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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예결위원 4명, 줄어든 국가예산 증액 위해 ‘원팀’ 구성

전체 국가예산, 469조원에서 513조원으로 증가
전북도, 7조5426억원 요청했지만 9700억원 감액
29일 의원회관서 전북도와 전략논의

(왼쪽부터) 민주당 안호영·평화당 김광수·바미당 정운천·무소속 이용호 의원
(왼쪽부터) 민주당 안호영·평화당 김광수·바미당 정운천·무소속 이용호 의원

속보=전북 예결위원 4명이 줄어 든 국가예산을 증액하기 위해 초당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한다. (관련기사 28일 1면)

전체 국가예산이 지난해보다 더 많이 배정됐는데도 전북에 배정될 국가예산은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을 보여 도내 예결위원 4명이 힘을 합치기로 한 것이다. 역대 최초로 전북 국회의원 4명이 예결위원으로 선임된 상황에서 어느 정도 국회 심사단계에서 증액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전체 국가예산을 513조원으로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469조보다 44조나 증가한 셈이다.

그럼에도 전북 국가예산 확보는 위기를 맞고 있다. 도는 기재부에 내년도 국가예산액 7조5426억원(1088개 사업) 반영을 요청했지만 9700억여원 줄어 국회로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사업 등이 완료돼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고 알려졌지만, 실제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발생한 군산 경제위기 극복 관련 예산이 적게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지엠 군산공장 활용성과를 빨리 내기 위해 전기차 플랫폼 개발 추진 사업비(220억)를 45억원 요청했지만 15억원만 반영됐다. 산업자원통상부가 지난해 지역 전략사업으로 발표한 군산중고차 수출복합단지(1200억) 조성을 위한 설계용역비 50억원도 10억원만 반영됐다.

이에 따라 전북 예결의원 4명은 현안사업 예산 등을 증액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정했다. 이들 4명의 의원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북도 기획관리실장, 국가예산팀장 등과 조찬모임을 갖고 2020년 전북 국가예산 확보 및 주요 현안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무주진안장수)은 “현안 사업 예산 증액을 위해 여야 4당 의원들이 협조해서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예산을 효율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의원별 역할 분담이나 관련 법률 재개정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전주을)은 “예결위원이 4명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예산안 등 조정소위에 누가 들어가야 한다듣 지 여러 전략적인 논의가 필요했다”며 “20대 국회를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전북 예산을 제대로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전주갑)은 “기획재정부의 전북 배정 국가예산이 작년 수준인 6조5000억여원 정도로 결정된 것 같다”며“생각보다 적게 책정됐는데 이런 상황에서 예산을 증액하려면 국회에서 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모여서 제대로 된 대처방안을 마련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예결위에 들어온 전북 의원들 모두 같은 당이 아니기 때문에 역할 분담을 할 필요가 있다”며“또 전북 예산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다짐의 자리라는 의미도 있다. 수시로 이런 자리를 갖도록 노력하겠다”말했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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