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대표 종합문예지, 계간 <문예연구> 제75회 신인문학상에 소설 부문 이상휘 전북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당선작은 단편소설 ‘저녁노을’. 문예연구>
심사위원들은 “소설가가 되기로 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먼저 ‘쓰기’에 몰입하기로 한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쓰기’는 치열한 ‘살기’ 즉 삶이 선행된다면 오래도록 견고하게 지속될 수 있다”며 “소설가 되기, 소설 쓰기에 대한 이런 생각들을 전제로 ‘저녁노을’을 신인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품의 미덕으로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 스토리가 플롯으로 전환된 방식이 자연스럽고 매력적이었다. 둘째, 이민영과 박순례의 사랑이 시작됨과 동시에 끝나버리는 안타까운 결말이 마음에 오래 남았다. 실패의 서사를 읽으며 사랑의 의미와 가치, 삶과 사랑의 관계, 특히 노년의 사랑에 대해 새삼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 교수는 “과거의 실수들이 너무 아쉬워 앞으로는 좀 더 알차게 살아보고 싶었고, 현실이 아닌 허구에서만이라도 반듯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추구해보자는 바램으로 소설을 택했다”며 “늦깎이에게 글을 쓸 용기를 주신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교수는 고창 출신으로 (사)지역발전연구소 이사장과 지역발전아카데미 원장을 지냈고 현재 전북대 명예교수와 미국 버클리대학 객원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에세이집 <하얀머리처럼 마음이 하얀사람> , 장편소설 <미완의 선거> 등이 있다. 미완의> 하얀머리처럼>
당선작 ‘저녁노을’은 <문예연구> 2020 봄호 통권 104호 206쪽 심사평, 당선 소감과 함께 실렸다. 문예연구>
한편 <문예연구> 통권 104호에는 기획특집 ‘제주 4·3과 문학’을 묶었으며, 33번째 ‘우리시대 우리작가’로 윤갑철 시인을 집중 조명했다. 문예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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