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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션 베이커 감독,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 '동시대 시네아스트' 선정

감독 초기작부터 총 6편 상영 더불어 다양한 형태로 감독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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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베이커(Sean Baker) 감독/사진=무주산골영화제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올해 ‘동시대 시네아스트’의 주인공으로 션 베이커(Sean Baker) 감독을 선택해 기대감을 더한다.

무주산골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동시대 시네아스트’는 전 세계 동시대 영화감독 중 현대 영화 미학의 최전선에서 가장 인상적인 영화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한 명을 선정해 그의 대표작 상영과 영화평론가의 비평을 통해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감독 특집 프로그램이다. 무주산골영화제는 2018년부터 지난 7년간 동시대 월드 시네마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감독들을 국내 영화 팬들에게 소개해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올해는 션 베이커 감독을 동시대 시네아스트로 선정해 영화제 기간 동안 그의 영화 세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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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테이크 아웃>(2004), <프린스 오브 브로드웨이>(2008), <스타렛>(2012)/사진=무주산골영화제

션 베이커 감독은 극사실적인 연출과 다큐멘터리적 촬영 기법을 담은 2004년 작 <테이크 아웃>(2004)으로 평단과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데뷔했다. 이후 불법 이민자, 성인영화 배우, 노인, 흑인, 트랜스젠더와 같이 미국 사회의 마이너 그룹에 속하는 언더독들의 삶을 따뜻하고 사실적으로 조명하며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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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탠저린>(2015), <플로리다 프로젝트>(2017), <레드 로켓>(2021)/사진=무주산골영화제

이후 <플로리다 프로젝트>(2017), <레드 로켓>(2021), <아노라>(2024)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최신작 <아노라>는 제78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5관왕을 달성,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감독으로 전 세계 영화계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올해 무주산골영화제는 내로라할 거장 반열에 오른 션 베이커 감독이 일명 ‘션 베이커 월드’를 완전히 구축하기까지의 초기작부터 최신작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주요작 6편을 엄선해 상영한다.

무주산골영화제 조지훈 프로그래머는 “OTT가 전통적인 영화산업과 극장을 압도하는 시대에서 영화에 대한 존재론적 질문과 함께 새로운 영화의 길을 모색해야 하는 지금, 예술영화의 최전선에 있는 칸영화제와 대중상업예술영화의 최후의 보루가 된 미국 아카데미가 동시에 인정한 션 베이커 감독은 영화에 대해 고민하는 감독과 관객들에게 유쾌한 영감과 자극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초기작 테이크 아웃은 무주산골영화제를 통해 국내 최초로 상영되며, 프린스 오브 브로드웨이의 경우 첫 국내 상영 이후 13년 만에 재상영되는 작품이라 영화 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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