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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 한계 넘어 관객과 폭넓고 깊이 있는 소통

전주국제영화제 내달 3일 개막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표현의 한계를 두지 않은 영화로 관객과 폭넓고 깊이 있게 만난다.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3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개·폐막작과 전체 상영작 등을 공개했다.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음 달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상영작 수는 46개국 246편(장편 202편, 단편 44편)으로 역대 최다. 단편영화의 수를 줄이고 장편영화 중심으로 개편한 것도 변화다. 프로그램의 양적·질적 향상을 통해 전주국제영화제의 국제적인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개막작은 재일교포 연출가 겸 작가인 정의신 감독의 <야키니쿠 드래곤> . 2008년 한국과 일본에서 상연된 한·일 합작 연극 ‘야키니쿠 드래곤’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1970년 전후 일상적인 차별 속에서 살아가는 재일교포 가족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다. 폐막작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감독상을 받은 웨스 앤더슨 감독의 <개들의 섬> 이다. 미국 사회에 대한 풍자가 깔린 동시에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과 일본 애니메이션의 영향을 받아 제작된 작품이다.

올해 두드러진 변화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를 3편에서 5편으로 확대하고, 전주프로젝트마켓(JPM)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JPM과 JCP 간의 일원화 경로를 마련한다는 것. 클래스 프로그램과 관객과의 대화(GV) 등을 증편해 영화를 단순 ‘소비’하는 것이 아닌 ‘향유’하는 기회를 늘렸다.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아카이빙(기록)으로 남기는 ‘스페셜 포커스’의 변화도 눈에 띈다.

관련기사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어떻게 열리나] 마니아부터 시민까지…디테일에 힘쓴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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