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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金국방 '北核 선제타격 가능' 발언 비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최근 취임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이 핵을 사용하기전 선제타격이 가능하다는 발언을 한 데 대해 "극히 엄중한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매체가 김 장관의 취임(24일) 이후 그를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문은 이날 '용납될 수 없는 도발적 폭언'이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평에서 김장관이 "북의 핵무기 저장장소를 입에 올리며 그에 대한 선제타격이 가능하다는 실로 위험한 폭언을 늘어놓았다"며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상대방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공언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남북관계 개선문제는 "민족적 중대사로서 시급한 해결을 요하는 절박한 과제"라고 지적한 후 김 장관의 발언은 "남조선 집권층 내부에 아직도 북남대결 관념이 뿌리깊게 지배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그를 "대결론자"라고 비난했다.

 

또 "온 겨레는 격폐상태에 있는 북남관계가 개선되고 민족의 화해와 통일과정이추진되기를 바라고 있다", "역사적인 북남 공동선언의 기치 따라 민족적 화해와 단합으로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앞길을 열어나가려는 우리의 입장은 확고부동하다"고신문은 강조, 대남 유화자세를 거듭 밝히면서 "기회는 영원한 것이 아니다.

 

남조선보수세력들은 현실을 바로 보아야 하며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과 대결하는 구태의연한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후보자 신분으로 지난 1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북한이 핵을가질만한 장소를 확인했느냐'라는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변하고, '북한이 핵을 사용하기 전 타격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도 "한미연합 능력으로 충분하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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