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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로켓 추진체, 격포항 서쪽 140km 낙하 추정

2단계 추진체는 필리핀 동쪽136km 해상 추락…국토부, 항공기·선박 종합안전대책 수립 계획

▲ 북한이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1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4월 8일 발사를 앞둔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 장착된 광명성 3호(은하 3호).

 

연합뉴스

북한이 이달 중순 발사할 예정인 장거리 로켓의1단계 추진체는 전북 부안 격포항 서쪽 약 140㎞의 가로 36㎞, 세로 84㎞ 사각형 해역에 낙하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3일 북한이 중국, 싱가포르, 유럽 등에 항공고시보(Notice to Air man)로 통보한 로켓 발사계획을 분석한 결과 1단계 추진체가 공해상인 이 해역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단계 추진체 낙하 예상지점은 지난 4월 발사 때 예상 추락지점(변산반도 서쪽 140㎞ 공해)보다 18㎞ 정도 남쪽 해상이다. 동쪽으로도 약 6km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단계 추진체는 필리핀 동쪽 약 136㎞의 가로 105㎞, 세로 302㎞ 사각형 해역에추락할 예정이다. 4월과 비교해 세로의 길이가 약 170km 축소됐다.

 

또 가장 먼저 떨어지는 덮개(페어링) 낙하 예상위치는 지난 4월 발사 때와 달리제주도 서쪽 약 88㎞의 가로 100㎞, 세로 140㎞ 사각형 해역이다. 북한은 장거리 로켓을 이달 10~22일 기간 중 오전 7~12시 사이에 평안북도 철산군 소재 서해발사소에서 발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1단계 추진체와 페어링의 낙하가 예상되는 서해상 해역에서 전체 발사기간 중 국적기인 대한항공 항공기 6편이 운항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들은 동쪽으로 약 170㎞ 떨어진 서울-제주 항공로로 우회 비행하게 된다. 필리핀 동쪽 해역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매일 5편 이상의 항공기가 운항할 계획이어서 필요할 경우 운항시간을 조정하거나 우회 비행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관련 정보가 추가로 입수되는 대로 항공기와 선박의 종합안전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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