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2000억 국책사업 인공태양 유치 겨냥…민·관 연합 유치위원회 출범 김관영 지사 “미래에너지 거점 새만금, 도민 힘 모을 때”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민관학 역량을 총동원, 새만금에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6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총사업비 1조2000억 원 규모의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유치를 위한 전면전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지사와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했다. 특히 유희열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민간위원장으로 위촉되며, 행정과 과학계가 손을 맞잡은 유치위원회가 출범했다.
유치위원회는 과학기술계 인사, 대학 총장, 지방의회,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등 총 38명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됐으며, 기획·정책·기업·홍보·대외 등 5개 분과를 통해 정부 설득과 평가 대응, 홍보활동 등 다각적 유치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도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를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 전북대·군산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등 17개 기관이 공동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행정·재정 지원, 사업부지 관리, 인력양성, 산학협력 등 역할을 분담하고, 지역 상생과 공감대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촉식에서는 신형식 전 기초과학연구원장이 대표로 위촉장을 받으며 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전북연구원 이지훈 박사는 “새만금 부지는 2027년 착공이 가능하고,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재생에너지 실증 거점으로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유희열 민간위원장은 “인공태양은 인류의 궁극 에너지원으로, 세계 각국이 치열히 경쟁 중인 분야”라며 “전북을 미래에너지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지사는 “새만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절호의 기회”라며 “유관 기관과 협력해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전북에 반드시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준서 기자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