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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코앞, 정부 땅 폐기물 언제 치우나
전국체전 코앞, 정부 땅 폐기물 언제 치우나
  • 김진만
  • 승인 2018.07.12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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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도심 4000톤 방치
지역 이미지 훼손 우려
▲ 익산시 영등동 산업부 소유의 옛 보일콘 공장부지에 수개월째 방치돼 있는 불법 폐기물.

오는 10월 익산에서 개최될 전국체전 방문객이 묵을 호텔 바로 옆에 방치된 수천톤 불법 폐기물 처리가 미뤄지면서 전북 이미지 실추가 우려된다.

특히 정부는 산업부 소유의 도심 중심부지에 쌓인 폐기물을 전국체전 이전에 치우겠다고 밝혔지만 수개월째 아무 움직임이 없어 주변 오염을 가중시키는 등 빠른 처리가 요구된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산업부 소유의 영등동 옛 보일콘 공장부지 약 3만㎡에 불법으로 방치된 4000여톤의 폐기물에 대한 처리가 답보 상태다.

폐기물은 광케이블 찌꺼기와 전선 껍질 등 대부분 폐전선과 폐유리로, 도심 흉물로 전락했을 뿐만 아니라 폐기물에서 흘러나오는 각종 유해성분이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시는 산업부에 불법 폐기물 처리를 요청했고, 산업부는 전국체전 이전에 치우겠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불법 폐기물 방치 문제가 불거진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전국체전 이전에 치울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된다.

이런 사이 전국체전은 불과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장 철거와 폐기물 처리를 위한 골든타임도 막바지로 다가왔다.

불법 폐기물이 전국체전 방문객들을 맞게 될 상황에 놓였지만 산업부는 뒷짐만 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눈총을 받고 있다.

국회 조배숙 의원까지 나서 산업부에 빠른 처리를 수차례에 걸쳐 요구했지만 현재까지도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촉구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역 이미지 훼손도 문제지만 환경오염 문제 또한 심각하다”며 “산업부에 전국체전 이전에 반드시 처리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토지는 산업부 소유지만 건물은 민간 소유이기 때문에 협상과 행정지도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전국체전 이전에 치우는 목표는 변함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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