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서바이벌 스타오디션' 4월9일 첫방송
드라마 오디션과 예능 프로그램이 결합하면 어떤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까.
청춘드라마의 주인공을 뽑는 오디션 과정을 6주 동안 생방송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서바이벌 스타 오디션'이 4월9일 밤 11시에 첫선을 보인다. 이번 기획은 스타 시스템에 기형적으로 의존하는 현재 방송가의 캐스팅 풍토의대안 차원에서 마련됐기 때문에 방송 전부터 외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예심을 통해 선발한 신인 연기자 10명을 상대로 매주 테스트를 해한 명씩 탈락시키는 과정을 보여준다. 마지막까지 남은 한 명은 KBS가 6월께 방송예정인 드라마 '청춘어람'(가제)의 주인공으로 출연하게 된다.
전진혁 PD는 22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기자에 대한수요를 방송사에서 자체적으로 충족시켜보자는 의도"라며 "오락 프로그램은 드라마출연에 앞서 연기자의 인지도와 인기를 쌓게 하는 장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그맨 남희석과 김경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서바이벌 스타 오디션'에는 드라마 PD, 남녀 연기자 각 한 명, 교수 또는 드라마 작가 등 4명의 심사위원이 후보를테스트하게 된다.
방송을 보면서 시청자가 ARS로 투표하는 점수가 40점, 인터넷 투표 20점에 심사위원 점수가 40점이 더해져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겨 우열을 가린다.
전 PD는 "시청자의 의사가 전체 60%를 차지하는 셈"이라며 "다만 단순히 외모나순발력에 대한 인기 투표가 되지 않도록 테스트에서 여러 가지 보완 장치를 마련할것"이라고 밝혔다.
첫 주에는 9명의 후보가 출연한다. 예심에서 1위를 한 신인은 2주째부터 가세한다. 이들은 야외테스트, 1박2일의 합숙, 스튜디오 테스트, 심층 인터뷰 등 다양한관문을 거치며 연기자의 자질을 테스트받게 된다.
후보 가운데 한 명인 박재정 씨는 "머리카락이 빠지고 피가 마를 정도로 떨린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고등학교(경복고)에 재학 중인 김범 군은 "공부만 시키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나름대로 재능을 키우려고 오디션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2003년 미스코리아 경기 진 출신인 박혜영은 "지나치게 꾸미기보다는 편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첫 주에 출연하는 9명이 모두 기존 연예 기획사에 소속된 신인이라는 점은'신선한 얼굴을 찾겠다'는 KBS의 당초 의도와는 차이가 있는 대목이다. 9명의 상당수는 이미 CF 모델과 뮤직비디오 출연 등 이미 연예 활동을 하고 있어 '전혀 새로운 얼굴'은 사실상 없는 셈.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영화 '방과후 옥상' 등에서 조연으로 출연한 이들도 눈에 띄었다.
이에 대해 '청춘어람'의 강일수 PD는 "사실 기존 기획사에 소속되지 않은 채 잠재력을 갖춘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았다"며 "다만 이번 기획을 계기로 앞으로 신인들을 드라마에 많이 기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오디션에는 2천7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2차 예선을 통해 20명을선발한 후 드라마 팀에서 다시 심층 면접을 실시해 10명을 선발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