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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MOU 왜 쉬쉬했나

김제시가 대기업(SK E&S)과 손잡고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소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더군다나 화력발전소 건설 예정 지역은 반경 5km 이내에 농촌형체험휴양마을이 많을뿐만 아니라 옆에는 민간육종연구단지(시드밸리)가 자리 하고 있어 인근 주민 및 시민들이 아연실색 하고 있다.

 

김제시가 추진하는 석탄화력발전소는 이른바 '그린에너지복합사업'이라는 명칭으로 지난 3월28일 SK E&S사에서 김제시에 사업 유치를 제안했고, 5월3일 사업 타당성 검토와 실무자 협의, 7월17일 MOU체결 등의 순을 밟았다.

 

여기에서 의아한 것은 김제시가 타 기관이나 기업체 등과 MOU를 체결할때는 어김 없이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에 홍보해 왔으나 이번 '그린에너지복합사업' MOU는 언론을 철저히 외면했다.

 

그린에너지복합사업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이라는 사실이 혹시 김제시민들에게 알려지는게 부담스러워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들어 부아가 치밀면서 씁쓸하기까지 하다.

 

전해지기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은 백산면 수록리 소라마을 주변 7만여평에 약 1조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시행사는 김제시에 160여억원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SK E&S사는 제2산업단지 내에 약 20만평을 먼저 조성한 후 자신들이 7만평을 사용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제시로서는 160억원이 적은 돈도 아니고, 제2산단을 조성해준다는 내용도 혹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함에 있어 무엇이 그리 구리는지 지역주민과 시민의 대의기관인 김제시의회까지 알리지 않았나 하는 점이다.

 

지역발전과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어느 김제시민이 반대하고 분개하겠는가? 지역주민들을 돈 몇 푼 쥐어주면 되는 줄 알았다면 큰 코 다친다.

최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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