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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장 후보들 폄하 인식 우려

▲ 임장훈 제2사회부 기자·정읍

6·13지방선거가 8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읍시 선거구에도 많은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나섰다. 시장 후보 12명, 도의원후보 7명, 시의원 후보 31명이 예비후보(25일 현재) 등록했다.

예비후보 등록한 후보들은 각자의 정치이력과 사회경력등을 내세우며 얼굴알리기에 분주하다. 유권자들에게 적임자임을 내세우면서도 은근히 혈연, 지연, 학연등을 엮기도 한다.

후보들이 많다 보니 어떤 선거, 지역구에 나서는지 헷갈린다는 유권자들도 많다. 물론 평소 지역정치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잘 알고 있지만 적지 않은 유권자들이 아직까지는 무관심이다.

전임시장이 낙마하며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못함에 따라 시장후보가 많아졌다.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시대흐름과 맞물린 영향도 있다.

특히 세대교체가 지역사회에 거론되기 시작하면서 시장 후보군 절반이 50대에 현역 시의원,도의원 출신인것도 예전과 다른 현상이다.

이 과정에서 후보들을 보는 정읍지역사회 내에 일부 인식이 정치 무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감이 들고 있다. 속된 표현으로 ‘그 나물에 그 밥이다”거나 “시의원, 도의원 몇 번 하면 시장급이냐”는 다소 폄하하는 듯한 말들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는 것이다.

평소 지역사회에서 호형호제하면서 후보들이 살아온 생활과 인성, 정치력까지 잘 알고 있다는 자기판단일수 있겠지만 2선 3선 의정활동경험들은 일반인들보다 시정을 보는 안목이 다른 것은 분명하다.

처음부터 시장직에 걸맞는 자질을 타고난 사람은 없다. 행정이나 정치경험을 거치면서 시정을 이끌어갈 역량을 쌓아야 시민들의 선택을 받는 자리에 나설 수 있다. 그동안 전북도내 시장·군수들 중에서 시의원,도의원을 거치며 올라선 사람들도 많다.

다음달 각당 경선이 치러지고 무소속 후보들도 열심히 뛰면서 선거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이다. 후보들을 잘 살펴보고 시정에 비공식 라인이 활개치지 않는 도덕성을 갖추고 미래지향적으로 이끌어갈 후보를 찾아보자.

임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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