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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복서 등용문 신인왕전 화끈한 KO쇼 경기장 '후끈'

28일 경기도 안산시 안산공고체육관에서 열린 2008년 권투 전국 신인왕전 S밴텀급 예선 노민우(아래,김천BK체육관)와 이현우(김태식체육관)의 경기에서 양 선수가 주먹을 휘두르며 서로를 노려보고 있다. 경기 결과는 이현우 4라운드 KO승. (desk@jjan.kr)

신인 프로 복서들의 등용문인 제35회 전국권투신인왕전이 개막한 28일부터 화끈한 KO승 부가 잇따라 펼쳐졌다.

 

28일 오후 신인왕전 첫날 예선경기가 열린 경기도 안산 안산공고 특설링.

 

2년 만에 재개한 이번 신인왕전에서는 양 선수들이 결코 물러서지 않고 서로 화끈한 타격전을 주고받으면서 경기장은 금세 후끈 달아올랐다.

 

슈퍼페더급 예선 첫 경기부터 홍석주(빅스타)가 이주형(에이스)을 3라운드 KO로이긴 것을 포함 이날 16경기 가운데 무려 7경기가 KO 승부로 끝이 났다.

 

경기장을 찾은 600여 명의 복싱 팬들과 지역 주민, 학생들은 슈퍼라이트급과 슈퍼밴텀급에서 KO 경기가 세 차례 연속 나오자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고 응원 선수가 이기라도 한다면 환호를 내질렀다.

 

유명우 전 세계챔피언도 경기장을 찾은 뒤 "파이팅 넘치는 경기를 펼친 후배들을 보니 복싱 선배로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판정패하긴 했지만 초등학교 교사인 이훈재(안산이철형)씨를 비롯해 현직 군인으로 계급이 중사인 정진욱씨, 현역 의경인 박홍주씨 등 이색 참가자가 링에 올라주목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신인왕전 개최일이 다소 늦게 공지돼 출전자들이 대회 준비에 시간이 부족했고 관중이 예상했던 것보다 적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참가자는 "신인왕전 일정이 늦게 결정돼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워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다음에는 신인왕전 일정이 일찍 공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별한 이벤트 없이 경기만 진행되자 일부 관중은 "누구를 응원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조금 지루한 면이 있다"고 대회 막판 자리를 뜨기도 했다.

 

이번 신인왕전은 이날부터 31일까지 예선, 내달 12일-13일 준결승을 거쳐 26일-27일 이틀 동안 결승전이 치러진다. 최우수선수는 상금 500만원, 우수상과 KO상 수상자는 300만원과 200만원을 각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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