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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지역 선거 입지자들, 당당히 나서라!

▲ 김효종 제2사회부 기자·무주

80여 일 앞으로 다가선 6·1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는 후보군이 늘면서 도내 각지에서도 지방선거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지난 과거에 대한 비판과 질책, 향후 정책과 비전 등을 제시하며 선거입지자들이 언론매체를 통한 인물 알리기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선거가 임박해 왔음이 실감난다. 언론사 기자들의 손놀림도 덩달아 바빠진 것도 사실.

하지만 무주지역만큼은 조용하다. 후보자들의 차분한 성격들 탓인지, 언론에 대한 불신인지, 촌티를 벗어나지 못한 것인지. 아무튼 언론매체를 통한 후보자 본인 알리기에는 인색하기만 하다.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지고 후보자 간 지역현실에 꼭 맞는 여러 의견들을 내놓으며 제대로 정책대결들을 해나가도 시원치 않을 판에 이 지역 후보자들은 다들 물밑에서만 놀고 있다.

일부 기초의원 예비후보들은 지인들을 통해 입소문을 내는 정도의 소극적인 태도로, 어떤 이는 여러 셈법을 동원해 출마여부를 저울질하기도 한다. 심지어 아직까지 자신이 도전할 체급결정(?)도 하지 못한 후보도 있다하니 참으로 어이없다.

지방선거는 그 지역의 미래가 결정되는 아주 큰 행사로 유권자의 선택에 따라 지역의 사활을 좌우한다.

후보자들 역시 총선과는 다르게 단체장은 단체장 후보다운 면면으로,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후보는 또 그 위치에 걸맞게 세세한 지역현안에서부터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지역 각종 현안에 대해 비전과 실현 가능한 공약을 내놓아야 하며 유권자들 역시 그들이 제시한 정책들이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공약인지, 아니면 진정한 지역발전을 위한 것인지 냉철한 판단을 해야만 한다.

공약과 함께 제대로 된 후보자 검증 또한 필요하다. 유권자들에게 검증의 기회를 제공해야 함은 후보자들의 의무다. 가장 빠른 길이 언론매체를 통한 길이기에 많은 후보자들이 이 방법을 택한다.

무주지역의 지선 입후보자들에게 당부하고자 한다. 무주의 유권자들에게 그대들의 면면을 당당히 보여주시라고.

김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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