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675억 들여 국가지원 거점형으로 추진 / 내달 2일 민간사업 설명회… 2017년 준공 목표
군산 신시도에 조성될 ‘고군산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에 국가지원 거점형 ‘고군산 마리나항만’을 조성하기 위해 내달 2일 서울 aT센터에서 민간사업자를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뒤, 오는 9월 17일까지 사업시행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이에 앞서 지난달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고, 민간투자자들에게 정부 정책방향과 사업내용을 설명했다.
이 사업은 사업시행자가 자기 자본을 투자해 마리나항만을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취득해 마리나항만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군산 마리나항만은 군산 신시도에 요트와 보트 등 300척을 수용하는 해상계류 시설과 클럽하우스, 상가시설,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형태로 들어선다.
사업 규모는 수역시설 12만7000㎡를 비롯해, 클럽하우스, 상하가 시설, 선박보급 시설 3만1000㎡, 숙박·상업 시설 3만㎡ 등 모두 18만8000㎡다.
신청자격은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단독법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며, 총 사업비 675억원 중 300억원을 정부가 지원한다.
고군산 마리나항만은 향후 민간사업자 공모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2015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뒤, 오는 2017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박형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중국과 가장 가까운 고군산지역에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이 될 해양레포츠 전진기지가 구축됨으로써, 고군산과 새만금지역 개발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고군산군도와 인천 옹진군(덕적도), 전남 여수시(엑스포), 경남 창원시(명동항), 울산 울주군(진하), 경북 울진군(후포) 등 6곳을 국가지원 대상 거점형 마리나 항만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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