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전북서 최고위원 회의 / "당 차원 빠르게 진척, 확실히 마무리" / '정부 전북출신 인사 홀대' 집중 제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4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과 한·중경협단지 조성 등 새만금 개발사업을 확실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들과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전북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전북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최고위원회의는 지난달 8일 문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회의다. 회의에는 주승용·전병헌·정청래·오영식·추미애·유승희·이용득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문 대표는 “전북의 발전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라면서 “참여정부 시절에 새만금특별법을 제정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 만큼 우리 당이 (새만금 사업을)확실히 마무리 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새만금 사업만 잘 돼도 전북은 더 발전하고 한국의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들면서 “그러나 문제는 속도로, 그동안 새만금 사업은 지지부진해서 전북 도민들이 ‘이제 지쳤다’고 말할 정도”라며 집중적인 투자로 새만금 사업을 빠르게 진척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새만금 한·중경협단지와 글로벌 자유무역 특구 등에 대한 정부의 계획을 언급하면서 “정부가 그런 구상을 갖고 있다면 새만금 지구의 국내·외 대규모 기업유치와 중국과의 인적·물적 교류를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필수적”이라며 “정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새만금 국제공항을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총리실 소속 추진지원단 설치도 촉구했다.
최고위원들은 전북출신 인사들이 현 정부에서 홀대를 받고 있는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전북은 외딴섬 취급을 받고 있다. 지난해 예산안 심의 반영률을 보니 전북은 최하위였다”고 들고 “(전북과 관련된)대선 공약을 파기하고, 전북 출신이 없는 인사방침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정부 인사정책에서 전북은 국무위원 한 명이 없을 정도로 편중 인사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지역안배 및 공정한 인사를 통해 국정이 쇄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새만금 사업은 느려도 너무 느리다. 지난 25년간 방조제를 막은 이후 제대로 된 게 없다”면서“새만금 국제공항과 총리실 소속 추진지원단 설치 등을 적극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전북출신 인사의 홀대와 관련해서는 “중앙부처 장관이 아니더라도 실무 국·과장급에 전북 출신이 배치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회의 후 전주시 팔복동의 (주)데크카본, 탄소융합기술원과 남부시장 청년몰, 전북노인회, 익산 원불교 총부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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