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인희·임수진·김세웅·이강수·장재영 3선 / 투표율 1회 73.7% 이후 급락…올 상승 기대
우리나라의 지방선거는 지난 1952년 실시된 시·읍·면의회 의원과 도의회 의원 선거가 처음이다. 이어 1956년과 1960년 두 차례 더 실시된 후 30년간 중단되었다가 1990년 12월 국회에서 지방자치제 관련 3개 법안이 통과되면서 지방자치제가 부활돼 1991년 구·시·군의회 및 시·도의회 의원 선거가 다시 실시됐다. 이후 1994년 3월 개별 선거법을 통합한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현 공직선거법)이 제정돼 이듬 해인 1995년 6월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졌다. 이렇게 시작된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올해 6회째를 맞는다.
전북의 역대 지방선거는 어땠을까.
△투표율 변화
지난 1995년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 실시된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의 투표율은 매번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그러나 전남과 경남·제주 등 대도시를 제외한 지역과 비교할 경우 투표율은 그리 높지 않았다.
1995년 실시된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은 136만350명의 유권자 중 100만1959명이 투표, 73.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당시 전국 평균은 68.4%였다. 이어 제2회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평균 투표율이 52.7%로 뚝 떨어졌으며 전북도 57.8%에 머물렀다.
전북지역 투표율은 제3회 지방선거에서 54.7%(전국평균 48.8%), 제4회에서 57.9%(전국평균 51.6%)를 기록했다. 또 지난 2010년 치러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전북의 투표율은 59.3%(전국평균 54.5%)로 제주와 전남·강원·경남·경북에 이어 전국 시·도 중 6번째를 기록했다. 올 6월 치러지는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제가 도입돼 투표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 및 당선자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민주당 유종근 후보가 67.15%를 득표, 민주자유당 강현욱 후보(32.84%)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첫 민선 전북도지사에 올랐다. 유종근 지사는 이어 2회 지방선거에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출마, 손쉽게 연임에 성공했다.
1회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강현욱 씨는 제3회 지방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으로 출마, 74.56%의 압도적 득표율로 한나라당 나경균·무소속 손주항 후보에 앞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현 김완주 지사는 제4회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 민주당 정균환·한나라당 문용주·민주노동당 염경석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뒤 제5회 선거에서도 한나라당 정운천 후보 등 다른 4명의 후보를 여유있게 앞서며 재선에 성공했다.
시장·군수 선거의 경우 제1회 선거에서 당선된 곽인희 김제시장과 임수진 진안군수·김세웅 무주군수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이들 3명 모두 전북도의원을 지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어 지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는 이강수 고창군수와 장재영 장수군수가 3선 도전에 성공했고, 강인형 전 순창군수도 3번 연속 당선의 영예를 안았지만 이듬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서 불명예 하차했다.
도의원 출신들의 단체장 진출도 눈에 띈다. 민선5기 도내 단체장 가운데는 이한수 익산시장과 임정엽 전 완주군수·송영선 진안군수·홍낙표 무주군수 등 4명이 전북도의원 출신이다. 또 역대 단체장 중 도의원 출신으로는 국승록 전 정읍시장과 곽인희 전 김제시장·최진영 전 남원시장·임수진 전 진안군수·김세웅 전 무주군수·김진억 전 임실군수 등이 있다. 도의원을 지낸 윤승호·이병학 씨도 남원시장과 부안군수에 각각 당선됐지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서 중도 하차했다.
△단체장 선거 경쟁률
올 6·4 지방선거는 야권 통합신당의 기초선거 무공천 선언으로 입지자들이 난립, 시장·군수 선거의 경쟁률이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다섯 번의 지방선거에서는 2006년 제4회 선거에서 군산시장 후보로 모두 11명이 출마,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민주당 문동신 현 시장이 28.36%의 득표율로 당선된 당시 선거에는 열린우리당 함운경, 한나라당 한상오, 민주노동당 전희남,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당 김덕환, 무소속 권형신·김귀동·송웅재·조현식·최관규·황이택 후보 등이 나섰다.
또 제1회 지방선거에서는 김제시장 후보로 모두 8명이 나섰고, 제3회 선거에서는 군산시장 후보로 7명이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반면 제2회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유종근 지사와 김상두 장수군수가 각각 해당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 경쟁 없이 연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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