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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간 쉬어간 종교계, 재개 움직임 속속
두달간 쉬어간 종교계, 재개 움직임 속속
  • 김태경
  • 승인 2020.04.26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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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전주교구, 28일부터 교우와 함께하는 미사 재개
원불교도 26일 법회 재개…대각개교절 기념식은 온라인
부처님오신날 봉축·코로나 극복 기도회 ‘거리두기’지켜 진행
전북기독교계, 현장예배 정상운영 시점 5월 첫주로 내다봐
완화된 사회적거리두기로 종교 집회가 속속 재개해 26일 원불교 전주교구에서 교도들이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법회를 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완화된 사회적거리두기로 종교 집회가 속속 재개해 26일 원불교 전주교구에서 교도들이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법회를 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연휴가 끝나는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종교 시설에 대한 운영중단의 강력 권고를 해제한 데 따라 종교 집회가 속속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오는 28일부터 교우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과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 수칙을 공지했다.

미사에 참여하려면 성당 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손 세정제를 사용한 뒤 성당 내부에서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착석해야 한다. 더불어 출입시 모든 미사 참례자가 이름과 세례명, 전화번호를 기입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미사 중에는 모든 신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로 악수를 하거나 신체 접촉을 하지 않도록 규정했다. 성가대도 당분간 운영하지 않고 최소한의 성가만 부르도록 했다. 성경, 성가책, 헌금봉투 등 미사에 필요한 물품도 공동이 아닌 개인의 것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전북 기독교계는 5월 첫 주를 현장예배의 재개 시점으로 보고 있다. 일부 교회에서는 제한적으로 시설을 개방한 곳도 있지만, 정상적인 현장예배 시스템으로 복귀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5월 첫주를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기독교연합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동하 목사는 “현장예배를 정상적으로 개최하지 못한 지 두달 여의 시간이 지났고, 이번에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다소 이완됐지만 코로나19의 위험성이 완전히 해제된 것이 아니므로 이번 주까지는 현장예배를 자제하고 있다”면서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을 의무화하고 모두가 솔선수범해 위생수칙을 지키도록 하고 있다. 하루빨리 우리 사회와 교회가 정상화되길 기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불교 중앙총부는 오는 28일 원불교 최대 경절인 대각개교절을 맞아 기념식을 생방송으로 중계한다고 밝혔다. 중앙총부 근무자 전무출신을 중심으로 비대면식·축소해 진행할 방침이다.

원불교 전북교구는 26일 법회를 재개하며 교당 출입시 마스크 착용과 법당 내 적정 거리 유지, 발열 확인 등 안내 수칙을 미리 공지했다. 교전, 성가집, 동경집을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고 독경과 성가는 작은 목소리로 하도록 권고했다.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전북원음합창단도 5월 7일 전주교당 대각전에서 개강한다는 소식도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오는 30일 전국 사찰에서 부처님 오신날 봉축과 코로나19 극복·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식을 열고 이후 한달간 기도정진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을 비롯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4월 30일로 예정됐던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을 5월 30일로 변경한 바 있다.

기도 입재식에서는 앞뒤와 양 옆으로 1m이상 간격을 두고 자리를 배치할 것과 코로나19 관련 종단 지침에 따른 유의사항을 준수할 것을 안내할 방침이다.

더불어 사찰에서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5월 5일까지 계속 유지하고, 기도와 법회는 ‘청정 사찰 실천 지침’을 준수할 수 있는 경우에 한해 부분적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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