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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이 선택한 전북, 드라마&영화 테마여행 상품 기획 급물살
'기생충'이 선택한 전북, 드라마&영화 테마여행 상품 기획 급물살
  • 김윤정
  • 승인 2020.02.11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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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4관왕 달성하며 촬영지인 전주 주목
영화테마여행 묶은 여행체험 1번지 마케팅 전략 목소리
새만금 부지 활용 ‘영상테마파크’ 랜드마크 사업 구상도 부상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진행한 영화 '기생충' 촬영 모습. 사진제공=전주영상위원회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진행한 영화 '기생충' 촬영 모습. 사진제공=전주영상위원회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의 촬영지인 전주가 주목받으면서 전북의 드라마&영화 테마여행 산업 활성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기생충은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60%정도가 촬영된 작품이다.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이외에도 군산과 부안 등 도내 전역이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전북이 영화 촬영지로써 타 지역보다 강점을 보이는 것은 한국 현대사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진 장소가 많은데다 지자체 차원의 협조가 원활했기 때문이다.

전북도와 문화·관광산업 전문가들은 전북이 영화촬영지로써의 역할을 넘어서야 한다고 보고, 방문객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영상테마여행 메카’를 조성하는 복안을 구상 중에 있다.

특히 도는 여행체험 1번지 사업과 영화진흥산업을 연계하는 한편 새만금 부지에 전북의 랜드 마크가 될 수 있는 ‘영상테마파크(가칭)’ 등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및 드라마를 테마로 한 여행상품은 타 지역에서도 눈독을 들이는 아이템이다. 강원도의 경우 드라마 ‘태양의 후예’세트장을 복원했으며. 사극촬영장으로 유명한 문경 또한 이를 관광산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전북의 경우 이들 지역보다 훨씬 많은 대작을 탄생시킨 지역으로 근현대극부터 역사물까지 그 테마가 다양하다. 전북에서 촬영이 이뤄진 영화와 드라마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외에도 이병헌 김태리 주연의 미스터션샤인과 광해, 장혁을 대배우 반열에 올려놓은 추노, 최민식 하정우 주연의 범죄와의 전쟁, 송강호 주연을 맡은 관상, 조인성 정우성이 열연한 더킹, 김지운 감독의 좋은놈나쁜놈이상한놈 등 수 백여 편에 달한다. 현재 절찬리에 상영 중인 ‘남산의 부장들’도 전주에서 촬영된 영화다.

도는 이러한 인프라를 영화영상산업과 관광산업의 마중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마스터플랜은 ‘전북 영화영상산업 중장기 발전을 위한 용역’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다. 해당용역에는 사업비 1억 원이 투입되며, 전북영화영상산업 현황과 전망 분석, 추진전략, 산업 간 연계 방안 등이 담긴다. 용역착수 시기는 올 4월로 오는 10월에 용역보고서가 발표될 전망이다. 아울러 세계적인 영화로 우뚝 선 기생충 세트장의 복원을 위해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와 협의를 고려하고 있다.

전북이 타 지역보다 유독 영화촬영 도시로 각광받게 된 데는 송하진 도지사의 보이지 않은 노력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송 지사는 지난 2008년 전주시장으로 재임할 당시 영화산업진흥을 위해 전주 상림동에 전주영화종합촬영소를 만들었다. 앞선 2007년도부터 지난해까지 전북에서 촬영한 영화와 드라마 수는 750여 편에 달한다. 해가 지날수록 촬영하는 영화 스케일 또한 점점 커지는 추세다.

송하진 지사는 “전주시장 재임시절부터 영화영상산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타 지역보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영화지원유관기관 협의회를 발족시킨 바 있다” 며 “이 같은 인프라가 전북 여행관광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게 될 것임을 확신하며, 향후 도 차원에서 더 큰 그림을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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