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조선셰프 서유구와 전주 10味의 만남고문헌 통해 발굴한 전통음식 50선 / 전주비빔밥축제기간 전통문화전당
진영록  |  chyrr@jjan.kr / 등록일 : 2016.10.19  / 최종수정 : 2016.10.19  22:20:46
   
▲ 더덕도라지구이와 과사두(왼쪽)와 비름나물밥과 게구이.
 

2012년 국내 처음으로 유네스코 음식 창의도시에 선정된 이후 한국 전통음식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맛의 도시’ 전주가 비빔밥 축제기간동안 특별한 맛으로 초대한다. ‘조선 셰프 서유구와 전주 10미 특별전’. 조선시대 실학자이자 당대 전통음식 조리법과 레시피를 집대성한 ‘조선 세프 서유구’를 소개하고 고문헌을 통해 발굴한 전주 전통음식 30선과 함께 전주지역 전통 식재료 10가지로 만드는 전통음식을 선보이는 ‘전주 10미 특별전’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2016 전주비빔밥축제’를 풍성한 맛으로 차려낸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우석대학교와 풍석문화재단(이사장 신정수)의 산·학협력 음식연구소 ‘준평’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주비빔밥축제가 열리는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고문헌을 통해 발굴한 전주 전통음식 50선을 전시하는 한편 풍석 서유구의 저술 및 관련 서적 등 100여종도 소개한다.

순창군수와 전라관찰사를 역임한 서유구 선생이 전라도 지역 실학자들과 교류하며 민생 민본을 직접 실천, 조선시대 음식을 모두 모아 분류하고 세세한 레시피를 정리한 ‘정조지’라는 7권짜리 책을 저술해 ‘조선의 셰프’로 불린다.

우석대학교·풍석문화재단 음식연구소 ‘준평’은 전주 비빔밥 축제동안 서유구 선생과 전북지역의 연관성을 널리 알리고, 특히 <임원경제지> 중 <정조지>에서 발굴된 전통음식을 전주 10미와 전북지역 음식과 접목시켜냄으로써 한국 전통음식을 복원하는 주체로서의 전주시와 서유구 선생의 연관성을 부각시키고자 ‘전주10미’ 관련 음식도 복원·실물전시한다.

한편 떡과 전통다과, 전통음료, 전통과자류 등 시식코너도 마련하고 일부 음식도 판매, ‘전주 10미 특별전’을 풍성하게 차려낸다.

풍석문화재단 진병춘 사무국장은 “전라감영 복원을 계기로 전라관찰사 서유구의 업무 일지인 <완영일록> 번역·출판사업과 관련 고(古) 조리서를 통해 발굴한 전주 대표음식을 선보이는 자리”라면서 “전주비빔밥축제를 찾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전통음식을 맛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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