 고급인력 확보가 관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문화체육교육 여건 개선이 필수입니다. 그런면에서 삶의 질 정책은 결국 기업 유치의 여건을 다지는 일입니다. 더불어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대자본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소규모 사업자가 협력하는 협동조합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우리와 비슷한 상황을 겪은 유럽에서는 효과적이었습니다. -LH 유치 실패에 대한 후속대책이 미진하다는 지적입니다. △구(舊) 토공 몫의 이전 인원 문제는 국토해양부에서 지난 2011년 7월 29일 국민연금공단 이전 승인시 우리 도가 요구했던 570명 수준으로 결정됐습니다. 새만금 전담기구 및 특별회계 설치는 국무총리실이 설치 필요성에 동의하면서 개발 진행단계에 맞춰하겠다는 입장으로 정부의 설치 의지를 확인했습니다.컨벤션센터의 경우 전주시에서 재정투자 사업으로 추진이 결정돼 타당성 조사용역 및 투융자 심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2014년 착공 예정입니다. 호텔건립은 민자사업자 공모(6월)를 통해 투자자를 선정해 추진합니다. 10구단 유치는 기존 구단주의 반대로 KBO 이사회에서 창단이 보류된 상태지만 야구 저변을 확대해 당위성을 확보하겠습니다. 프로야구 전용구장 건립은 1단계로 군산 월명야구장을 리모델링하고, 2단계로 2015년까지 2만5000석 규모의 전용구장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입니다. -전주완주 통합을 위한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실제 통합이 이뤄지려면 넘어야할 과제가 많습니다.△전주완주 통합은 두 지역의 발전은 물론이고 전북발전의 동력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도내 전 시군의 문제입니다. 어렵게 얻은 기회를 놓치면 통합은 멀어지고 새로운 동력 창출의 기대도 무너지기 때문에 꼭 성사돼야 합니다. 저와 전주시장완주군수가 참여하는 '완주전주 상생발전협의회'와 부단체장 중심의 실무 과장들이 참여하는 '완주전주 상생발전 실무협의회'가 출발했습니다. 실무협의회 추진 과정에서 쟁점이 되는 사안은 단체장이 직접 만나 해결해 통합의 속도를 높이겠습니다.-19대 국회가 시작했습니다. 지역현안 추진과 예산확보 등을 앞두고 있는데 초선 의원이 많아 중량감이 없다는 우려도 있습니다.△일부 우려가 있지만 국회의원은 선수(選數) 못지않게 열정과 태도가 중요합니다. 이번 19대 의원들의 열정을 매우 높습니다. 그런면에서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책협의회를 열고 정치권, 도시군과 함께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부처 단계, 기획재정부 단계, 국회 단계 등 상황에 따라 긴밀히 공조하겠습니다.-최근 OCI가 투자 연기를 발표했습니다. 도내 전략산업인 태양광 산업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OCI의 설비 투자 보류는 단기적 영향일 뿐 장기적으로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태양광 시장이 연말을 기점으로 회복될 것으로 판단하고 생산 라인을 정상 가동하는 상태입니다. 모듈 제조업체 S사는 최근 250㎿급 제2공장을 증설해 제1공장(250㎿)와 함께 정상 가동하고, 메탈실리콘 제조업체인 N사의 경우도 우즈베키스탄에 합자공장을 설립하고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1만2000톤을 추가 증설하는 등 투자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완주 지사의 3선 여부가 관심사입니다. 다소 이른감이 있지만 올해가 정치 시즌인데다, 최근 지사께서 전주완주 통합 문제를 적극 추진하면서 확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지금은 그런 논의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총선이 끝나고 문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출마한다, 안 한다'하면 조기 선거 과열현상이 나타나 일선 시군에도 영향을 미쳐 정치적 분할과 갈등유발, 역량 약화가 우려됩니다. 그 문제는 내년 7월 이후에 확실히 밝히겠습니다.대담=김준호 정치부장

  • 기획
  • 김준호
  • 2012.06.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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