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발연, 호남권 상생발전 세미나서 제기 / 10대~30대 양질의 교육·취업 위해 떠나
호남권 인구가 수도권과 영남권 등 다른 권역보다 크게 감소하는 등 인구 유출이 두드러지면서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최근에는 20∼30대 젊은층 인구가 좋은 일자리와 대학 진학 등을 위해 빠져나가는 것으로 조사돼 보다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광주발전연구원 김재철 선임연구위원과 문경년 부연구위원은 4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호남권 상생발전 순회세미나’에서 ‘호남권 인구감소의 현황과 원인, 그리고 과제’에 대한 기조발표를 통해 이 같이 호남권 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젊은층 유입 정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들에 따르면 호남권 인구가 크게 감소하면서 인구 비중도 지난 1970년대 전국의 20.4%(565만명)에서 현재 10.2%(509만)로 절반이 줄었다.
전북도의 인구도 같은 기간, 전국 대비 7.7%에서 3.6%로 줄어드는 등 호남권 인구가 다른 권역보다 현저하게 감소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수도권과 충청권, 영남권의 인구비중은 전국에서 각각 28.3%에서 49.4%, 13.8%에서 10.4%, 30.4%에서 25.9%로 늘거나 약간 줄어 들었다.
크게 감소한 호남권 인구 유출은 특히, 지난 2009년부터 다소 추줌거렸지만, 10대와 20대, 30대에서 학교 진학과 취업 문제로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실제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10년간 호남권 순이동자 수는 10대 4만2000명, 20대 24만8000명, 30대 1만6000명 등으로 다른 연령층보다 많았다.
이는 10대는 대학 진학을 이유로, 20대와 30대는 취업을 이유로 서울 등 수도권이나 충청권 등 다른 권역으로 계속 빠져나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젊은층 인구 유출이 많은 전북도 등 호남권의 고령화는 갈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조사돼 보다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전남 및 전북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은 각각 20.9%와 17.0%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높으며, 이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해 있는 상태다.
김재철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호남권에서 거점도시의 중추기능 강화 및 도시 조성,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교육여건 개선과 지역인재 양성 등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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