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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글이 지닌 아름다움과 특징이 돋보이는 ‘즐거운 서예 이야기’ 展

오는 22일까지 청목미술관서
전시, 전시연계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

청목미술관(이사장 박형식)에서는 오는 22일까지 ‘가을 미술관에서 만나는 즐거운 서예 이야기’展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예의 멋을 볼 수 있다. 감성 충만한 계절인 가을에 중국 고전 어록, 우리말 운문, 산문, 한자성어, 문인화 등을 담은 다채로운 서예 작품 34점이 전시된다. 전시를 통해 동시대 서예의 또 다른 가능성을 힘 있게 열어 보이고, 작고 서예가와 현역 서예가의 작품을 동일한 공간에 전시함으로써 시대와 사상과 공간을 초월한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현초 이호영 '선 - 법정스님 글'
현초 이호영 '선 - 법정스님 글'

전시에는 석전 황욱, 장전 하남호 등 작고 서예가 2명과 현재 서예계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 주고 있는 석인 강수호, 일석 소재선, 원암 오광석, 현초 이호영 등 4명의 서예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평소 독창적이고 깊이 있는 작품 세계에 전념하며, 진중하고 심도 있게 서예의 색다른 방향성을 제공하고자 하는 작가들이다.

석인 강수호 선생은 채근담주, 나태주, 김용택, 김종환, 이해인 등 현대인에게 사랑받는 시인들의 시를 내용으로 서예와 캘리그래피(손글씨를 이용하여 구현하는 시각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인다. 일석 소재선 선생은 상촌 신흠 선생의 시, 문정희의 ‘겨울사랑’, 정양의 ‘토막말’ 등의 한글 시를 담은 감각 있고 정감 넘치는 작품세계를 펼친다. 원암 오광석 선생은 성삼문과 퇴계 선생의 시, 채근담구, 한자성어, 문인화 등 현대성이 융합된 작품을 전시한다. 현초 이호영 선생은 도연명의 귀거래사에 상응하는 작품으로 ‘이인로의 화귀거래사’를 ‘향’이라는 제목의 독특하고 야심 찬 작품과 법정 스님의 글 ‘버리고 떠나기’ 등 놀라운 작품을 보여 준다.

장전 하남호 '효제충신'
장전 하남호 '효제충신'

이 밖에도 청목미술관 소장품 중에서 희대의 수작인 장전 하남호, 석전 황욱 선생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박형식 이사장은 “가을은 많은 이들을 감성 충만한 예술가로 만드는 계절이다. 이번 전시에 오셔서 서예가 담아내는 즐거운 이야기에 공감하고, 우리 미술관이 정성껏 준비한 인문·예술 세계를 만끽하는 행복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 전시는 제13회 2021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특별행사의 일환이다. 비엔날레조직위원회에서 실시한 ‘미술관 서예 이야기’ 전시기획 공모에 선정된 서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주최하고 청목미술관이 주관한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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