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내달 5일 제 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국가유산청이 전국 곳곳에서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문화·자연·무형유산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행사 등을 운영한다.
먼저 전통문화와 공연예술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특별한 무형유산 콘서트가 지역에서 열린다. 국립무형유산원이 어린이날을 맞아 다음 달 3일과 10일, 전통연희와 국악, 전래동화를 재해석한 무료 공연을 선보인다.
먼저 3일에는 어린이 무형유산 콘서트 ‘모여라, 우리들!’이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오후 2시와 4시, 총 2회 진행된다. 이 공연은 전통연희와 국악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구성한 무대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10일에는 창작 인형극 ‘연희도깨비’가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펼쳐진다. ‘흥부놀부’와 ‘도깨비와 개암나무’ 등 친숙한 전래동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대를 구성했다. 이 공연은 전통과 창작의 조화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무형유산의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두 공연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모여라, 우리들!’은 23일 오전 9시부터, ‘연희도깨비’는 이달 30일 오전 9시부터 예약이 시작된다. 문의는 전화(063-280-1500, 1501)로 가능하다.
또 궁능유적본부는 어린이날 당일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릉을 방문하는 12세 이하의 동반 보호자 2인에 대해 내·외국인 관계없이 무료관람을 실시한다.
이 밖의 국가유산진흥원과 국립고궁박물관,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창경궁관리소 등 전국에 위치한 국가유산청 산하 문화 시설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어린이날 특별행사와 공연이 예정됐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앞으로도 어린이를 포함한 국민이 모두 우리 국가유산을 가까이에서 친숙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참신하고 유익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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