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승차권 소지자 할인 혜택 확대 / 외지인 유치 위해 시·군별 랜드마크 조성 / 전북도, 정책세미나 개최
다음 달 2일 호남고속철도(KTX) 개통을 앞두고 전북도가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관광 상품의 고급화를 추구하고, 융·복합 의료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특화 관광 상품을 발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KTX 호남선과 연계한 관광패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 같은 주장은 10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전북 관광의 대응 방안 정책 세미나’ 자리에서 제기됐다.
이 자리에서 김재호 인하공업전문대학 교수는 “전북은 쇼핑과 숙박 시설 등 관광 인프라가 전반적으로 부족해 경유지로 인식되고 있다”며 “전북 여행 업계도 국내 관광객의 해외 관광을 돕는 아웃바운드에 치중해 인바운드 여행사가 적을 뿐만 아니라 해외 송출업계와의 유통 채널이 미비하고, 공동 상품 개발 능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13년 기준 한국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의 전라권 유치 실적이 3.8%로 전국 최하위에 머물렀다”며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별로 경쟁력 있는 요소를 선택해 먼저 랜드마크를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관광 유형을 패키지형 단체 관광에서 소수 고객으로 변경하고 융·복합 의료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특화된 관광 상품 발굴이 필요하다”며 “관광 정보, 고객 관리시스템, 공동 홈페이지 등을 통합해 운영하는 관광 마케팅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동 관광안내센터를 설립해 관광 안내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피디엠코리아 한교남 소장은 ‘호남고속철도 연계 전북 관광패스 구축 방안’에 대해 관광패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편리한 교통망과 할인 혜택이 전제돼야 한다고 정리했다.
관광패스는 지역의 관광시설 이용비를 교통비 결제 기능과 함께 엮은 온·오프라인 시스템이다.
한 소장은 “전북의 관광패스가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14개 시·군의 광역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할인 혜택이 높은 자유이용권 형태의 상품 개발, 가맹점주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이 수반돼야 한다”며 “특히 민간 운영 관광지나 음식점, 쇼핑 시설은 민간의 자발적 할인 혜택 참여가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 소장은 “KTX 이용 고객의 전북 유치 방안에는 코레일과 제휴한 KTX-전북 관광패스 상품 판매, KTX 승차권 소지자 전북 관광패스 할인 혜택 제공 등이 있다”며 “관광패스를 통해 자원 간 연계성을 높이고 체류 시간 연장, 방문 지역 확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KTX 호남선 개통에 따른 전북 관광 파급 효과도 언급됐다.
김형오 전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KTX 이용 수요에 관광, 휴가 목적 비율을 적용할 경우 2020년까지 추가적으로 증가하는 도내 관광객은 63~110만 명, 생산액은 376~654억 원, 고용은 933~1623명으로 예상된다”며 “코레일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연계 상품을 출시하고, 전북혁신도시 이전 기관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 수요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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