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軍, 北 훈련중단·헬기 후방배치 가능성 주시

"고도의 명분축적 심리전"…北, 현재 예년수준 동계훈련

정부와 군 당국은 17일 북한이 군사적 적대행위중지를 위한 '실천적 행동'을 주장한 의도를 면밀히 분석하고 예상 시나리오를 평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전날 긴급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의 주장을 분석하고 큰 틀에서 대응 방향을 설정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외교안보부처별로 북한의 예상 시나리오를 평가했다고 한 소식통이 밝혔다.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이 ▲ 현재 진행 중인 동계훈련 일시 중단 ▲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전진 배치된 공격헬기 후방 배치 ▲ 대남 비방 전단 살포 중지 등의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은 작년 12월 초 개별부대 사격훈련 등을 시작으로 동계훈련을 진행 중이 며 현재는 연대·대대급 부대의 기계화부대 기동훈련, 보병부대 행군, 포병 실제 사격 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군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일주일 가량 동계훈련을 중지하고 장병들을 영내 대기시키는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면서 "군사훈련을 일시 중지하기는 쉬운 조치"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MI-2, MI-4, MI-8 등 50여 대의 공격헬기를 서해 백령도에 인접한 황해도 태탄과 누천 공군기지에 각각 분산 배치해 놓고 있다.

 

 북한은 작년 말부터 황해도 지역에서 대량으로 대남 비방 전단도 살포하고 있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대남 비방 전단을 대량으로 살포해 그 의도를 면밀하게 분석해 왔다"면서 "이번에 대남 전단 살포 중지 등의 실천적 행동을 취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소식통은 "키 리졸브 연습은 연례적 방어 훈련"이라면서 "북한은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 과거의 도발에 대한 사과 등 진정성을 먼저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올해 100대 기업 여성임원 476명 역대 최다…전체 임원 중 6.5%

정치일반'검은 수요일' 코스피 6%↓…급등 부담 속 'AI 버블론'이 직격

군산“군산에 오면, 미래 체육을 만난다”

전주전주시의회, 18~26일 행감…시민 제보 접수

정읍정읍 바이오매스발전소 건립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 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