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김관영 지사, 도정설명회…완주·전주통합 필요성 강조
2부, 김명준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조세정책 전망 강의
이재명 정부 시대 전북특별자치도와 재경 전북 경제인의 생존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JB미래포럼(회장 이연택) 조찬세미나를 통해 마련됐다.
17일 전북특별자치도 서울장학숙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전북의 도전사례’을 주제로 1부 설명회를 맡았다. 곧바로 이어진 2부에서는 김명준 가온택스 대표세무사(전 서울지방국세청장)가 '새 정부의 조세정책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지사는 이날 2036년 전주올림픽 유치와 전주·완주 행정통합을 미래 전북 발전의 ‘빅프레임’으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특히 “전북의 길이 대한민국의 길이라는 각오로 도전을 도정에 중심에 두는 초지일관(初志一貫)의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과거 전북은 변방이라는 한계에 머물렀지만, 이제는 도전과 혁신, 그리고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자신이 추진하는 도정 방향성에 명분을 실었다.
특히 “2036년 전주올림픽 유치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라 전북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라도 전주와 완주의 행정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주와 완주가 힘을 합쳐야만 인구 100만의 메가시티, 글로벌 경쟁력 있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면서 난항에 빠진 통합론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도정성과로는 “농생명산업지구 지정, 농지법 권한 이양, 고령친화산업단지 조성, 첨단산업단지 확대 등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가고 있다”며 “삼성과의 협력, 스마트공장 혁신 등 산업 생태계 역시 빠르게 진화 중”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변화가 전주·완주 통합과 올림픽 유치라는 도전과 연결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이크를 이어 받은 김 전 청장은 “이재명 정부의 조세정책은 ‘성장과 공정의 균형’에 있다”면서 “특히 고소득층 과세 정상화가 핵심 방향”이라고 운을 뗐다.
김 전 청장은 “이 정부는 민생안정과 첨단산업 성장, 재정건전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며 합리적인 조세 대책을 조언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가 증세를 통한 분배 강화, 윤석열 정부가 감세를 통한 성장 촉진에 치우쳤다면, 이재명 정부는 ‘중도실용’ 기조 아래 성장과 분배의 균형을 지향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납세자와 기업은 조세환경의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고 미리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청장은 “AI·반도체 등 전략산업에는 세제지원이 강화되는 한편, 고소득층·고액자산가에 대한 과세는 증세 기조로 돌아서고 있다”며 “저성장, 고령화, 초저출산, 자산·소득 양극화 등 복합위기 속에서 국가채무와 복지지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게 그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사업자는 세금 자료 관리와 신고절차를 미리 숙지하고, 모바일 기반 세정플랫폼 활용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미래산업 지원, 공정과세 복원이라는 정책 변화에 맞춰 구조적 대응 전략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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