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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섭의 골프스쿨]퍼팅(putting)

 

지금까지 우리는 퍼팅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지난번 살펴보았던 내용이지만 다시 한 번 살펴보자. 퍼팅을 하게 되면 기술적인면의 의도와 정보적인면의 의향을 있다고 이야기 했었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던 것들은 퍼팅의 기술적인면 즉 의도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지금 우리가 살펴야할 부분은 정보적인면 즉 의향에 대한 것이다.

 

퍼팅그린의 정확한 정보(그린상태, 환경, 자연적인 정보)를 파악하지 못하면 아무리 정확한 퍼팅을 하더라도 그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렵다. 퍼팅 기술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기술의 발전을 가져와 퍼팅기술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나 그린상태의 정보를 잘못 판단해서 퍼팅을 하게 되면 분명히 이 퍼팅은 실패로 돌아갈 것이다. 이처럼 그린의 정보를 잘 파악하는 것 또한 퍼팅 기술 연습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제일먼저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그린의 속도 즉 빠르기(speed) 이다. 그린의 빠르기를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하면 그림과 같이 짧거나 홀(hole)을 그냥 지나 칠 수가 있지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살펴야할 것은 그린의 경사도(slope) 이다. 그린의 빠르기가 정확하더라도 그린의 경사를 제대로 읽지 못한다면 이 또한 성공할 수가 없다.

 

그린의 경사도에 따라 볼이 구르는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그림에서 알 수가 있다. 볼의 속도가 조금 빠르게 되면 그린의 라이(경사)를 많이 타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커지며, 속도가 느리게 되면 라이를 많이 타고 그냥 홀 컵 아래로 그냥 내려가는 경우가 많아진다. 만약 필드에서 자신의 퍼팅이 항상 홀컵의 아랫방향으로 내려간다면 생각해 볼 것이 두 가지 이다. 목표의 방향설정과 볼의 속도이다, 속도가 느리면 경사를 많이 타기 때문에 홀컵 아래로 내려가기 쉽고, 경사에 대한 정보가 부정확하면 이 또한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 사진은 그린의 퍼팅라이를 읽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그린 앞, 뒤, 옆에서 골고루 살펴보는 것인데,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그린상태 파악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다. 퍼팅 라이를 읽을 때는 많은 시간을 지체할 수 없으므로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움직이면서 살펴야 라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앞과 뒤에서 파악할 수 있는 것은 그린의 왼쪽이나 오른쪽이 높은지 파악하는 것이며, 그린의 옆면에서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라이가 오르막인지 내리막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볼은 항상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게 돼있다. 볼이 흘러 내려갈 최고 정점을 먼저 확인하고, 그 정점에서부터 볼이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에 목표를 정할 때는 항상 홀컵이 아닌 최고 정점이라는 명심하자. 볼이 클럽에 맞아 떠날 때는 내가 그 볼의 라이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볼은 자연스럽게 자연의 법칙에 맞게 낮은 곳으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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