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언론의 자부심이자 전북도민의 가장 가까운 이웃, 전북일보의 창간 7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서창훈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오늘도 현장을 누비는 기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76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한 신문이 한 지역에서 그 세월을 버텨냈다는 것은, 그 지역의 기쁨과 슬픔을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겪어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전북일보는 1950년 전쟁의 포화 속에서 첫 호를 펴낸 이래, 산업화와 민주화를 지나 전북특별자치도 시대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도민의 곁에 있었습니다. 지역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가장 멀리 전해온 정론직필의 76년입니다.
전북에서 태어나 전북도민의 부름으로 일해 온 한 사람으로서, 저는 아침 밥상 위에 놓인 전북일보 한 장의 무게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전북일보의 한 줄 한 줄은 때로는 따뜻한 격려로, 때로는 서늘한 회초리로 늘 공직자의 자세를 다시금 다잡게 합니다.
전북은 지금 새로운 전환점 위에 서 있습니다. 새만금 현대차 투자유치를 비롯해 전주권 광역철도, 전주‧완주 국가산단을 축으로 한 수소경제 도약은 전북의 미래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토균형발전의 시금석입니다.
정부는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길에서 전북일보가 가장 엄정한 기록자이자 가장 따뜻한 길동무가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창간 76주년을 축하드리며, 전북일보의 더 큰 걸음과 애독자 여러분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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