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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포부대 피해 거의 없을 것‥10분내 갱도 대피"

인민군 포병 출신 탈북자 증언

연평도를 공격한 북한의 방사포부대는 우리 군의 대응포격에 거의 피해를 보지 않았을 것이라는 인민군 포병 출신 탈북자의 증언이 나왔다.

 

북한 강원도 김화군의 포병중대에서 근무했다는 탈북자 박건하(가명)씨는 1일 "이번에 연평도를 공격한 북한의 방사포는 122mm로, 포격 후 갱도로 철수하는데 보통10분도 걸리지 않는다"면서 "우리 군의 대응포격으로 북한 포병부대가 직접적 피해를 봤을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밝혔다.

 

박씨는 또 "바퀴가 달린 107mm 방사포의 경우 포병이 직접 끌어서 이동시켜야하지만 122mm 방사포는 차량적재형이어서 기동성이 훨씬 높다"면서 "우리 군이 13분후에 1차 대응포격을 가한 것이 사실이라면 북한 포병부대는 이미 갱도 안으로 다숨은 뒤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북한군에 있을 때 다룬 107mm 방사포의 경우 최대 사거리 8km에 자체 무게가 380kg으로, 포탄 12발을 모두 장전하면 600kg 정도 나갔다"면서 "그런데도 평소 훈련을 많이 해 10분 이내로 전투준비가 가능했고, 포탄 발사 후 50m떨어진 갱도로 철수하는데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군 포병의 경우 복무 기간이 10년으로 매우 긴데다 동계ㆍ하계 훈련외에 1년에 한번씩 별도의 포사격 훈련을 해 숙련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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