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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 거점 항공사' 유치 대선 공약에 반영돼야

군산공항 첫 취항한 이스타 항공 철수 후 진에어 증편 운항
다른 지역 공항은 저가 항공사 거점 항공사로 기반 다져
도, 새만금 국제공항 거점 항공사 유치 대선 공약 반영 필요
지난 대선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 무안공항 아시아나 거점 육성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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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 조감도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 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거점 항공사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이같은 내용을 이번 대선 공약에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전북에서는 이스타항공이 군산공항을 거점으로 운영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동절기에 이어 지난 3월 국토교통부에 슬롯(항공기 이착륙 횟수) 반납을 신청하면서 결국 운항을 중단하고 철수해 타지역과 달리 거점항공사가 없는 실정이다.

도는 21대 대선을 앞두고 차기 정부 국정과제 선점을 위한 행보에 나선 가운데 지난 7일 지역의 전략사업을 모은 ‘전북 메가 비전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메가 비전 프로젝트들에는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 규모 확대 방안이 담겨 있다.

이 방안에는 현재 2500m로 예정된 새만금 국제공항 활주로를 700m 연장된 3200m로 규모로 확대하고 여객 화물 터미널 확장 등에 사업비 1100억 원을 국가 예산으로 확보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하지만 새만금 국제공항의 경우 군산공항을 거점으로 삼던 이스타항공이 운항을 중단하면서 자칫 거점 항공사가 부재한 상황 속에 문을 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군산공항에서는 진에어가 5월 17일부터 군산~제주 노선 항공편을 하루 3회로 확대 운항하기로 한 상황이고, 다른 지역의 지방공항들은 진에어와 같은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거점 항공사로 기반을 다져 놓고 있다.

김해 국제공항은 노선 대부분에서 에어부산이 운항 중이며 강원 양양공항의 경우 플라이강원, 제주공항은 제주항공이 운항 중이다.

아울러 대구공항은 티웨이항공, 충북 청주공항은 에어로케이 등이 지역을 기반으로 운항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에선 지방의 공항들이 무안공항을 제외하곤 대부분 거점 항공사를 유치해 운영 중인데 새만금 국제공항도 장기적인 측면에서 다른 지역 공항들과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거점 항공사 유치가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무안공항의 경우 이미 지난 2022년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시아나항공을 거점 항공사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전북도 오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새만금 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거점 항공사 유치를 이번 대선 공약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항공 편익 증진과 항공 수요 안정화를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이르면 오는 5월 중 항공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며 “새만금 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서 거점 항공사 유치 노력도 병행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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