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명 생태관광지인 ‘정읍 월영습지와 솔티숲’이 고창 고인돌 운곡습지에 이어 도내에서 2번째로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전북도는 25일 다양한 생태계의 보고인 정읍 월영습지와 솔티숲이 지난 2014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데 이어 추가로 환경부로부터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신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4개의 습지들로 이뤄진 월영습지는 현재 1개의 습지가 복원 완료돼 일부 구간을 중심으로 정읍사 오솔길과 연계해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조성되고 있다.
솔티숲은 인근 송죽마을 주민들이 직접 가꾸고 운영하는 마을숲으로, 사전 신청을 통해 야생화 등 생태해설 탐방을 비롯해 과거 화전민 터 등 역사문화체험, 마을의 특산품인 모싯잎을 활용한 떡 만들기 체험, 다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또한 마을은 모싯잎을 판매한 수익금 일부를 마을기금으로 적립해 각종 마을사업을 비롯해 8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자체 연금을 매달 10만원씩 지급하는 등 활발한 협의체 운영으로 환경부 심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정읍시에는 매년 5000만원(3년마다 평가 통해 연장 가능)의 국비가 지원되는 동시에 습지와 연계한 생태관광기반시설사업에서 국비 우선 지원 혜택이 이뤄진다.
도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시군별 특색을 갖춘 생태관광 프로그램 발굴지원 및 마을해설사 양성·운영, 생태관광 축제 개최 등을 통한 홍보·마케팅 등 국가생태관광지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가생태관광지역은 정읍과 고창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26곳이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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