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원, 프로야구 제10구단 회의적…충남 의원, 탄소밸리 축소 요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수감대상인 전북도의 발전보다는 소속 위원들의 지역구 보호감사(?)로 전락해 눈총을 사고 있다.
우선 민주당 문학진 의원(경기도 하남시)은 "재정여건이 최악인 전라북도에서 1100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돈이 들어가는 프로야구단을 굳이 창단할 필요가 있느냐는 회의론도 존재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쌍방울 레이더스도 전주시가 거의 지원하지 않았다"라며 전북도의 10구단 유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자유선진당의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시)도 "탄소밸리가 총 사업비 1991억원이 투입되는 대형사업임에도 불구, 올해 국비반영이 50억원에 그쳤다"라며 "사업지속을 위해서는 장비와 R&D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등 대대적인 사업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위원들이 자신들의 지역구 사업을 보호하기 위한 '의도된 전북 때리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책사업의 잘잘못을 지적하는 것이야 당연하지만, 관계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도와주기보다는 회의론이나 재검토를 내세우기 때문.
문 의원은 전북도와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원시와 인접해 있는 경기도 하남시가 지역구다. 또 이 의원의 지역구가 있는 충남지역은 탄소섬유 등 첨단 소재부품 등을 연구하게 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이에 앞서 최근 국정감사에서 새만금 때리기 논란이 일었다. 대표적으로 한국농어촌공사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송훈석의원은 사전조사 없이 새만금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면서 65억원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의 지역구는 풍력발전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는 강원도 속초시와 고성군·양양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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