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 포럼·공연 통해 전승과 발전 방향 모색 국립민속국악원·전주시립국악단도 기념 무대 마련
제2회 국악의 날(6월 5일)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국악의 가치와 미래를 조명하는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펼쳐진다.
국악의 날은 전통예술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제정된 ‘국악진흥법’에 따라 세종실록에 ‘여민락(與民樂)’이 처음 기록된 날을 기념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지난해 첫 시행 이후 두 번째를 맞은 올해는 전북지역 주요 국악기관들이 공연과 포럼을 마련하며 국악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모색한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이어온 국악, 함께할 국악’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은 5일 오후 2시 본원 권삼득홀에서 국악의 날 기념행사 ‘이어온 국악, 함께할 국악’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악의 계승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3부로 구성되며 포럼과 네트워킹, 공연이 차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지역 국악기관 운영 사례와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포럼과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전주희 공연기획실장과 서정매 학예연구사, 이장민 대전연정국악원 기획팀장, 하윤아 국립무형유산원 프로듀서, 양옥경 전북대 예술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 등이 참여해 지역 국악기관의 역할과 무형유산 콘텐츠 확장, 공동체 기반 전승 사례 등을 발표한다. 이어 전승·교육·향유 기반의 현실과 과제를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2부에서는 참여자와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3부 공연에서는 ‘누구나 국악, 모두의 국악’을 주제로 국악실내악과 무용, 판소리 등을 선보인다.
△국립민속국악원, 한·중 교류공연부터 국악명상까지
국립민속국악원은 국악의 날을 기념해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5일 오후 7시 예원당에서는 한·중 전통공연예술 교류공연 ‘동행(同行)’이 열린다.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과 중국 산둥성 문화관광청 및 산둥성 예술단체가 함께 무대에 올라 양국의 전통예술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중국, 몽골, 일본 등 해외 전통예술 단체와 이어온 국제 교류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이어 12일 오후 7시 30분과 13일 오후 3시에는 기획공연 ‘지금 비우다 “여(餘) 유(YOU)”’가 관객을 찾는다. 국악명상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제작된 국악명상음악과 힐링음악을 통해 전통악기의 음색과 호흡이 지닌 치유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전주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부활Ⅳ’
전주시립국악단은 5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248회 정기연주회 ‘부활Ⅳ’를 개최한다.
공연은 황호준 작곡의 ‘다시 피는 녹두꽃-서곡’으로 시작된다.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음악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역사적 고난과 희망, 민중의 염원을 담아낸다.
이어 이지영 작곡의 소고춤을 위한 무용환상곡 ‘디딤’이 위촉 초연된다. 전주시립무용단과 객원 무용수들이 참여해 국악관현악과 전통무용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김수현의 ‘한 여름 밤의 산책을 위한 오늘의 노래’, 김만석 편곡·이지언 협연의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심수(心授)’, 이정호 작곡의 국악관현악 ‘아부레이수나’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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