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질타 한 달 만의 성과…은행·증권·손해보험 등 구축, 250여명 상주 이 대통령 “국가균형발전 조금 더 힘내자” KB그룹에 감사 전해 ‘자산운용 특화 생태계’ 구축 마중물…균형발전 롤모델 기대
이재명 대통령이 전북 혁신도시 내 국민연금공단과 연계한 민간 금융사의 대규모 상주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는 공공기관 이전이 단순히 ‘건물 이전’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지역 경제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이 대통령의 강력한 지시가 있은 지 한 달여 만에 나온 성과이다.
이 대통령은 28일 저녁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제서야 지방이전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나요”라며 KB금융그룹의 전북 혁신도시 ‘금융타운’ 조성 결정을 반겼다.
이어 “국가균형발전 조금 더 힘을 냅시다”라면서 “KB 그룹에 감사합니다”고 민간 기업의 결단에 감사를 표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민연금공단이 전주로 갔는데, 전주 지역 경제에 대체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꼬집으며, "주말이면 다 서울로 가버리고, 관련 회사나 기업이 별로 없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 등에 자산 운용 시 지역으로 이전한 운용사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실질적인 기여 방안을 찾아달라며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의 지시 이후 가장 먼저 응답한 곳은 KB금융그룹이다.
KB금융지주는 28일 국민연금공단이 위치한 전북 혁신도시에 은행, 증권, 손해보험, 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가 집결하는 ‘KB금융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타운에는 KB증권·KB자산운용 전주사무소, KB국민은행 스타링크(비대면 전문 상담), KB손해보험 광역스마트센터 등이 들어서며, 상주 인력도 기존 150명에 추가 100명을 더해 총 250여 명 근무하게 된다.
KB금융 측은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국민연금과의 지원 체계를 강화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금융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KB금융타운 조성은 ‘자산운용 특화 금융생태계’ 구축이라는 국가 균형 발전 전략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대통령이 제안했던 ‘지역 내 운용사 인센티브’ 방안이 구체화될 경우, 서울에 집중된 자산운용사들의 전북 이동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서울=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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